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O신드롬

1980년 우리 공군 전투기와 UFO의 추격전

제이스톤 2018. 10. 18. 21:00

1980년 우리 공군 전투기와 UFO의 추격전

 1980년 3월 31일, 한미 연합 팀스피릿 훈련이 진행되던 중 임병선 예비역 공군 소장(당시 현역 공군전투기 조종사)은 F-4 팬텀 전투기를 타고 훈련에 나섰습니다. 칠흑같이 어두운 밤에 훈련을 위해 전투기를 타고 강릉 쪽으로 향하던 그는 상공에서 다른 3명의 조종사와 함께 당시 항공 기술로는 불가능한 항적을 보이며 이동하는 비행 물체를 감지했습니다.

임병선 소장이 목격한 UFO

 심지어 그 비행 물체는 레이더에 포착되지도 않았습니다. 임 소장은 미식별 물체가 우리 쪽으로 다가온다는 보고를 했고 이 보고를 받은 지상의 작전 통제관은 그 물체를 추적하라는 지시를 내렸습니다. 지시에 따라 추적을 시작한 임 소장의 전투기가 비행 물체를 막아서자 비행 물체는 잠깐 서 있다가 수직으로 상승해 고도 3만3천 피트까지 올라갔습니다.

 3만3천 피트에서 정지해 있는 비행 물체를 2대의 전투기가 선회하면서 200m거리까지 접근하여 관찰하였습니다. 비행물체는 직경이 36m의 원반 형태로 생겼는데 팬텀기 3대를 합친 것과 같은 크기였습니다. 원반 중심에서 상하로 섬광이 굉장히 강하게 분출되고 있었습니다. 임 소장은 이 섬광이 산소 용접 시에 나타나는 불꽃과 같은 색깔이라고 기억했습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비행 물체가 조종사들의 시야에서 사라졌습니다. 우리 공군의 전투기 2대가 UFO와 추격전을 벌였던 이 사건은 당시 공군 수뇌부에까지 보고되었으나 공군은 실체를 규명하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이 사건에서는 몇가지 특징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먼저 전투기가 UFO를 관찰한 시간이 길다는 점입니다. 임 소장은 2대의 전투기가 UFO 주위를 선회비행하면서 25분간이나 관찰했다고 진술했습니다. 또, 2대의 전투기에 탄 4명의 조종사 외에도 목격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임 소장이 당시 대구 상공 근처에 머물러 있던 전투기 조종사들에게 빛 쪽을 보라고 했는데 거기서도 아주 잘 보인다는 대답을 받았다고 합니다. 상당히 밝은 빛을 발산하고 있었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렇게 가까이 접근해서 비행하는 동안에도 비행기 내부의 레이더에는 그 비행물체가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F-4 팬텀 전투기(출처 : Wikimedia commons)

 고도로 훈련받은 전투기 조종사들이 목격한 것은 절대 환각으로 치부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들이 목격한 UFO는 강한 빛을 발산하는 진짜 물체였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UFO 목격사건에서 흔히 이야기하는 구전체나 플라즈마의 가능성은 없는 것일까요?

 하지만 구전체와 같이 자연발생적인 물체는 공중에서 직선 운행이나 방향전환, 고도상승과 같은 비행특성을 보일 수 없을 뿐만 아니라 25분 동안이나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할 수 없습니다. 지금까지 목격된 가장 긴 구전체의 유지시간은 7-8분 정도입니다.

 따라서 그들이 목격한 비행 물체는 인공적인 물체로 보는 것이 타당합니다. 인공적인 물체라면 가장 의심할만한 가능성은 서구 열강의 비밀병기일 것입니다. UFO가 초강대국의 비밀병기라는 설은 1940년대 중반부터 미 공군 관계자들에 의해 끊임없이 제기되어 왔습니다.

 그러나 임 소장은 그럴 가능성에 대해 강하게 부인하였습니다. 맹성렬 교수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자신이 아는 한 그런 비행기가 개발된 일은 없다고 잘라 말했습니다. 더군다나 그때가 1980년이니까 미국이나 구 소련에서 그런 것을 만들었다면 여태까지 그런 비행기를 공개하지 않는다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런 성능을 가진 것이라면 다른 민간부문에서라도 벌써 활용되었을 것이라는 것이 그의 의견입니다.

임병선 소장이 목격한 UFO 크기

 임 소장이 목격한 UFO의 가장 놀라운 점은 완벽한 스텔스 기능입니다. 그러나 1980년 당시 지구상의 기술로 이처럼 완벽한 스텔스 기능을 구현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오늘날 최정예 스텔스기도 완벽한 기능을 보이지는 못합니다. 레이더 반사 면적이 1㎠ 정도는 되어 희미하게나마 작은 점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임 소장은 자신이 목격한 UFO는 지구상의 기술로 만들어진 물체가 아닌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그들이 목격한 UFO는 정말 외계인들의 비행접시일까요?


참고자료 : 과학은없다(2012년, 맹성렬 저, 쌤앤파커스, p92-95)

https://news.joins.com/article/20385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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