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7대 불가사의

CNN 선정 7대 소름끼치는 장소

CNN 선정 7대 소름끼치는(기이한) 장소
7 of the freakiest places on the planet

 인간의 뼈, 머리없는 인형, 사망한 병동... 마을의 변두리에 있는 버려진 집은 여기에서 말하는 정말로 무서운 장소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닙니다. 이 장소들은 그저 이상하면서도 확실히 무시무시하고 신비로운 곳입니다.

 미국의 유령의집 협회(Haunted House Association)는 유령의집 티켓 판매로 최대 5억 달러의 수익을 얻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관광객들은 정신이 아득한 경험을 하지만 궁극적으로 안전한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

 CNN이 2012년에 선정한 7대 소름끼치는 장소들은 놀이공원에서 구입할 수 있는 상업적인 공포보다는 약하지만 이것은 실제입니다.

체르노빌, 프리피야트, 놀이공원체르노빌 프리피야트 놀이공원(출처 : CNN웹사이트)

1. 체르노빌 프리피야트 놀이공원(Chernobyl Amusement Park)

 당신의 삶을 위협하는 놀이 공원. 버려진 놀이공원은 충분히 소름끼칠 수 있는 장소이지만 우크라이나 체르노빌에 있는 이 놀이공원은 소름이 끼칠 뿐만 아니라 위험하기까지 합니다.

 1986년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에서 발생한 사고로 발전소는 폐쇄되었고 도시 전역이 철수되어서 놀이공원은 쓸모없게 되었습니다.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프리피야트(Pripyat)는 원전 사고로 인해 통째로 폐쇄된 지역입니다. 사람들은 떠난지 오래지만 방사능은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영국과 우크라이나의 여행사는 체르노빌과 이 놀이공원에 대한 투어를 실시하고 있다고도 합니다.

2. 세들렉 납골당(Sedlec Ossuary)

 이 납골당은 체코의 세들렉에 있는 작은 로마 카톨릭 교회에 속해 있습니다. 이곳에는 약 4천명의 사람 유골로 만든 실내 장식품이 있습니다.

 가장 주목할만한 작품은 방의 중앙에 있는 샹들리에와 보헤미안 귀족 중 가장 냉혈한이었던 Schwarzenbergs 팔의 코트입니다.

세들렉 납골당, 체코세들렉 납골당(출처 : CNN웹사이트)

 이 장식들을 만든 이유는 간단합니다. 단순히 공간을 절약하는 문제였습니다. 1278년 세들렉의 수도원장이 예루살렘 순례를 마치고 예수가 십자가에 못박히신 골고다에서 토양을 가져왔는데 그 소식이 알려지면서 유럽 각지의 독실한 로마 카톨릭 신자들은 이곳에 묻히기를 희망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골고다의 토양에 묻혔고 공간이 점점 부족해지게 되었습니다. 이전에 묻혀있던 유골들을 16세기에 파헤치고 재배치하게 되었습니다. 한정된 매장 공간을 절약할 수 있는 방법으로 다소 불만이 있을 수도 있지만 실용적입니다.

아오키가하라 숲아오키가하라 숲(출처 : CNN웹사이트)

3. 아오키가하라 숲(Aokigahara Forest)

 일본 후지산에 있는 이 숲은 완벽하게 아름답고 고요해 보입니다. 이 숲은 때로는 ‘나무의 바다’라고도 하며 때로는 ‘자살 숲’이라고 불리는 곳입니다.

 일본에서 유명한 자살 장소인데 2010년에는 54명이 이곳에서 자살을 했습니다. 숲의 밀도가 높다는 것은 모든 시체가 발견된 것은 아니라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토양에 있는 자기 철분은 나침반을 쓸모없게 만들어서 사람들을 더욱 혼란에 빠뜨립니다. 자살한 영혼들이 목격되기도 합니다.

토고 부적시장, 부두교, 페티시토고 부적 시장(출처 : CNN웹사이트)

4. 토고 동물부적시장(Akodessewa Fetish Market)

 세계 최대 페티시즘 시장인 토고 로메(Lomé)의 아코데시와 시장(Akodessewa Fetish Market)은 부두교 종사자들의 안식처입니다. 이곳에는 부두 치유에 사용되는 부적들이 있습니다. 악어 머리, 침팬지 손, 코브라의 뼈 등이 그것입니다.

 이것들은 분쇄되어 재료로 판매되고 허브같은 약초와 섞어서 불로 가열합니다. 검은색 가루를 환자의 상처 부위에 문질러 줍니다. 이 사실은 시장을 사실상 하나의 거대한 약국으로 만들어줍니다.

멕시코, 인형의 섬멕시코 인형의 섬(출처 : CNN웹사이트)

5. 멕시코 인형의 섬(La Isla de las Muñecas)

 멕시코의 Teshuilo 호수에 있는 인형의 섬. 이곳은 2001년에 사망할 때까지 50여년을 이곳에서 은둔해 살았던 돈 줄리안 산타나에 의해 만들어졌습니다.

 그는 이곳에 머무는 도안 부서진 인형들을 모으고 섬 주변의 나뭇가지에 매달아 놓았습니다. 마치 잔인하고 혼란스러워 보이지만 이러한 행위의 배경은 놀라울정도로 달콤합니다. 전설에 의하면 줄리안이 매달았던 인형들이 운하에서 익사한 어린 소녀의 영혼을 위한 것이라고 합니다.

 그가 실제로 영혼과 소통했는지 익사한 소녀가 실재했는지의 여부는 논란거리입니다. 그러나 줄리안은 유령의 친구에게 그녀가 가지고 놀 수 있는 장난감을 주고 싶었습니다.

 이 섬은 멕시코시티에서 29km 떨어진 Xochimilco 운하 근처의 Teshuilo 호수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6. 군함도(Battleship Island : Gunkanjima)

 군칸지마로 알려진 이 섬은 전함과 비슷하게 생겼다고 해서 이름이 붙었으며 일본의 나가사키 해안에 있는 6만㎡ 규모의 콘크리트 유적지입니다.

 1950년대에는 수천명의 석탄 노동자들이 이곳에 존재하였습니다. 군함도의 석탄광산이 폐 쇄된 1974년 이후 이 섬은 버려졌습니다. 우리에게는 강제 징용에 의한 노동착취, 인건유린, 임금체불 등의 아픈 역사를 가진 곳이기도 합니다.

 하시마 섬(군함도의 또 다른 이름)을 방문하면 황폐화된 건물과 석탄 광부들의 버려진 소지품을 볼 수 있으며 이곳이 지구상에서 가장 황량한 섬인 것처럼 느껴집니다. 2009년까지는 이 섬이 완전히 문을 닫았지만 이제 방문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7. 곤지암 정신병원(Gonjiam Psychiatric Hospital)

 한국의 가장 소름끼치는 장소 중 하나입니다. 버려진 정신병원 이야기는 공포영화의 한 장면 같습니다. 전설에 따르면 환자들은 10년 전에 이 병원에서 기이하게 죽어가기 시작했으며 결국 병원은 강제적으로 폐쇄되었습니다.

 이제는 녹슨 철창과 낡은 진료실 의자같은 폐허만 남은 버려지고 음산한 건물입니다. 전설은 사실과는 다른 부분이 있지만 이 병원은 영덕의 폐가, 늘봄 가든과 함께 한국의 3대 유령지 중 하나로 유명합니다.


참고자료 : http://travel.cnn.com/freakiest-places-around-world-681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