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백과

(공룡백과) 코아후일라케라톱스

제이스톤 2023. 11. 27. 23:58

- 어원 : Coahuilaceratops, 코아후일라의 뿔 달린 얼굴
- 분류 : 조반목 - 각룡류(케라톱스류)
- 크기 : 4m
- 시기 : 백악기 후기
- 지역 : 북아메리카(멕시코)
- 먹이 : 초식성

코아후일라케라톱스 복원도(출처: Wikimedia Commons)
코아후일라케라톱스 복원도(출처: Wikimedia Commons)

 

코아후일라케라톱스 이름의 유래


 코아후일라케라톱스(코아우일라케라톱스)는 백악기 후기(샹파뉴절 후기) 약 7,200만년 전에서 6,600만년 전에 살았던 각룡류의 한 종류입니다. 이것은 멕시코 코아후일라 주 남부의 세로 델 푸에블로 층(Cerro del Pueblo Formation)에서 발견되었으며 발견된 곳의 이름을 따 “코아후일라의 뿔 달린 얼굴”이라고 붙였습니다. 멕시코에서 처음으로 발견된 현재까지 유일한 각룡류입니다(공식적으로 멕시코에서 발견된 네 번째 공룡입니다).

 모식종은 코아후일라케라톱스 마그나쿠에르나(Coahuilaceratops magnacuerna)입니다. 이름의 두 번째 부분(종명)인 magnacuerna는 "큰 뿔"을 의미하는 라틴어와 스페인어의 조합으로, 이 공룡의 눈 위의 거대한 뿔(눈썹 뿔)과 관련이 있습니다.

코아후일라케라톱스 두개골(출처: Wikimedia Commons)
코아후일라케라톱스 두개골(출처: Wikimedia Commons)

 

 카스모사우루스과에 속하는 이 공룡은 완전한 골격이 발견되지는 않았습니다. 성체의 골격일부로 두개골의 뼈 몇 개가 포함된 표본(CPC 276)과 어린 개체의 것으로 보이는 또 다른 표본(CPS 277)이 있습니다.

 불완전한 화석만 발견되어서인지 그 크기에 대해서도 몸길이 4m에 1톤 정도라는 추측이 있는가 하면, 8m에 4-5톤 정도였다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러나 눈 위에 솟은 뿔의 길이는 비슷하게 1.2m 정도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눈뿔은 각룡류의 공통된 특징이지만 이는 트라케라톱스의 눈뿔 크기를 넘어서는 것입니다. 현재까지 알려진 각룡류 중 가장 큰 뿔로 보여집니다.

코아후일라사우루스 긴 뿔
코아후일라사우루스 긴 뿔

 이 뿔의 용도에 대해 가장 널리 받아들여지는 생각은 번식 성공과 관련이 있고 짝을 유인하거나 같은 종의 경쟁자와 싸우는 기능을 한다는 것입니다. 다른 각룡류에 비해 덩치가 작은 편이어서 천적의 공격으로부터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뿔이 길게 발달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화석의 발견


 코아후일라케라톱스는 유타 박물관의 연구팀이 내셔널 지오그래픽 협회(National Geographic Society)의 일부 자금을 지원받아 수행한 연구에서 발굴되었습니다. 이 연구는 유타 자연사 박물관의 고생물학자인 마크 로웬(Mark Loewen), 스콧 샘슨(Scott Sampson), 에릭 런드(Eric Lund) 및 마이크 게티(Mike Getty)가 수행했습니다. 그 외에도 여러 연구원이 참여하였습니다.

 이름은 연구팀에 의해 2010년에 공식적으로 기술되었지만, 2008년에 비공식 명칭(nomen nudum)으로 명명되어 나타났습니다. 이 공룡은 카스모사우루스, 펜타케라톱스, 트리케라톱스 등 북미 서부에 나타난 유명한 각룡류 공룡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그리고 북미지역 각룡류 중 가장 남쪽에서 발견된 종이기도 합니다.

 

 

신체적 특징


 이 공룡은 25개의 치아가 있으며 네 다리로 서 있었습니다. 주둥이는 높고 코뼈는 8.9cm의 높이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매우 두꺼운 코뼈와 다른 각룡류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작은 둥근 코뿔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코뿔소의 뿔과 비슷해 보이지만 뿔은 매우 달랐습니다. 코뿔소의 뿔은 연조직으로 이루어진 반면, 코아후일라케라톱스의 뿔은 현생 양, 염소, 소의 뿔과 유사하게 연조직으로 둘러싸인 뼈 중심을 갖고 있습니다.

코아후일라케라톱스(dinosaurpictures.org)
코아후일라케라톱스(dinosaurpictures.org)

 코아후일라케라톱스의 특징은 두개골 뒤쪽에 위에서 돌출된 커다란 부채꼴 모양의 골판(프릴)입니다. 이 판은 물결 모양의 가장자리를 가지고 있으며 아마도 같은 종끼리 의사소통을 위한 시각적 표시 기능을 제공했을 것입니다.

 이 동물의 행동에 대한 세부적인 것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코아우일라케라톱스는 무리지어 살면서 삽 모양의 부리를 이용하여 낮은 식물을 뿌리째 뽑아 으깨어 먹었다고 여겨집니다. 아마도 티라노사우루스 렉스와 같은 포식공룡 및 다른 초식공룡과 서식지를 공유했을 것입니다.

 

 발견된 두개골 조각들은 유타 자연사 박물관으로 옮겨져 숙련된 기술자가 2년 동안 세심한 작업을 거쳐야 했습니다. 이후 코아후일라케라톱스 표본은 멕시코 살티요에 있는 사막 박물관 소장품으로 영구 보관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솔트레이크시티에 있는 유타 자연사 박물관의 컬렉션에는 화석의 모형이 보관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