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O신드롬

미 공군 사관학교의 UFO 교과서

제이스톤 2018. 3. 30. 06:55

미 공군 사관학교의 UFO 교과서

 미 공군은 UFO를 오인이나 환각 이외의 것이라고 대외적으로 인정한 일은 없었다. 하지만 UFO목격이 한창이던 시기에 공군사관학교의 교과내용 중에 UFO와 관련한 내용을 다루었다고 한다. 아마도 이러한 목격이 발생하더라도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 아닌가 싶다. 그 교재의 내용을 일부 발췌하면 다음과 같다.

(책 이미지 - 출처 : Pixabay)

◆ UFO를 설명하는 가설

 공군조사국에 의해 수집된 UFO보고의 약 60%는 '설명불능'이라고 공식 분류되어 있다. 이 나머지 경우를 어떻게 해서든지 설명하려는 경우 우선 가능한 설명의 리스트를 작성하여야 한다. 미리 주어진 가설 속에 참된 설명이 포함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이러한 점을 엄두에 두고 애리조나대학의 기상물리학자 제임스 맥도날드 박사가 제기한 여러 가설을 다음과 같이 제시한다.

1. 속임수, 허구, 사기적행위 : 일부의 UFO보고가 사진의 위조, 영리나 유명세를 위해 만들어낸 조작이라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대부분의 보고는 신뢰할 만한 목격자로부터 보내진 것이며 조작이나 기만행위라는 증거는 없다.

2. 환각, 집단히스테리, 유언비어 : UFO보고가 파상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있으며, 특정 지역에 목격사태가 벌어지게 되면 일반 대중의 감각이 예민해지기 때문에 이런 보고가 발생하기도 한다. 그러나 서로 관련없는 목격자들로부터 다수 목격보고가 있다거나 군관계자, 여객기조종사 등 유능한 목격자로부터의 보고는 환각 등의 가능성은 희박하다.

3. 진보한 지구문명의 기술적 산물 : 보고된 UFO의 일부는 우주선의 재진입과 인공위성 발사에 원인을 돌릴 수 있을지 모르나 1940년대 후반에서 1950년대 전반에 걸친 보고는 이러한 원인과 인연이 멀다.

4. 잘 알려진 물리현상의 오인 : 항공기의 착륙등, 기상관측용기구, 유성, 금성과 목성 등의 이동, 낮은 구름에 비친 조명등의 반사, 사진 중의 렌즈 플레어 등의 오인은 그 가능성의 일부이다.

5. 잘 알려지지 않은 물리현상 : 일부의 UFO현상은 신기루, 구전(원형의 전기덩어리), 기온반전층, 레이다 이상전파 등으로 설명할 수 있지만 현재의 제한된 지식으로 적극적인 확인을 하기는 어렵다.

6. 잘 알려지지 않은 심리현상 : 초심리현상의 많은 방면에 걸쳐 적절한 조사가 시행되지 않았다. 이러한 현상이 어느 정도 UFO와 관련되어 있는 것인가를 확인하기에는 자료가 너무나 적다.

7. 지구 외부로부터의 방문 : 소위 우주선과 다른 행성으로부터의 방문자에 관한 UFO보고는 수없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그 보고의 신빙성에 대해서는 의혹이 남는다. 그러나 확실히 검증 불가능한 미지의 요소가 많이 내포되어 있다.

8. 구체와 오컬트적 진리의 예고 : 일부의 종교단체는 UFO의 사명은 영적인 것이어서 그 성질을 규명하려고 하는 물리적인 모든 노력은 실패할 것이라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이것을 뒷받침할만한 증거가 분명치 않다.

◆ 결론

 어느 가설을 들어도 UFO의 보고를 완벽히 설명할 수 없는 것은 분명하다. 가설 1, 2, 3, 4는 분명히 유효하며 하나로 엮는다면 다수의 UFO보고를 설명할 수 있다. 그러나 모든 UFO보고를 이러한 원인으로 결론짓기에는 증거가 불충분하다. 가설 8은 과학적 분석이 불가능하므로 제외한다.

 가설 5, 6, 7이 과학적으로 가장 흥미가 높다. 가설 5, 6은 향후 연구를 기다린 뒤에야 UFO와의 관련성을 결론지을 수 있다. 가설 7은 입증하는데도 부정하는데도 충분한 증거가 존재하지 않는다.


참고자료 : UFO의 도전(1996년, C.벌리츠 저, 이예화 역, 청화출판사, p242-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