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O신드롬

피닉스에 출현한 대형 UFO(Phoenix Lights)

제이스톤 2018. 5. 4. 14:08

피닉스에 출현한 대형 UFO(Phoenix Lights)

 미국 애리조나 주의 피닉스(Phoenix)에서 목격된 UFO 사건이 있었다. 1997년 3월 13일, 익명을 요구한 비행기 조종사와 그의 아내는 8시 30분 경에 귀가하는 중이었다. 아내가 저 불빛이 뭐냐고 물으면서 차를 세웠고 그는 차에서 내려 하늘을 올려다 보았다. 그 때 비행물체가 그들 위로 지나갔다.

 그들은 차 시동을 끄고 차에서 내린 후에야 아무 소리도 안 들린다는 걸 알았다. 속도도 아주 느렸다. 그렇게 크고 이상한 물체가 머리 위에 있는 것을 보고 그 정체가 궁금하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무섭기도 했다. 그들은 풋볼 경기장 몇 개를 합친 것만큼 큰 삼각형 물체가 서서히 떠올라 멀리 사라지는 걸 넋을 잃고 바라보았다.

(피닉스 UFO - 출처 : ufo-contact.com)

 두 사람의 신분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진술의 신빙성은 높았다. 그는 베트남전 참전 용사로 군용기와 민간항공 분야에서 30년 이상 근무했다.

 그들뿐만 아니라 피닉스 시에서는 수천명의 시민들이 10시까지 그 이상한 빛을 목격했다. 어떤 이들은 그 광경을 촬영하기도 했다. 목격자들에 의하면 처음에 네바다 근처에서 발견된 거대한 우주선이 방향을 틀어 오던 방향으로 되돌아갔다고 한다.

 다음날 도시는 흥분과 공포로 떠들썩했다. 수백명의 시민이 피닉스 경찰청과 루크 공군기지에 전화해서 그 물체의 정체를 물었다. 군 당국은 연루 사실을 부인하며 그 지역엔 군용 비행기가 없다고 주장했다.

 애리조나 주방위군 아일린 비엔즈 소령은 투산의 데이빗 몬텐 공군기지, 루크 기지, 와추카 주둔지 등 여러 군 기지와 연락을 취했지만 그날 밤 그 부근에는 어떤 공군 비행기도 없었다고 말했다. 피닉스 항공교통 관제사들도 군의 입장을 지지하며 레이더 상에 상업용 항공기만 포착됐다고 주장했다.

 당국의 부인은 엄청난 논란을 몰고 왔다. 수많은 시민들이 목격한 그것은 대체 무엇이냐는 것이다. 해답을 찾던 시민들은 시의원인 프랜시스 바우드에게 연락해서 조사를 요청했다. 그녀는 많은 수백명의 시민들과 이야기를 나누었고 5월 6일, 바우드 의원은 시의회에서 그 문제를 제기했다.

 그녀는 TV를 통해 풋볼 경기장만한 크기에 여러 개의 불빛이 달린 물체를 보았으며 무엇이 붙어 있는 것처럼 함께 움직였다고 말했다. 그것이 장난이었는지 아니면 거대한 물체였는지 모르지만 시민들의 수많은 질문에 호기심을 갖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2개월 뒤 USA투데이의 기사에 뒤이어 주 공군이 성명을 발표했다. 3월 13일에 공군 비행기 한 대가 훈련 중 조명탄을 떨어뜨렸다는 것이었다. 계속된 조사를 통해 메릴랜드 주 공군이 그 시기에 배리 골드워터 실험장에서 A-10기로 훈련을 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고 했다. 그러나 이 성명은 오히려 시민들의 화를 돋우었다.

 익명의 조종사는 그것이 조명탄이 아니라고 분명하게 말했다. 베트남전 중 헬기에서 조명탄을 투하해 본 경험이 있는데 민간 거주지에 투하하는 것은 매우 위함하다고 말했다. 그리고 조명탄이 그렇게 완벽한 모습을 유지하며 떨어질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비디오 전문가 짐 딜레토소는 수백시간을 들여 영상을 분석했다. 그도 비디오 상에 보이는 것이 조명탄은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 빛들은 움직이거나 깜빡이지 않았으며 순수한 흰색 빛이었다. 더 흥미로운 것은 빛들이 나타났다 사라진 방식이다.

 피닉스에서 목격된 불빛에 대해 여러 가설이 존재한다. 그것들은 모두 군용 비행기일 것이라는 추측이다. 정부가 국민을 속이고 사실을 은폐하는 것은 항상 있는 일이다. 국가 보안 기밀 중에는 국민이 알아선 안 될 것도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피닉스에서 비행기로 1시간 거리에는 유명한 51구역이 존재한다. 51구역을 중심으로한 네바다 주는 UFO 목격 보고가 심심찮게 들려오는 곳이다. 지금은 익숙한 F-117 스텔스 제트기와 B2 스텔스 폭격기도 이곳에서 만들어졌다고 전해진다. 핵물리학자인 스탠튼 프리드만은 많은 정부 기밀 프로젝트에 참가했는데 현재도 특수 비행기들이 이곳에서 개발되고 있다고 믿는다. 51구역에서 각종 첨단 장비 실험이 이뤄졌다는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날 수많은 시민들이 목격한 불빛의 정체는 과연 무엇이었을까? 지구의 물건이었는지 지구 밖의 물건이었는지 아직까지 밝혀지지 않고 있다.


참고자료 : 세계의 불가사의 “UFO의 정체” 편(e-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