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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앞바다에 나타난 8m짜리 ‘바다 괴물’

뉴질랜드 앞바다에 나타난 8m짜리 ‘바다 괴물’

 뉴질랜드 앞바다에서 심해 괴물처럼 보이는 거대한 생명체가 목격되어 화제입니다. 11월 14일 뉴질랜드헤럴드를 비롯한 뉴질랜드 언론에서 보도되었습니다. 스티브 해서웨이와 앤드루 버틀은 최근 뉴질랜드 화이트 섬 부근에서 스쿠버 다이빙을 하다가 젤라틴 성분으로 된 바람 자루 모양의 생명체를 만났습니다.

뉴질랜드 앞바다에 나타난 8m짜리 바다괴물(출처 : 연합뉴스)

 몸길이가 8m정도 되는 이 생명체가 수심 10m의 바다에서 느린 속도로 이동하는 모습을 지켜보았다고 하네요. 자신들이 이 생명체를 방해하지 않기 위해 조심스럽게 200m가량 쫓아다녔다고 밝혔습니다. 이 생명체는 가끔 떨기도 하고 여러 가지 다른 모양과 크기로 변하기도 했습니다.

 두 사람은 이것이 불우렁쉥이(pyrosoma)라고 추측하고 있습니다. 불우렁쉥이는 주로 따뜻한 바다에서 원기둥이나 원뿔 모양을 가지는 젤라틴 덩어리입니다. 조그만 피낭동물들의 군체인데 자세히 보면 수억 마리의 플랑크톤이 모여 있는 것을 관찰할 수 있습니다.

 버틀은 이런 생명체를 눈으로 직접 본 적도 없고 사진이나 영상으로 본 적도 없다면서 이런 생명체가 존재하는 사실이 잘 믿어지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새끼 불우렁쉥이 군체새끼 불우렁쉥이 군체(출처 : Wikimedia Commons)

 불우렁쉥이는 작게는 10cm, 큰 것은 30-60cm정도이며 드물게 그 이상으로 커지기도 합니다. 몸길이가 30m에 달하는 불우렁쉥이가 발견된 적도 있다고 합니다.

 불우렁쉥이는 중앙부가 비어 있으며 각각의 출수공에서 나오는 물은 중앙부 한쪽 끝에 있는 공동 배출공에 모였다고 밖으로 나가는데 이 때 생기는 반동을 이용해서 물 속을 헤엄치듯이 움직입니다.

 버틀은 본토에서 48km 떨어진 화이트 섬 부근 바다는 물고기와 다른 먹이들도 풍부한 곳이라며 이러한 환경 조건 덕분에 거대한 불우렁쉥이가 존재할 수 있었던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태평양에 많이 분포하며 소규모 군체가 깊은 바다 밑에 무리를 지어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특히 불우렁쉥이는 기괴한 형체와는 달리 생태계에 좋은 영향을 미치는 해양생물 중 하나라고 합니다.

- 유튜브 영상 보기 :


- 관련 기사 보기 :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8/11/14/0200000000AKR20181114010500009.HTML [보기]

https://news.joins.com/article/23122859 [보기]

http://www.yeongnam.com/mnews/newsview.do?mode=newsView&newskey=20181114.990011031552241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