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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eFile] 1897년, 텍사스 주 오로라 추락 사고와 외계인 무덤

제이스톤 2024. 3. 11. 21:00

+ 일시 : 1897. 4. 17.
+ 장소 : 미국 텍사스 주
+ 특징 : 영향 / 접촉

비행선의 추락과 외계인 사체

 미국 텍사스 주에 있는 오로라(Aurora)라는 작은 마을에서 믿기 어려운 이야기가 전해져 오고 있습니다. 진실과 허구를 구분하기 어려운 그런 이야기입니다. 이 사건은 작은 도시에서 나온 뉴스 중 가장 중요한 사건 중 하나이며 오로라는 텍사스 주에 의해 역사 유적지로 지정되었습니다.

 1897년 4월 17일, 느리게 움직이는 우주선이 풍차와 충돌해 산산조각이 났다고 합니다. 잔해들 중 상형문자처럼 보이는 그림이 그려진 조각도 있었습니다. 그 조각은 마치 알루미늄과 은의 합금처럼 보였습니다. 잔해의 무게는 몇 톤은 되어 보였습니다.

1897년, 미국 텍사스 주 오로라에서 UFO의 추락과 외계인 사체가 발견되었다
1897년, 미국 텍사스 주 오로라에서 UFO의 추락과 외계인 사체가 발견되었다

 사람들이 그 잔해를 뒤졌을 때 작은 외계인의 사체가 발견되었습니다. 사람들은 분명히 이 세상 사람이 아니라고 하였습니다. 이 외계인 조종사는 "마션 조종사(Martian pilot)라고 불렸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당국에 이를 알리는 대신 사망한 조종사를 적절하게 조치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윌리엄 러셀 테이버(William Russell Taybor)라는 목사는 마을의 공동묘지에서 기독교인의 장례절차를 진행하였습니다.

 이 사건이 사실이든 아니든 간에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충분한 홍보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것은 1986년 잭 엘람 주연의 영화 "오로라 조우(The Aurora Encounter)"로 만들어졌습니다.

 

 

 

오래 전 신문기사를 찾다

 이 이야기는 당시에 특별히 큰 관심을 끌지 못했지만, 댈러스 모닝 뉴스(Dallas Morning News)의 S. E. 헤이든 기자가 쓴 신문 기사가 남아있습니다. 다음은 원본 기사입니다.

 “오로라에서 일찍 일어나는 사람들은 오늘 아침 6시쯤 이 지역을 항해하던 비행선의 갑작스러운 출현에 깜짝 놀랐습니다. 그것은 정북으로 이동하고 있었고 전보다 지면에 훨씬 더 가까이 다가가고 있었습니다.

그것은 시속 10마일이나 12마일밖에 되지 않는 속도를 내고 있었고, 서서히 땅을 향해 내려가고 있었기 때문에, 분명히 어떤 기계가 고장이 났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것은 광장 위를 지나갔고 마을의 북쪽에 도착했을 때 프록터(J. S Proctor) 판사의 풍차 탑과 충돌했습니다. 엄청난 폭발과 함께 산산조각이 나면서 몇 에이커의 땅에 잔해를 흩뿌렸습니다. 풍차와 물탱크를 파괴했고, 판사의 화원마저 파괴했습니다.

그날의 사건을 보고한 뉴스 기사
그날의 사건을 보고한 뉴스 기사

그 비행선의 조종사는 유일하게 배에 타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그의 유해는 심하게 훼손되었지만, 그가 이 세상의 생명체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줄 수 있을 만큼 충분한 모습으로 인양되었습니다.”

 1960년대에 UFO연구가들에 의해 이 이야기가 재발견되면서 짧은 조사활동이 시작되기도 하였습니다. 1973년 5월 24일 UPI(미국의 통신사. 전 세계 각종 언론매체와 사업체, 정부 및 기관에 뉴스를 제공하고 있음)에 의해 논평되었습니다.

