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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eFile] 1940년대, 2차 세계대전의 푸 파이터

제이스톤 2024. 3. 20. 21:00

+ 일시 : 1940년대
+ 장소 : 유럽, 태평양
+ 특징 : 촬영

푸파이터란?


 푸 파이터(Foo Fighter)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연합국 조종사들이 목격한 미확인비행물체입니다. 연합군 전투기 조종사들은 전투기 주위를 맴돌며 날아다니는 빛나는 공을 목격했습니다.

 지상 기지에 보고하였지만 레이더에는 아무것도 잡히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조종사들은 당시 미국에서 장기연재된 만화의 스모키 스토버(Smokey Stover)에 등장하는 캐릭터에 빗대어 푸 파이터라는 별명을 붙였습니다. 크라우트 파이어볼(Kraut Fireballs) 또는 기타 다양한 이름으로 불려지기도 했습니다.

2차 세계대전 당시, 연합군에 목격된 푸 파이터
2차 세계대전 당시, 연합군에 목격된 푸 파이터

 

푸파이터의 특징


 푸 파이터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목격되었는데 그 빛의 지름이 10cm에서 1m 정도의 이상한 광구나 원반형 물체였습니다. 이러한 물체는 조종사들에 의해 여러 차례 목격되었는데, 연합군 전투기가 기총을 발사하였으나 유유히 날아갔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푸 파이터는 폭격기의 날개 끝에서 도깨비불처럼 항공기의 앞뒤를 왔다갔다 했습니다. 대체로 시속 300~800km의 속도로 이동했으며, 노란색-빨간색-흰색의 연속적인 빛을 내기도 했고 깜빡거리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심하게 요동치는 모습에도 불구하고 조종사들의 눈에만 어른거릴 뿐 레이더에는 포착되지 않았던 것입니다. 조종사들은 두려운 마음에 푸 파이터가 나타나면 그저 넋을 잃고 쳐다볼 뿐이었습니다.

 

 

 

 

 

 

목격사례


 2차 세계대전이 한창일 무렵 세계 각지에서 목격되었습니다. 독일을 비롯한 유럽과 일본, 태평양 전선에서 모두 목격되었습니다. 그것은 빛나는 공이나 금속판과 같은 모양으로 나타났고, 떼를 지어 날거나 전투기에 바짝 붙어서 추적하듯 날아다녔습니다. 조종사의 머리 위에서 전투기를 감시하듯 내려다 보는 느낌도 들었다고 합니다.

푸 파이터는 다양한 형태로 목격되었는데 주로 빛나는 불덩이 형태로 자주 목격되었다.
푸 파이터는 다양한 형태로 목격되었는데 주로 빛나는 불덩이 형태로 자주 목격되었다.

1941년 인도양

 1941년 9월 인도양 해상에서 영국군 병력을 수송하던 폴란드 상선 ‘SS 플라스키(SS Pułaski)’에서 목격된 사례입니다. 한밤중에 갑판에서 2명의 수병이 녹색으로 빛나는 이상한 구체가 보름달의 절반 크기까지 커지면서 앞에 나타났다고 보고하였습니다. 사람들이 짐켜보는 가운데 빛나는 구체는 배의 항로를 따라 1시간 가량 맴돌다가 갑자기 사라졌습니다.

1942년 솔로몬 제도

 1942년, 남태평양 솔로몬 제도에서 미 해병대에 의한 목격 보고가 있었습니다. 공습경보가 발령되었고 스티븐 브릭코너와 다른 병사들은 150개 정도의 물체가 10~12개씩 그룹을 이뤄 비행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브릭코너의 증언에 따르면 마치 떨면서 움직이는 듯한 비행 형태를 보였으며, 잘 닦은 은빛과 비슷한 광택을 내며 보통의 일본군 항공기보다 약간 더 빨랐다고 합니다. 그는 목격 당시 인생에서 본 것 중 가장 경외감을 일으키는 동시에 가장 무서운 광경이었다고 회고하였습니다.

 

 

 

 

 

1944년 독일 라인강

 1944년 11월 6일 오후 5시경, 미국 육군 항공대 소속 에드워드 슐터 대위는 독일 라인강 상공을 비행하고 있었습니다. 슐터 대위는 프랑스 공군 기지에서 출발하여 독일 마인하임 상공에서 전투기에 접근하는 붉은 빛을 보았습니다.

 붉은 빛이 가까이 다가오는가 싶더니 약 600m 떨어진 위치에서 플래시를 터뜨리고는 사라져 버렸다고 진술하였습니다. 이 사건은 공식적인 기록으로 남아 있는 최초의 목격이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푸파이터에 대한 기록과 보고


 1945년, 타임지에는 다음과 같은 기사가 실렸습니다.

