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백과

(공룡백과) 토르보사우루스

제이스톤 2024. 3. 8. 21:00

- 어원 : Torvosaurus, 야만적인 도마뱀
- 분류 : 용반목 - 수각류
- 크기 : 9-12m
- 시기 : 쥐라기 후기
- 지역 : 북아메리카(미국), 유럽(포르투갈)
- 먹이 : 육식성

 토르보사우루스는 ‘야만적인 도마뱀’이라는 의미로 수각류에 속하는 육식공룡입니다. 쥐라기 후기에 서식하였으며, 북아메리카, 유럽 등지에서 발견되었습니다. 모식종인 미국 모리스 층에 살았던 종은 몸길이 9m, 몸무게 2-3톤으로 보입니다. 포르투갈에서 발견된 종은 몸길이 10-12m, 몸무게는 최대 5-6톤으로 추정됩니다.

토르보사우루스 화석의 발견

 토르보사우루스의 화석은 1899년 미국 와이오밍 남동부에서 처음으로 발견되었습니다. 왼쪽 뒷발, 오른쪽 앞발의 일부로 이루어져 있으며 시카고 필드자연사 박물관으로 옮겨져 보관되어 있다가 2010년경에 재발견되었습니다. 1979년 토르보사우루스 탄네리(Torvosaurus tanneri)라는 이름이 명명되었습니다.

 포르투갈에서 발견된 종은 제임스 거니(James Gurney, 다이노토피아 시리즈 책의 창시자)를 기리기 위해 ‘토르보사우루스 구르네이(Torvosaurus gurneyi)’로 명명되었습니다.

토르보사우루스(Wikimedia Commons), 용반목, 수각류에 속하는 육식공룡으로 쥐라기 후기에 북아메리카, 유럽에 살았다
토르보사우루스(Wikimedia Commons)

해부학적 특징

 토르보사우루스의 특징은 거대한 두개골입니다. 앞니뼈 등이 눈에 띄게 거대하며 두개골의 다른 뼈들과 튼튼하게 연결되어 있어 강한 힘을 내기 좋은 구조입니다. 거대한 덩치와 강력한 턱으로 먹잇감을 사냥하는 쥐라기의 최상위 포식자로 간주됩니다. 쥐라기의 가장 큰 육상공룡 중 하나였을 것입니다.

 동시대에 살았던 알로사우루스와 비교했을 때, 훨씬 더 다부지고 튼튼한 골격을 보입니다. 또 초원을 선호하는 알로사우루스와 달리 숲을 선호했을 것으로 추측합니다.

 이름이 비슷한 타르보사우루스와 헷갈리는 경우가 있는데, 타르보사우루스는 백악기 후기에 아시아에서 살았던 수각류이고, 토르보사우루스는 쥐라기 후기에 로라시아 대륙(현재 북아메리카와 유럽)에 살았던 수각류입니다. 하지만 두 수각류 모두 강력한 턱과 발달한 두개골, 장대한 골격을 가지고 있다는 공통점도 있습니다.

 

 뒤쪽 등과 앞쪽 꼬리뼈 중심의 공기구멍이 확장되어 크고 깊은 구멍이 형성되었습니다. 치골골판은 고도로 골화되어 있는데 이는 수각류의 기본적이 특성이기도 합니다. 측면에서 볼 때, 눈에 띄는 것은 경추 앞쪽 주위에 있는 편평한 테두리가 있는 뼈입니다.

 눈물뼈 위에는 독특한 눈물뿔이 있었습니다. 그 하단은 측면에서 볼 때 넓습니다. 눈구멍은 크고 아래쪽 끝이 뾰족합니다. 광대뼈는 길고 가로로 얇은 형태입니다.

화석표본간의 윗턱뼈 비교

 토르보사우루스는 길고 좁은 주둥이를 가지고 있으며 옆모습은 큰 콧구멍 바로 위에 꼬임이 있습니다. 윗턱의 앞주둥이뼈에는 다소 바깥쪽으로 향하는 3개의 편평한 치아가 있고 치아 크라운의 앞쪽 가장자리는 이전 크라운의 뒤쪽 가장자리의 바깥쪽과 겹쳐져 있습니다.

 구르네이와 탄네리를 구별하는 특징 중에는 입의 크기, 모양과 함께 치아의 개수가 있습니다. 탄네리의 윗턱에는 11개 이상의 이빨이 있고, 구르네이의 윗턱에는 그 수가 적습니다. 나중에 새로운 조사에서 두 종은 상악 내벽과 치간판의 형태에 기초하여 구별될 수 있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