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신비

터키 반(Van) 호수의 괴물

제이스톤 2018. 2. 25. 11:38

터키 반(Van) 호수의 괴물

 한 아마추어 몬스터 헌터가 터키 동부의 반(Van)호수에서 괴물로 추정되는 물체가 헤엄치는 장면을 비디오에 담았다. 이 비디오는 반 대학에서 조교를 하고 있는 우날 코작(Unal Kozak)이 1997년 6월 10일에 촬영한 것이다. 그는 이 괴물이 3번에 걸쳐서 나타났고 이를 필름에 담았다고 한다. 코작은 1,000명의 목격자의 증언을 모아서 반 호수의 괴물에 대한 책을 쓰기도 했다.

 반 호수는 터키의 동부 아나톨리아 지방에 존재하는데 해발 1,650m에 위치하고 있으며 둘레 430km, 면적 3,713㎢에 달하는 터키 최대의 호수이다. 또한, 염분을 포함한 소금 호수이기도 하다.

 1995년에 처음으로 목격이 보고된 이 괴물에 대해 인근 주민들은 전설로 전해오던 '반 골루 카나바리'라고 생각했다. 목격자들의 진술에 따르면 몸길이가 15m가 넘는 이 괴물의 등에는 여러 개의 돌기가 돋아 있어 마치 플레시오사우루스를 연상시킨다. 터키 정부는 전문가를 파견해 조사했지만 그 존재가 무엇인지 알아내지 못했다. 그리고 2년 뒤, 코작이 이 괴물을 비디오카메라로 촬영하는 데 성공한 것이었다.

(출처 : turktour.org)

 목격자 중에는 지방 지사 대리도 있었는데 이 사람은 터키 의회에 이 호수를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 관리는 처음 목격했던 상황을 이렇게 이야기했다. "괴물은 검정색이었고 등에 삼각형의 가시가 달려 있었습니다. 마치 공룡처럼 보였습니다."

 전문적인 카메라기자들이 괴물을 찍기 위해서 호수에 계속 머물러 있었지만 코작의 비디오가 이 호수의 괴물을 찍은 첫번째 비디오가 되었다. 이 비디오는 케임브리지(Cambridge) 대학에서 분석되었고, 쟈크 코스토(Jacques Cousteau)는 반 호수를 개인적으로 조사한 보고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코작의 비디오 하나로는 명확한 결론을 내리기 어렵다. 그렇기 때문에 이 괴물은 통나무일수도 있고 나무의 가지일수도 있다. 비디오에서 보이는 길고 단단해 보이는 것은 이 거대 괴물의 지느러미보다는 짧은 길이의 부목일 가능성도 있다. 또한 물 가장자리 위에 있는 "눈"으로 보이는 것도 갈색 나무 표면의 옹이나 매듭일 수도 있다. 서터키의 관광지로부터 여행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속임수라는 주장과 코작이 책을 팔기 위해 벌인 일이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다.


참고자료 : http://my.dreamwiz.com/neomega(폐쇄)

괴물딴지 미스터리 사전 스페셜(2007년, 유상현 저, 해냄, p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