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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호킹 박사 유고집 출간, 외계인과 슈퍼휴먼 언급

스티븐 호킹 박사 유고집 출간
외계인, 슈퍼휴먼, 인공지능, 시간여행 언급

 2017년 3월 타계한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 박사가 완성하지 못한 유고집 ‘어려운 질문에 대한 간략한 답변(Brief Answer to the Big Question)’이 출간되었습니다. 그의 타계 후 저술 중이던 책을 유족과 동료들이 완성해 출간한 것입니다.

스티븐 호킹 박사스티븐 호킹 박사(출처 : 연합뉴스, AFP)

 그는 자신의 유고집에서 신은 없으며 누구도 우주를 관장하지 않는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21세 때 루게릭 병으로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고 평생을 휠체어에 의지해 생활했던 호킹 박사는 ‘수백 년간 나와 같은 장애인은 신이 내린 저주 속에 산다고 믿어 왔지만, 모든 것은 자연의 법칙으로 설명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생전에 여러 차례 무신론적인 입장을 드러낸 바 있습니다.

 호킹 박사는 책에서 외계에 지적생명체는 존재하지만 그 질문에 대한 답을 내놓는 것은 조심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습니다. 외계 생명체의 존재 가능성이 크지만 단정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호킹 박사는 ‘슈퍼 휴먼’이 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유전자 편집 기술을 통해 만들어질 새로운 인류의 출현을 장담한 셈입니다. 유전자 조작 인간은 기존 인류를 뛰어 넘는 능력을 가지게 될 것이 뻔한데 호킹 박사는 이 점을 우려하였습니다. 슈퍼 휴먼이 나머지 인류를 파괴할 수 있다고 경고하였습니다.

 슈퍼 휴먼은 지능이 뛰어나고 질병에도 강해 오래 살 수 있다고 예상하면서 기존 인류가 슈퍼 휴먼과 도저히 경쟁할 수 없어 심각한 정치적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그는 유전자 조작 기술은 이미 개발되었고 21세기 안에 인간의 지능을 조작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스티븐 호킹 유고집스티븐 호킹 유고집(출처 : 연합뉴스, AFP)

 호킹 박사는 인간을 뛰어넘는 인공지능(AI)과 시간여행도 언급하였습니다. AI가 발전하면 인간의 통제를 벗어날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특히 인공지능을 이용한 무기 개발은 아예 시작해서도 안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재의 이해 정도를 근거로 볼 때 과거로의 시간 여행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몇 세기 내에 인간이 태양계 어디든 여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밖에 책의 마지막 장에서 어떻게 미래를 만들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지난 2012년 런던 패럴림픽에서 자신이 했던 말로 끝맺었습니다. “당신의 발을 내려다보지 말고 고개를 들어 하늘의 별을 바라보는 것을 기억하라”


- 관련 기사 보기 :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8/10/17/0200000000AKR20181017098500009.HTML [보기]

http://www.seoul.co.kr/news/newsView.php?id=20181018009026 [보기]

http://news.jtbc.joins.com/html/629/NB11710629.html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