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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백과

(공룡백과) 데이노케이루스

 

- 어원 : Deinocheirus, 무시무시한 앞다리

- 분류 : 용반목 - 수각류

- 크기 : 7-12m

- 시기 : 백악기

- 지역 : 아시아(몽골)

데이노케이루스데이노케이루스(출처 : Wikimedia Commons)

 데이노케이루스는 ‘무시무시한 앞다리’라는 이름에서 느낄 수 있듯이 1965년 몽골의 고비 사막에서 발견된 2개의 앞다리 화석이 전부였습니다. 이후 디에노케이루스의 연구는 한국‧몽골 국제공룡탐사(2006-2011)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이융남 박사팀의 주도로 이뤄졌습니다. 1965년에 발굴된 앞다리 화석, 2006년과 2009년 추가 발견된 몸통 화석, 2014년 반환된 두개골과 발 골격을 바탕으로 연구가 진행되었습니다.

 데이노케이루스의 앞다리는 2.4m 길이이며 움켜잡을 수 있는 갈고리처럼 생긴 25cm 길이의 구부러진 발톱이 있습니다. 발의 길이만 60cm에 달했습니다. 데이노케이루스는 그런 손톱으로 쉽게 먹잇감을 잡을 수 없었지만 확실히 베고 찢을 수는 있었습니다.

데이노케이루스 화석데이노케이루스 화석(출처 : Wikimedia Commons)

연구를 통해 데이노케이루스의 실제 크기는 11m, 몸무게 약 6.4톤으로 티라노사우루스에 버금가는 오르니토미무스 무리의 공룡으로 밝혀졌습니다. 날렵하고 빠른 전형적인 타조공룡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진화한 탓에 몸집이 거대해진 것입니다.

 가장 큰 특징은 기다린 주둥이와 오리처럼 넓적한 부리입니다. 데이노케이루스의 뱃속에서 물고기의 잔해와 1,400개가 넘는 위석이 함께 발견되었는데 이는 초식성임을 보여주는 머리뼈의 특징과 함께 미루어보아 이 공룡이 잡식성이었을 것으로 추측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