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리 인물편

히틀러는 여자였다?

제이스톤 2023. 1. 10. 20:30

 제2차 세계대전을 일으킨 장본인인 독일의 아돌프 히틀러. 그가 여자였다는 주장이 제기되었습니다. 2009년 9월 미국 코네티컷 대학 고고학자 닉 벨란토니 교수는 러시아 국가기록보존국에 보관되어 있는 히틀러의 두개골 DNA를 분석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아돌프 히틀러 Adolf Hitler
아돌프 히틀러

 조사결과 두개골은 남성이 아닌 20-40대의 여성의 것으로 보인다는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두개골의 두께가 남성의 것과 달리 너무 얇고, 두개골을 잇는 봉합선이 40대 미만의 여성의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습니다.

 히틀러가 여자라는 주장은 히틀러의 사망 당시부터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습니다. 자살했다고 알려진 히틀러의 사망 순간을 목격한 사람이 없고 불에 탄 히틀러의 시신은 확인이 어려울 정도로 훼손된 상태였기 때문에 이러한 의혹이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히틀러는 1945년 4월 30일 독일 지하 벙커에서 연인인 에바 브라운과 함께 자살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이 두개골이 에바 브라운의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제기되었지만, 그녀는 독극물 자살로 사망하였기에, 보관되어 있는 두개골에 분명히 드러난 총상의 흔적을 설명할 수 없습니다.

히틀러의 사망 기사를 읽고 있는 미군
히틀러의 사망 기사를 읽고 있는 미군들

 히틀러의 키는 165cm로 당시 독일 남성들의 평균 키에 미치지 못했으며 큰 엉덩이와 좁은 어깨를 지녔습니다. 근육이 없고 양 다리가 짧았던 점까지 종합해보면 당시 독일 여성들의 신체적 특징과 흡사했으며, 걸음걸이 역시 여성과 비슷하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히틀러 측근 히르슈의 일기장에는 그가 어린 시절부터 성별을 감춘채 남자아이처럼 자랐으며 콧수염 역시 남자로 위장하기 위한 장치라고 적혀 있다고 합니다.

 또, 히틀러가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을 지속적으로 처방받은 일이 있었고, 1차 세계대전 당시 부상당한 히틀러를 치료했던 군의관이 남긴 기록에 의하면 히틀러가 여자 생식기를 가지고 있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히틀러의 연인이었던 여성들이 모두 자살하거나 자살을 시도했다는 점도 히틀러가 여자라는 주장의 근거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히틀러와 에바 브라운
히틀러와 에바 브라운

 그러나 일부 학자들은 이는 음모론에 불과하다며 반박에 나섰습니다. 히틀러의 신체검사를 담당했던 기딩 박사는 그의 남성 생식기에 관한 정보와 건강 진단 내용을 기록으로 남겼습니다. 히틀러의 비서였던 크리스티나 슈뢰더의 말에 따르면 마초적인 남자 히틀러는 남성성을 과시하기 위해 남성 호르몬을 주입한 것이라고 주장하였습니다.

 그렇다면 러시아에 보관되어 있는 이 두개골의 정체는 무엇일까요? 실제 히틀러 사망 이후에도 히틀러의 생존 가능성은 꾸준히 제기되어 왔습니다. 자살은 꾸며진 이야기이며 남미로 탈출하여 남은 여생을 행복하게 살았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참고자료 : 서프라이즈 인물편(2016년, 신비한TV 서프라이즈 제작팀 저, MBC C&I, p101-1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