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신비

캐나다 매니토바 호수 괴물, 마니포고(매니포고, Manipogo)

제이스톤 2018. 10. 16. 21:00

캐나다 매니토바 호수 괴물, 마니포고(매니포고, Manipogo)

 마니포고(또는 매니포고, Manipogo)는 미확인생명체의 하나이면서 수많은 호수 괴물 중 하나입니다. 북아메리카 매니토바 호수(Lake Manitoba)에서 종종 목격됩니다. 매니토바 호수는 캐나다에서 13번째로 큰 호수로 면적이 4,624㎢이며 세계에서 33번째로 큰 호수입니다.

마니포고(출처 : mybetterlifeca.wordpress.com)

 이 호수에서 뱀을 닮은 괴물이 1908년부터 목격되었다고 하는데 어떤 사람들은 1800년대부터 목격되었다고 합니다. 원주민들 사이에서는 매니토바 호수에 수백년 전부터 괴물이 살고 있다는 전설이 내려오고 있습니다.

 1957년에 이 괴물에게 마니포고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이 이름은 캐나다의 또 다른 호수 괴물인 오고포고에게서 유래되었습니다. 오카나간 호수에 살고 있다는 오고포고와 생김새가 매우 흡사하기 때문입니다.

 마니포고는 뱀장어나 바다뱀처럼 가늘고 긴 원통형 모양을 하고 있으며 몸길이는 약 10m 정도로 추정됩니다(목격 보고에 따라 다른데 3.6-15.2m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몸을 상하로 꿈틀거리며 헤엄치는데 오고포고와 상당히 유사한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진흙같은 갈색의 피부를 가졌으며 몸통이 수면 위로 올라왔을 때 여러 개의 혹이 보였다고도 합니다. 머리는 작고 편평하며 마치 양을 닮았다고 합니다.

 마니포고도 오고포고와 마찬가지로 초기 미국인들과 원주민에 의한 목격 보고가 있었습니다. 최초로 알려져 있는 목격 보고는 1935년에 있었습니다. 산림 감독관인 C. F. Ross과 그의 친구가 괴물을 목격하였습니다. 작고 납작한 머리에는 뿔이 하나 있었다고 하는데 공룡과 유사한 모습이었다고 말했습니다.

 1936년에는 호수의 어부가 알 수 없는 생명체의 뼈를 발견했는데 그 형태가 마니포고와 유사했다고 하며 훗날 화재로 소실되었다고 합니다. 1948년에는 괴물이 1.8m 정도 물 위로 솟아 올라 공룡의 울음과 같은 소리를 내었다고 전해집니다.

1962년에 찍힌 마니포고 사진(출처 : mybetterlifeca.wordpress.com)

 마니포고에 관한 가장 유명한 목격은 1962년 8월에 있었습니다. Richard Vincent과 John Konefell은 뱀처럼 생긴 거대한 생물이 보트에서 55-64m 정도 떨어진 곳에서 헤엄치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Vincent는 카메라를 들고 3장의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들은 약 5분 동안 괴물이 헤엄치는 것을 지켜보았습니다. 그들이 본 괴물은 다른 목격자들의 보고와 일치하였습니다.

 1960년대 초반 매니토바 대학의 James A. McLeod 교수는 생물체의 흔적을 찾으려고 조사를 실시하였습니다. 만약 호수에 생물체가 살고 있다면 그들의 사체와 뼈가 발견되어야 했습니다. 하지만 McLeod는 아무것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 마니포고에 대한 목격은 종종 발생하고 있습니다. 과연 그들이 보았던 것은 무엇일까요? 매니토바 지역에서는 마니포고의 이름을 딴 공원을 짓기도 했고 매년 3월이면 호수의 동쪽에서 마니포고 축제도 열고 있다고 합니다.


참고자료 : http://www.unmuseum.org/nlake.htm

https://ko.wikipedia.org/wiki/마니포고

http://cryptidz.wikia.com/wiki/Manipogo

https://mybetterlifeca.wordpress.com/2017/07/03/monster-hunt-my-search-for-the-manipogo-mons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