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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롬비아에서 태어난 꼬리 달린 아기

콜롬비아에서 태어난 꼬리 달린 아기

 남미의 콜롬비아에서 꼬리를 가진 아기가 태어나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지난 18일 현지 언론에 따르면 콜롬비아의 한 병원에서 퇴화한 꼬리를 가진 아기가 태어났습니다. 콜롬비아에서 꼬리를 가진 아기가 태어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콜롬비아 꼬리 달린 아기콜롬비아 꼬리 달린 아기(출처 : 서울신문)

 병원에서 찍은 사진을 보면 꼬리는 아기의 엉덩이 바로 위쪽에서 시작해 아래로 길게 늘어져 있습니다. 대략 13cm에 달하는 길이라고 하는데 뿌리 쪽은 좀 더 굵고 끝으로 갈수록 가늘어져 마치 쥐의 꼬리를 연상시킵니다.

 기형을 발견한 병원 측은 즉각 절단수술을 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약 1시간 동안의 수술 끝에 아기는 정상의 몸이 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병원 측은 꼬리가 척수나 신경과는 연결되어 있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꼬리의 원인은 유전자라고 합니다. 절단수술에 참여한 한 의사는 태아가 초기에 누구나 이런 형태의 몸을 가지고 있지만 성장 과정에서 꼬리가 없어지게 된다고 설명하면서 유전적인 요인으로 꼬리를 갖고 태어나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추측했습니다. 의학계에서 사람에게 달린 꼬리를 “퇴화한 꼬리”라고 부르는 이유라고 합니다.

 현지 언론은 아기와 가족의 보호를 위해 아기가 태어난 지역과 병원 이름 등은 공개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사람이 꼬리를 갖고 태어나는 경우는 매우 드물지만 아주 없지는 않다고 합니다. 세계적으로 이런 케이스는 100여건 정도 보고되어 있다고 합니다.

 2014년 5월, 한 기사에서는 중국에서 태어난 꼬리 달린 아기에 대한 이야기가 실렸습니다. 중국 후난성 창샤에서 태어난 아기는 엉덩이 위에 10cm 길이의 오동통한 꼬리가 달려 있습니다. 태어날 때 조그만 꼬리를 달고 있었는데 자라면서 길어졌다고 합니다. 하지만 동물의 꼬리와는 달리 뼈가 없습니다.

중국의 꼬리 달린 아기중국의 꼬리 달린 아기

인도에서 태어난 꼬리 달린 아기는 하누만이라 불리는 원숭이 신이 환생한 것으로 여겨져 추앙을 받기도 했습니다.

 콜롬비아에서 태어난 아기처럼 완벽한(?) 꼬리의 형태는 아닌데요, 이 꼬리는 척수 수막류라는 질환으로 척수가 새어나와 살이 늘어진 것이라고 합니다. 수술받지 않으면 다리가 약해져 잘 걷지 못하거나 대소변 조절이 안 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 관련 기사 보기 :

https://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190620601001 [보기]

http://imnews.imbc.com/weeklyfull/weekly04/3457376_17957.html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