 텍사스 북부의 작은 묘지에 있는 한 무덤에 '이 세상 사람이 아닌' 우주비행사의 시신이 1897년부터 안치되어 있다고 국제UFO센터가 밝혔습니다.

 

 

 

 

 

 헤이든 휴스 소장은 현지시간 19일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비행물체를 조사하는 이 단체가 시신 발굴을 위한 법적 절차를 이미 시작했으며 무덤을 열기 위해 필요할 경우 법정에 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휴즈는 "3개월 동안 금속탐지기로 무덤을 확인하고 사실을 수집한 결과, 그가 1897년 4월 19일 프록터 판사 집 우물 위에서 폭발한 것으로 알려진 UFO의 조종사라고 확신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 세상의 거주자가 아니었다고 휴즈는 덧붙였습니다.

외계인의 무덤

 외계인의 무덤은 현재까지 오로라 공동묘지에 남아 있으며 텍사스 역사위원회에서 표지판을 세워 사건을 기념하고 있습니다. 무덤은 수년에 걸쳐 상당히 변화한 것으로 보입니다. 원래는 시가 모양의 우주선을 거칠게 묘사한 돌로 표시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2012-2013년 사이에 이 비석은 도난당했거나 고의로 제거되었으며 이후 큰 바위와 나무 십자가로 교체되었습니다. 지역 주민들이 ‘네드(Ned)’라고 별명을 붙인 이 무덤에는 꽃과 장신구를 가지고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사라지기 이전의 외계인 무덤의 묘비
사라지기 이전의 외계인 무덤의 묘비

 우주선의 잔해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잔해 중 일부는 프록터 판사 소유의 우물에 버려진 것으로 알려졌고 또 다른 일부는 외계인 조종사와 함께 매장되었다고 합니다. 판사의 우물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가 있는데 1935년에 이 땅을 구입한 브롤리 오티스(Brawley Oates)라는 사람이 우물 안의 물을 사용하려고 하였습니다. 우물 안의 잔해를 치웠지만 곧 물에 뭔가 문제가 있는 것을 알아차렸습니다.

 그는 우물의 오염된 물을 마신 결과 심각하고 고통스러운 형태의 관절염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염된 물을 막기 위해 1945년에 콘크리트 슬라브로 막고 그 위에 별채를 증축했습니다.

목격자의 증언

 불과 며칠 후, UPI는 오로라에서 온 또 다른 보고서와 함께 첫 번째 보고서를 추적했습니다. 그들은 그 사건의 산 증인을 찾았습니다. 사건 당시 오로라의 15세 소녀였고 지금은 91세인 사람의 말이 인용되었습니다. 그녀는 자신이 그 사건이 최근 신문에 나오기 전까지는 거의 잊고 지냈다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그녀의 부모님이 실제로 추락 현장에 가보았지만, 잔해에 무엇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때문에 그녀가 그들과 동행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녀는 조종사의 유해인 '작은 남자'가 오로라 묘지에 묻혔다는 사실을 상기하며 다른 전설들을 입증했습니다.

오로라 공동묘지의 모습
오로라 공동묘지의 모습

 AP 통신은 이 세상을 놀라게 하는 이야기의 추적에 동참했습니다. 텍사스 주 덴튼 시에서 나온 기사에 따르면, 노스 텍사스 주립 대학 교수가 오츠 주유소(이전의 프록터 농장) 근처에서 금속 파편을 발견했습니다. 한 조각은 자기적인 특성을 나타내지 않는 것처럼 보이는 철로 구성되어 있어 가장 흥미로운 조각이라고 일컬어졌습니다. 그 파편이 반짝반짝하고 잘 휘어지는 특징이 있었는데, 철이 둔하고 쉽게 부서지는 반면에 이 조각은 그렇지 않아서 교수는 어리둥절했다고 합니다.

