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ien Implant Researcher Dr. Roger Leir
미국 캘리포니아 주에 독특한 외과의사가 있습니다. 로저 리어(Roger Leir)라는 이름을 가진 그는 사람들의 몸에서 의문의 전자칩을 찾아 제거해 주고 있습니다. 그가 처음으로 이런 환자를 만난 것은 1978년 5월이었습니다. 팀 콜린이라는 남자의 팔에는 작은 금속이 박혀 있었습니다.
팀 콜린은 아내와 함께 고속도로를 다리던 중 거대하고 눈부신 광채를 보게 되었고 그 후 이상한 형체의 사람들이 나타나 자신을 괴롭히는 악몽을 꾸게 되었습니다. 이후 팔에 이상한 물체가 생겨나 있음을 알게 되었다고 합니다.
로저는 그의 팔에서 금속을 제거하는 수술을 시행하였고, 의문의 물체에 대한 성분 분석을 의뢰하였습니다. 얼마 뒤 이 물체는 지구상에는 없는 성분이라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로저는 그와 유사하게 악몽을 꾸고 난 뒤 몸에 이상한 물질이 생겼다고 말하는 10여 명의 환자들을 만나 그들의 몸에서 전자칩을 제거하는 수술을 진행하였습니다.
2003년에 로저에게서 수술을 받은 브렌다라는 여성의 사연이 있습니다. 브렌다는 혼자 자고 있는 방 안에 괴상한 물체가 들어와 자신을 납치하는 꿈을 여러차례 꾸었습니다. 잠을 자다가 가위에 눌린 듯 몸이 움직이지 않았고, 눈이 떠진 상태에서 기괴하게 생긴 사람이 자신의 목을 조르고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악몽을 꾼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다음 날 아침 목이 졸린 자국을 발견하고는 혼란스러워졌습니다. 그 후 계속 반복되는 경험을 하던 그녀는 치과 치료를 받다가 X-레이 사진을 통해 입 속에 정체 불명의 물체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우연히 신문을 통해 자신과 같은 증상을 가진 사람들이 존재하고 그들을 치료한 의사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후 리어 박사를 찾아가 이물질을 제거하게 되었습니다. 그녀의 몸에서 빼낸 금속물체는 다른 환자들의 몸에서 나온 것과 비슷했는데 전자칩 같이 생겼으며 계속해서 전파가 발신되고 있었습니다.
로저 박사는 환자들의 몸속에서 발견된 전자칩이 외계인이 심어놓은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환자들의 몸속 깊이 칩이 삽입되어 있었지만 환자들에게는 어떤 흉터도 없었고 통증도 느끼지 못했습니다. 게다가 사람의 몸에 이물질이 삽입이 되면 시간이 지나면서 염증이 생기기 마련인데 환자들에게서는 그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그가 만난 환자들의 상태는 현대의학으로는 설명이 불가능했습니다.
로저 박사는 이러한 전자칩을 통해 사람들이 체험하는 모든 경험을 외계인에게 보고하고 그들의 지시를 받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로저가 자신의 책을 홍보할 목적으로 의사라는 신분을 내세워 외계인의 존재를 믿는 사람들을 선동하고 있다며 그를 비난했습니다. 천문학자 칼 세이건은 로저의 주장이 터무니없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마치 신을 믿는 사람들이 새로운 종교를 만드는 것처럼 전자칩 가설도 외계인에 대한 동경과 그들의 우수한 과학기술에 대한 상상으로 만들어진 허구일 뿐이라고 일축했습니다.
한편, 미국 정부의 UFO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닉 포프는 1970년대 이후 공개된 비밀문건 중 이와 관련된 내용이 있으며 전자칩 성분이 지구에 없는 성분이라는 사실을 확인한 FBI가 과학자들에게 함구령을 내렸던 사실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참고자료 : 괴물딴지 미스터리 사전 스페셜(2007년, 유상현 저, 해냄, p193-195)
서프라이즈 사건편(2016년, 신비한TV 서프라이즈 제작팀 저, MBC C&I, p379-38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