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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O신드롬

베티 앤드리슨 피랍 사건

베티 앤드리슨 사건

 1967년 1월 25일 저녁, 미국 매사추세츠 주의 사우스 애쉬번햄(South Ashbunham)에 살고 있는 베티 앤드리슨(Betty Andreasson)부인은 부엌에서 저녁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녀의 남편은 며칠 전 교통사고로 입원하였기 때문에 집에는 7명의 자녀들과 부모들이 있었다.

 오후 6시 35분경, 집안의 불이 잠시 나가면서 점멸하는 붉은 오렌지색 불빛이 부엌 창문을 통해 바깥에서 비쳐 들었다. 부인이 두려움에 떨고 있는 자녀들을 진정시키는 동안 아버지가 바깥을 내다보았다. 그는 껑충껑충 뛰는 듯한 걸음으로 집을 향해 달려오는 이상한 생물체를 목격하였다. 5명의 휴머노이드들이 일시에 집안으로 들어오는 순간, 가족 모두가 일시에 마비상태에 빠졌다. 그들의 지도자로 보이는 신장 5피트(150cm가량)의 휴머노이드가 앤드리슨 부인에게 일종의 텔레파시로 말을 걸어 왔다. 나머지는 4피트 정도의 키로 지도자보다 작았다. 그들은 또한 매우 작은 귀와 코를 갖고 있었으며 입은 일자로 찢어져 있었다.

 이들은 모두 푸른색의 제복을 입고 있었으며 손가락은 3개인 듯 했고 모두 장갑을 끼고 있었다. 발에는 부츠 모양의 신을 신고 있었다. 부인이 가족에 대해 걱정을 하자 지도자로 보이는 자가 그녀의 11살 난 딸 베키를 마비상태에서 풀어줌으로써 아무런 해도 끼치지 않는다는 것을 확인시켜 주었다.

 앤드리슨 부인의 집 뒷마당과 이어져 있는 언덕에는 접시 두 개를 포개어 놓은 듯한 UFO가 착륙해 있었는데 부인은 곧바로 그 속으로 끌려 들어갔다. UFO의 크기는 지름이 약 6m정도였다. 부인은 이 UFO가 상승하는 것을 느꼈으며 잠시 후 더 큰 UFO안에 있는 자신을 발견했다. 그녀는 거기서 여러 가지 신체검사를 받았다. 그런 다음 그녀는 다시 이상한 장소로 옮겨졌는데 느낌으로는 지하기지같기도 했다. 그녀는 그 곳에서 여러 가지 이상한 체험을 하게 된다.

 그녀는 UFO안에서 새가 불 속으로 뛰어들었다가 재가 된 뒤 그 속에서 진흙으로 빚은 듯한 벌레가 기어 나와 시야에서 미끄러지듯 사라지는 장면을 목격하게 된다. 그녀는 이를 목격하고 황홀감을 느꼈으며 그들에게 신이 아니냐고 물었다고 한다. 그들에게 시간이 지나면 차차 알게 될 것이라는 대답만 들었다고 한다.

 이 사건은 목격과 피랍이 동시에 이루어진 보기 드문 사례로서 매우 신뢰성이 있는 사건이었다. 약 1년간에 걸쳐 물리학자, 항공기술자, 전기기술자, 통신과학전문가, 정신병리학자들로 구성된 UFO전문 연구팀에 의해 철저하게 조사가 이루어졌다. 이 사건은 1년 동 세밀한 성격분석 테스트, 거짓말 탐지기 테스트, 정신병리검사, 수많은 최면요법이 실시되었다. 연구팀은 이 사건에 대해 신뢰할 만한 사람의 증언으로 정상적인 정신상태의 소유자라는 결론을 내렸다.

 UFO연구가인 레이몬드 파울러는 최면요법을 써서 그녀의 기억을 더듬게 했다. 최면에 빠지자 베티는 처음에 공포에 떨다 곧 눈물을 흘리고 울음을 터뜨렸다. 베티는 "두려워하지 말라. 너의 공포는 나의 아들을 통해서만 제거될 것이다"라는 말을 들었다고 했다. 베티가 외계인을 신앙의 대상으로 믿게 된 과정을 보여주는 사건이었다. 베티의 이러한 현상에 대해 하버드대학 존 맥 교수는 인간과 신의 매개적 존재들을 만나고 자신을 여는 체험을 한 후 감격의 눈물을 쏟은 것이라고 했다. 반면 데이비드 제이콥스 교수는 납치자들이 인간의 마음을 자유자재로 조작한 뒤 공포, 사랑, 흥분 등의 감정을 그들의 의도대로 나타나도록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참고 자료 : 충격 UFO 보고서(1996년, 허영식 저, 제삼기획, 134-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