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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얼굴은 비둘기, 몸은 잉어인 물고기 발견

중국에서 얼굴은 비둘기, 몸은 잉어인 물고기 발견

 중국에서 ‘비둘기’의 얼굴을 한 물고기가 나타나 화제입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6월 5일 중국 구이저우성(貴州省) 구이양시에서 희한한 얼굴을 가진 물고기가 발견되었습니다. 해당 물고기는 머리가 위로 솟아있고, 주둥이는 새의 부리처럼 나와 있어 비둘기를 연상시키는데요, 작은 날개와 비슷하게 생긴 지느러미도 눈에 띕니다.

중국 조어, 비둘기 얼굴에 잉어 몸 물고기(출처 : 아시아경제)

 이 물고기의 정체는 사실 잉어라고 합니다. 미국 과학 매체 라이브 사이언스(Live Science)는 전문가들을 인용해 이런 물고기가 등장한 원인이 수질오염으로 인한 기형일 것이라고 추정했습니다.

 영국 리버풀 대학 동물생리학 앤드류 코진스 박사는 “물 속에 있는 화학 오염 물질로 인해 머리 골격계에 기형을 유발했고, 머리는 붓고 입은 아래로 기울어지며 마치 새의 머리처럼 보이게 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일반적으로 머리 골격은 태어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결정되기 때문에 아마 성장단계에서 오염으로 인한 것이든, 어떤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분석한다”며 “다만 오염이 기형의 원인이라고는 확신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코진스 박사는 “새처럼 보이는 머리를 제외하고는 일반적인 잉어의 크기와 비슷한데 만약 기형적인 머리가 호흡과 섭식활동에 영향을 줬다면 잉어의 평균 크기보다 훨씬 작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잉어의 건강 상태는 상당히 양호했다고 하네요. 비둘기를 닮은 물고기를 낚은 중국인은 다시 바다로 돌려보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에서 나온 기사라서 그런가요? 잉어는 민물고기인데 바다로 돌려보냈다는게 좀 이상하네요. 그래서 구글맵에서 찾아보니 내륙 도시네요. 호수나 강으로 돌려보낸 것을 기사가 잘못 난 것 같습니다.


- 관련 기사 보기 :

http://view.asiae.co.kr/news/view.htm?idxno=20180620144054884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