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원 : Segnosaurus, 둔한 도마뱀
- 분류 : 용반목 - 상세불명
- 크기 : 6m
- 시기 : 백악기 후기
- 지역 : 아시아(몽골)
세그노사우루스(출처 : Wikimedia Commons)
1979년 몽골에서 발견되었는데 독특한 특징으로 학자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었습니다. 조반류, 수각류, 원시 용각류의 특징을 모두 가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주둥이의 모양이 부리처럼 생겼고 두개골이 좁고 길어 조반류 공룡의 모습과 비슷하며 긴 발톱은 수각류 공룡과 비슷합니다. 골반은 용각류처럼 보이지만 치골이 뒷쪽으로 향한 조반류의 특징도 보입니다.
발가락이 넓게 퍼져 물갈퀴가 있는 것으로 보아 물 속에서 물고기를 잡아 먹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육식을 했는지 초식을 했는지 학자들마다 의견이 다릅니다. 전체적으로 움직임이 빠르지 못했기 때문에 ‘느린 도마뱀’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몸의 균형이 맞지 않아 느리게 걸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입 앞쪽에는 이가 없고 부리 모양으로 되어 있으며 어금니도 튼튼한 편이 아니었습니다. 발목에 해당하는 부분의 뼈는 가늘게 다발로 되어 있어 새의 발목뼈와 비슷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