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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저 싱크홀 그레이트 블루홀 조사 나섰다

제이스톤 2018. 12. 15. 22:59

해저 싱크홀 그레이트 블루홀 조사 나섰다

 그레이트 블루홀(Blue Hole)의 비밀을 밝히기 위한 탐사 프로젝트에 영국 버진그룹의 억만장자인 리처드 브랜슨이 참여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미국 CNN 등의 보도에 따르면 중앙아메리카 벨리즈공화국 앞바다에 있는 그레이트 블루홀에서 지난 12월 2일부터 2주간에 걸쳐 내부를 조사하는 해저탐사가 시작되었습니다.

그레이트 블루홀(출처 : 서울신문)

 ‘지구의 눈’으로도 불리는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해저 싱크홀인 그레이트 블루홀은 벨리즈시티에서 약 70km 떨어져 있는 세계에서 두번째로 큰 산호초지대에서 라이트하우스 리프라고 불리는 곳의 중앙부에 있습니다.

 그레이트 블루홀의 지름은 약 313m, 깊이는 약 124m나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971년 프랑스 해양탐험가인 자크 쿠스토가 세계 최초로 탐사에 나선 뒤 유명해졌습니다. 이후 전세계 다이버들의 성지가 되어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지만 아직 그 전모가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자크 쿠스토의 손자인 파비앙 쿠스토가 리처드 브랜슨과 연구자, 탐험가 등이 참여한 프로젝트 탐사팀을 결성했습니다. 이들은 유인 잠수정 등을 사용해 그레이트 블루홀 속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이번 탐사에서 해저 모습을 촬영하여 해상의 선박에 있는 조사팀에 중계하였습니다. 이 모습은 미국 디스커버리 채널의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에서도 방영되었습니다. 조사팀은 이번 탐사에서 수집한 자료를 바탕으로 그레이트 블루홀 내부 지형을 재현한 모형을 제작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그레이트 블루홀(출처 : 서울신문)

 그레이트 블루홀은 벨리즈 산호초 보호구역에 속해 있으며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록되어 있다고 합니다. 수천년 전 플라이스토세 빙하기 동안 해수면이 매우 낮았을 때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해수면이 상승하면서 지금의 모습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신기한 지형은 이 곳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바하마 인근에는 수심 202m의 딘스 블루홀(Dean’s Blue Hole)이 있으며 세계 각지에서 블루홀이 발견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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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181212601024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