 [만약 그것이 속임수나 착시 현상이 아니라면 우리 연합군 장병들이 마주한 가장 수수께끼의 비밀병기임에 틀림없다. 지난 주 프랑스에 기지를 둔 미군의 야간전투기 조종사들은 야간에 출격한 독일 상공에서 1개월 이상 자신들의 전투기를 추적해 온 "불덩어리"에 대한 이상한 이야기를 했다. 아무도 그 불덩어리들이 무엇을 목적으로 하는지는 모른다. 그것을 심리학적인 신병기라고 추측했던 파일럿들은 그 불덩어리를 가리켜 "푸 파이터"라고 불렀다...]

푸 파이터는 연합군 뿐만 아니라 독일군과 일본군에서도 목격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푸 파이터는 연합군 뿐만 아니라 독일군과 일본군에서도 목격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1952년, 미국 CIA가 미확인 비행물체를 조사하기 위해 발족시킨 로버트슨 사문회(Robertson Panel)는 푸 파이터의 보고를 종합한 결과, 그것이 군사행동 같은 위협이 아니라고 결론 내렸습니다. 흥미로운 사실은 푸 파이터에 대한 증언이 금속제 원반같은 형태로 묘사되고 있다고 언급하며 만약 1943년에서 1945년경에 요즘 쓰이는 비행접시(Flying Saucer)라는 단어가 잘 알려져 있었다면 그 물체는 그렇게 불렸을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푸파이터에 대한 설명


 연합군 비행대원들에 의해 푸 파이터의 사진이 여러차례 촬영되었지만 흔히 이 사진이 카메라의 노출 실패나 플래시, 햇빛 반사 등으로 생각되었습니다.

 조종사들의 목격담을 들은 과학자들은 푸 파이터가 공중에 떠다니는 일종의 대전구체(Ball Lightning, 전기를 띤 구형 물체)일 것이라며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전시라는 특수상황이 여러 가지 추측과 소문을 낳았습니다.

전시 위협 상황이 연출되지 않았기에 푸파이터에 대한 관심은 점차 사라져 갔다
전시 위협 상황이 연출되지 않았기에 푸파이터에 대한 관심은 점차 사라져 갔다

 그 소문은 푸 파이터가 폭격기의 점화장치를 망가뜨리기 위해 독일이나 일본에서 개발한 비밀무기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푸 파이터가 폭격기에 명백한 이상을 초래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자 다시 적군이 조종사들을 혼란시키기 위한 일종의 심리무기일 것이라는 소문이 퍼졌습니다. 하지만 독일과 일본군도 이와 똑같은 물체들을 목격하였고, 이것이 연합군 측의 신병기로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역시 일본이나 독일의 전투기가 피해를 입었다는 보고는 없었습니다. 일각에서는 푸 파이터가 외계인의 비행체가 아닌가 라는 주장이 일기도 했으나 미 8군은 푸 파이터 현상을 대중 환각의 산물로 얼버무려 대중의 호기심을 차단해 버렸습니다. 많은 목격이 실전 비행에서 발생했으며, 오랜 기간 긴장 상태가 지속된 조종사일수록 자주 목격하는 경향이 이를 뒷받침했습니다.

 

 

 

 

 

 UFO연구가들은 2차 세계대전은 UFO 관련 은폐가 시작된 시기라고 주장하지만 정부가 UFO 목격은 은폐했다는 증거는 없습니다. 심지어 미국과 영국 정부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고 푸 파이터 현상에 대해서는 별도의 연구에 참여했다는 암시가 있습니다.

 

또다른 가설들


 또다른 설명으로는, 독일군 비행장 근처에 배치된 대공포대에서 쏘아올린 신호탄 내지 조명탄을 연합군이 착각한 것이라는 설이 있습니다. 또, 항공기 날개에서 발생하는 자연적인 방전현상이라는 설명도 있습니다. 그러나 금속성 원반이라는 진술과 제어된 비행술을 구사하는 물체였다는 증언을 토대로 볼 때 적절한 설명이 되지 않는 부분이 있습니다.

참고자료 : UFO 신드롬 (1995년, 맹성렬 저, 넥서스, p30-31)
50년 전 지구에 온 외계인(1997년, 송은영 저, 새날, p12-14)
UFO 외계인 대백과(2015년, 학연교육출판 편저, 최윤영 역, 루덴스미디어, p76-77)
https://blog.naver.com/naljava69/220186255752
https://www.ufocasebook.com/foofighters2.html
https://ko.wikipedia.org/wiki/푸_파이터
https://namu.wiki/w/푸 파이터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