본문 바로가기

공룡백과

(공룡백과) 살토포수쿠스

- 어원 : Saltoposuchus, 도약하는 발 악어
- 분류 : 지배파충류
- 크기 : 1-1.5m
- 시기 : 트라이아스기 후기
- 지역 : 유럽(독일)
- 먹이 : 육식성

살토포수쿠스 이름의 유래

 중생대 트라이아스기 후기에 오늘날 유럽지역에서 살았던 지배파충류입니다. 이름은 ‘도약하는 발 악어’라는 뜻으로 몸길이는 1-1.5m, 몸무게는 10-15kg로 추정됩니다. 두 발로 걷는 동물로 몸매가 날렵하여 빠른 속도로 달릴 수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골격에서도 앞다리보다 뒷다리가 발달해 있으며, 긴 꼬리는 몸의 균형을 유지하는 역할을 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살토포수쿠스(Wikimedia Commons), 중생대 트라이아스기 후기에 유럽에서 살았던 지배파충류이다
살토포수쿠스(Wikimedia Commons)

살토포수쿠스 화석의 발견

 살토포수쿠스 코넥텐스(Saltoposuchus connectens)와 살토포수쿠스 롱기페스(Saltoposuchus longipes)는 1921년 독일 고생물학자 프리드리히 폰 후에네(Friedrich von Huene)에 의해 발견되어 명명되었습니다. 두 종 모두 독일 남서부의 뢰벤슈타인 층에 있는 파펜호펜의 채석장에서 발견되었습니다. 뢰벤슈타인 층의 나이는 트라이아스기 후기로 거슬러 올라가는 2억 1,560만 년에서 2억 1,200만 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화석은 트로싱겐 층과 로시머스 사암층에서도 발견되었습니다.

살토포수쿠스의 신체적 특징

 두개골은 비교적 컸으며 끝이 날카로운 이빨에는 많은 구멍이 나 있었습니다. 다른 지배파충류의 행동을 토대로 볼 때 살토포수쿠스는 무리를 지어 사냥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작은 도마뱀, 곤충, 포유류 등을 잡아 먹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독일에서 발견된 화석은 살토포수쿠스가 유럽(더 적절하게는 로라시아)에 존재했음을 나타냅니다. 중생대는 ‘파충류의 시대’로 살토포수쿠스는 가장 초기의 익룡, 다른 2족보행 파충류 종을 포함한 다양한 파충류들 사이에서 살았습니다.

살토포수쿠스의 화석

 20세기 초에 복원된 살토포수쿠스의 골격에서 다른 악어형류와 공유되는 많은 형태학적 특성을 볼 수 있습니다. 두개골에서는 축소된 전안와창, 돌출된 비늘뼈, 안쪽으로 경사진 방형경골을 가지고 있습니다. 살포토수쿠스는 길고 뾰족한 두개골과 가늘고 뾰족한 이빨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뾰족한 이빨은 육식의 가능성이 높다는 추측을 하게 만듭니다.

 척추뼈 중심이 매우 길고 척추 돌기가 짧으며 중간 크기의 접합돌기 관절을 가지고 있습니다. 완전히 직립한 가느다란 다리, 가느다란 몸, 긴 다리를 가졌습니다. 그리고 살토포수쿠스는 모든 공룡의 특징인 천공이 없는 고관절을 가졌습니다. 살토포수쿠스는 골격 구조에 따라 두발로 걷는 것으로 간주되었지만 선택적으로 네발로도 걸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등을 따라 두 줄의 뼈로 된 인갑을 가지고 있는데 이는 현대의 악어에서도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