 1970년대 초반에 거의 모든 당국은 이 이야기를 거짓말일 가능성이 있다고 여겼습니다. 그러나 1973년 Dallas Times-Herald의 항공 기자 빌 케이스(Bill Case)는 표면이 거친 바위를 발견했는데, 그는 매장에 사용된 돌자국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깊게 파인 스크래치는 비행선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지역의 한 보물 사냥꾼은 그의 금속 탐지기가 그 지역에서 이상한 판독값을 제공했다고 주장했고, 케이스는 그 조종사가 일종의 금속 유니폼을 입고 묻혀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몇 달 후, MUFON의 한 조사관은 묘비와 그 아래에 놓여 있던 금속 물질이 모두 사라졌다고 보고했습니다.

 외계인 무덤의 진실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기도 하였지만 무덤을 발굴하는 것은 간단한 절차가 아니었습니다. 기독교 의식으로 매장되었기 때문에 무언가가 묻혀 있다는 것은 추정할 수 있지만 가까운 친족의 허락 없이는 무덤을 파헤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오로라 묘지 협회는 외계인으로 추정되는 무덤을 발굴하려는 시도와 싸워 왔습니다.

 

 

 

 

 

회의적인 시각

 외계인의 무덤이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게 되면서 원래 뉴스 보도의 진실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었습니다. 86세의 오로라 거주자인 에타 피그스는 인터뷰에서 1980년 기사 이전에는 추락 사고에 대해 거의 언급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그녀는 댈러스 모닝 뉴스의 기자인 헤이든이 모든 문제를 조작했으며 오로라에서 외계인 비극은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녀는 헤이든이 철도가 우리를 우회했고 마을이 죽어가고 있다고 말하면서 오로라에 관심을 돌리기 위해 짧은 기사를 썼다고 말하는 것을 들었다고 합니다.

현재의 외계인모덤 모습

 또한 프록터 판사의 소유지에 풍차가 있었던 적이 없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이는 풍차의 기초 바닥을 발견했던 TV쇼와 많은 사람들에 의해 제기되었던 사실입니다. 나중에 초자연현상 애호가들은 우물이 훨씬 나중에 만들어졌고 풍차와 함께 사용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주장하였습니다.

 1897년 3월과 4월 동안 텍사스 지역에서 수백 건의 UFO 보고가 있었습니다. 1896년에서 1897년 사이 미스터리 비행선이라 불리는 미국 전역의 UFO 웨이브가 발생했고, 이 중에는 조작된 목격보고도 상당수 존재한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이와 연계하여 오로라 사건도 비슷한 사례라고 보는 시각이 있습니다.

 

군사적 개입 의혹은 사실일까

 오로라 마을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군사적 개입의 흔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왜 미군이 오로라 마을에 있는 것일까요? 1947년의 로스웰 추락 사고를 잘 아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맥 브라젤의 들판에서 나온 잔해들이 오로라에서 가까운 포트 워스(Ft. Worth, 텍사스 주 북동부의 도시. 교통의 요충지이며 금속공업이 발달하고 항공기공업이 성행함. 카즈웰 공군기지가 있음)로 날아간 것을 기억할 것입니다.

 오늘날 오로라는 다른 도시들과 마찬가지로 현대화되었지만 여전히 과거의 흔적이 남아있습니다. 비록 외계인의 묘비는 도난당했지만, 오늘날에도 그 모습을 담은 사진들이 남아있습니다.

 때때로 새로운 묘비와 함께 어린 조종사의 유해를 발굴하고 적절한 매장을 하기 위한 로비가 있었습니다. 지금까지 이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그 작은 무덤을 파내야 할까요, 아니면 그 무덤과 오로라 UFO의 전설을 그냥 두어야 할까요?

참고자료: https://www.ufocasebook.com/Aurora.html
https://burialsandbeyond.com/2023/01/11/the-alien-grave-of-aurora-texa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