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원 : Tupandactylus, 투판의 손가락
- 분류 : 익룡 - 프테로닥틸로이드류
- 크기 : 6m
- 시기 : 백악기 전기
- 지역 : 남아메리카(브라질)
투판닥틸루스(출처 : Wikimedia Commons)
투판닥틸루스는 머리에 커다란 볏이 달려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머리 끝에서 길어진 볏과 부리 끝의 뼈를 연결하는 피부막으로 이루어진 형태입니다. 이 볏의 용도에 대해서는 비행에 도움을 주었다는 학설이 제기되었었는데 현재는 이성을 유혹하는 과시용으로 사용되었다는 설이 더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발견된 화석의 아랫부리 끝에서 현생 조류와 비슷한 각질의 흔적이 발견되었고, 다른 표본에서는 턱에서 익룡의 털인 피크노 섬유의 흔적이 발견되었기 때문에 각질 부리 부분은 아랫 부리의 작은 볏까지만 있었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다른 익룡들과 비교해 짧은 부리를 가졌고 몸집에 비해 짧은 날개를 가지고 있다는 점으로 미루어보아 해안가 보다는 육지에서 생활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제로 화석이 발견된 같은 지층에서 속씨식물 화석이 산출되었고 부리 가장자리가 현생 큰부리새와 비슷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 이들이 속씨식물의 열매를 먹었을 것이라는 견해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