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대 불가사의

자연현상의 7대 불가사의를 찾아서

제이스톤 2018. 4. 4. 10:55

자연현상의 7대 불가사의를 찾아서

 2000년대 초반부터 미스터리 사이트를 운영하면서부터 다양한 7대 불가사의의 정의에 대해 추적을 해왔다. 고대의 7대 불가사의, 현대의 7대 불가사의 등 7대 불가사의에 대한 정보는 넘쳐난다.

 그러나 자연현상의 7대 불가사의만은 예외이다. 예전에는 7개의 명칭만 여기서 저기로 복사되어 왔었다. 누가 어떻게 정의했는지도 명확하지 않고 일부는 은유적인 표현으로 기록되어 있어서 본질적인 의미를 찾기가 어려웠다. 한 웹문서에서 아이레시스가 선정한 7대 불가사의라고도 적혀 있는데 정확하지 않다(아이레시스는 2000년대 초반 유명했던 미스터리 사이트였다).

(하롱베이 - 출처 : New7wonders)

 인터넷에 가장 일반적(?)으로 정의된 자연현상의 7대 불가사의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티베트의 얼음폭포 - 티베트 고원의 낮은 온도에 의하여 상류부터 조금씩 얼어붙은 것이 13,000년 전 대순환 해류의 정지 후 갑작스런 온도 하강으로 지금까지 남아 있다.

2. 알제리의 모래 바다 - 사하라 사막을 뜻하는데 아프리카 대륙의 1/4, 세계 사막 면적의 약 26%를 차지한다. 사하라 사막이 푸르던 시절이 있었는데 넓은 강이 흐르고 농사를 지었던 비옥한 땅이 사막으로 변해 버렸다.

3. 사해의 비밀 - 원래 바다였던 사해는 갑작스런 지각변동으로 한쪽이 막히게 되면서 적은 강수량과 높은 증발률로 인해 염분이 조금씩 높아졌다. 염도가 너무 높아 생명체가 살 수 없어 죽음의 바다라 불린다. 사해에 몸을 담그면 염도가 높아 물 속에서 누군가 몸을 받쳐주듯이 둥둥 뜨게 된다.

4. 아라가라산상의 괴광 - 상에 붙은 박테리아로 인한 발광 현상이다.

5. 하와이의 불의호수 - 킬라우에아 산 정상에 있는 분화구에서 용암이 산을 타고 내려가다가 막혀서 호수처럼 형성된 것이다.

6. 노르웨이의 밤의 태양 - 일종의 백야현상을 의미한다. 위도가 높은 지역에서 여름철에 장기간에 걸쳐 해가 지지 않는 현상이 있다. 노르웨이 최북단에서는 2달이 넘게 해가 아예 지지 않는다고 한다.

7. 북아메리카의 화석목(化石) - 옐로우스톤 공원에 구릉지의 침식으로 인해 밖으로 드러난 것인데 나뭇결이나 조직이 잘 보존되어 있고 석탄화되지 않은 생나무에 가까운 상태로 출토되는 것을 말한다.

 여러 블로그에 등록된 글에서 아라가라산상의 괴광 대신에 남극의 파도 얼음을 7대 불가사의로 꼽고 있다.

(남극의 파도 얼음 - 출처 : blog.naver.com/kor_kimpo )

# 남극의 파도 얼음 - 바닷물은 염분이 있어 잘 얼지 않는데다가 파도가 얼려면 순식간에 얼어붙어야 하기 때문에 신비한 현상으로 받아들여진다.

 1997년에 미국 CNN(Cable News Network)에서 선정한 자연현상의 7대 불가사의(The 7 Wonders of the Natural World)가 있는데 ① 에베레스트 산, ② 그랜드 캐니언, ③ 오로라 현상(북극광, The Northern Lights), ④ 리우 데 자네이루 항구, ⑤ 호주의 산호초 지대인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Great Barrier Reef), ⑥ 옥수수밭에서 시작된 멕시코의 파리쿠틴(Paricutin) 화산, ⑦ 빅토리아 호수가 그것이다.

 세계 신 7대 불가사의 재단(New7Wonders Foundation)에서 2011년 투표로 선정한 7가지는 다음과 같다. ① 이구아수 폭포(Iguazu Falls, 아르헨티나-브라질), ② 테이블 마운틴(Table Mountain, 남아공) ③ 하롱베이(Ha Long Bay, 베트남), ④ 제주도(Jeju Island, 대한민국), ⑤ 푸에르토 프린세사 지하 강(Puerto Princesa Underground River, 필리핀), ⑥ 코모도 섬(Komodo, 인도네시아), ⑦ 아마존(Amazon, 남아메리카) 등이다.

 7대 불가사의라는 것이 누가 어떤 방법으로 정하느냐에 따라 항상 달라질 수 있는 것이므로 절대적인 것은 없다.


참고자료 : www.unmuseum.org

www.New7wonder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