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고드름 썸네일형 리스트형 마이산 탑사 마이산 탑사 아주 먼 옛날, 큰 죄를 지어 하늘에서 쫓겨난 한 산신 부부가 살고 있었다. 그들은 인간세상에서 두 아이를 낳아 기르며 속죄의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오랜 속죄의 날이 지나고 드디어 하늘로 승천의 기회가 생겼다. 남편 산신은 그들이 승천하는 모습이 사람들 눈에 띄면 부정을 탈 것이니 깊은 밤중인 자시(11~1시)에 승천을 하자고 제의했다. 그러나 아내는 한밤중은 너무 무섭고 피곤하다며 푹 자고 나서 이른 새벽에 올라가자고 했다. 남편은 일을 그르칠까 걱정되었지만 아내의 고집을 꺾지 못했다. 이튿날 새벽에 승천하기로 결정하고 잠자리에 들었다. 이튿날 새벽, 마침내 산신 부부는 승천을 시도했다. 하늘을 향해 산이 쑥쑥 솟아가고 있을 때 아랫 마을의 한 아낙네가 정한수를 뜨려고 우물을 찾았다가 그..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