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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대 불가사의

세계 7대 불가사의

세계 7대 불가사의에 관하여

 세계 7대 불가사의는 가장 유명한 미스터리의 대명사이다. 그러나 세계 7대 불가사의에 관한 명확한 정의를 내릴 수 있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세계 7대 불가사의(世界 七代 不可思議)란 지구상에서 불가사의한 것으로 여겨지는 7가지 사물을 총칭하는 말이다. 일반적으로 7대 불가사의라 함은 헬레니즘 시대 말기와 로미 제정 시대에 만들어졌다는 7가지의 경이로운 건축과 조각상을 지칭한다.

세계 7대 불가사의

 기원전 2세기 문인들이 주장하기 시작했는데 사람에 따라 그 종류가 다르다. 통상적으로 로마 제정기에 필론이 말한 7대 건축물 및 예술작품 "세계의 7대 경관(De Septem Orbls Spectaculis)"을 그 기준으로 삼는다. 이는 기원전 330년경 알렉산드로스(​Alexandros, 알렉산더) 대왕의 동방원정 이후 그리스인 여행자들에게 관광 대상이 된 7가지 건축물을 가리키는데 이것이 일반적으로 불려지는 세계 7대 불가사의를 의미하게 되었다.

 그런데 불가사의에 포함될 수 있는 기념물들은 수없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왜 하필 7개로 한정한 것일까? 그것은 7이라는 숫자가 피타고라스가 언급한 완벽한 숫자이기 때문이다. 기원전 6세기에 이미 7은 신성한 숫자로 여겨졌다. 또한 당시 우주를 표현하는 숫자이기도 했다. 1개의 항성인 태양과 6개의 행성(수성, 금성, 지구, 화성, 목성, 토성 / 천왕성, 해왕성, 명왕성은 당시에 발견되지 않았다)을 합한 숫자가 7이었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세계 7대 불가사의는 다음과 같다.

1. 이집트 기자에 있는 쿠푸왕의 대 피라미드(Pyramid)

2. 알렉산드리아의 파로스(Pharos) 등대

3. 바빌론의 세미라미스 공중 정원 (Hanging Garden)

4. 에페소스(Ephesus)의 아르테미스(Artemis) 신전

5. 올림피아의 제우스(Zeus) 신상

6. 핼리카나소스(Halicarnassus)의  마우솔로스 영묘(Mausoleum)

7. 로도스(Rhodoes) 항구의 크로이소스 거상(Colossus)

 위의 7대 불가사의 중 현존하는 것은 피라미드 뿐이어서 지금의 상황과는 조금 맞지 않다. 그래서 현대의 7대 불가사의를 정의하기도 한다. ① 이집트 기자의 쿠푸왕의 대 피라미드, ② 로마의 원형 경기장 콜로세움, ③ 영국의 거석기념물 - 스톤헨지, ④ 이탈리아 피사의 사탑, ⑤ 이스탄불의 성소피아 성당, ⑥ 중국의 만리장성, ⑦ 알렉산드리아의 파로스 등대가 그것이다.

세계 7대 불가사의

 이러한 일반적 정의 외에도 L.코트렐(Leonard Cottrell)은 "고대의 불가사의"(Wonders of Antiquity, 1959년)라는 책에서 ① 크레타섬의 미노스 궁전, ② 테베의 네크로폴리스 묘지, ③ 왕가의 계곡, ④ 시리아의 팔미라 고도(古都), ⑤ 바위의 돔 사원, ⑥ 클락 데 슈발리에(십자군 성채), ⑦ 델포이의 아폴론 신전을 세계 7대 불가사의로 들고 있다.

 이 밖에 자연현상에 관한 7대 불가사의로 ① 티베트의 얼음폭포, ② 알제리의 모래 바다, ③ 사해의 비밀, ④ 아라가라산상의 괴광, ⑤ 하와이의 불의 호수, ⑥ 노르웨이의 밤의 태양, ⑦ 북아메리카의 화석목을 들기도 한다.

 가장 최근에 정의된 것으로는 "세계 신 7대 불가사의"가 있다. 2007년 7월 7일 오후7시에 7년에 걸쳐 전세계 1억명이 넘는 누리꾼들이 투표로 선정한 세계 신7대 불가사의가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발표되었다. 스위스 태생의 모험가 베르나르트 베버가 문화유산은 우리의 미래(Our Heritage is Our Future)라는 모토로 7년간 진행한 캠페인이 전세계적 이벤트로 발전한 것이었다. 신 7대 불가사의로 선정된 것은 ① 중국의 만리장성, ② 인도의 타지마할, ③ 요르단의 유적지 페트라, ④ 로마의 원형경기장 콜로세움, ⑤ 멕시코 치첸 이차의 마야 피라미드, ⑥ 잉카의 마추피추, ⑦ 브라질 리우의 그리스도상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