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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O신드롬

UFO접촉자 빌리 마이어

UFO접촉자 빌리 마이어

 1987년 봄, 게리 킨더(Gary Kinder)의 "광년(Light Years)"은 스위스의 에드워드 빌리 마이어(Edward Billy Meier)와 플레이아데스(Pleiades) 성단에서 왔다는 외계인과의 접촉 사례를 다룬 논픽션이었다. 빌리 마이어는 이미 70년대 중반부터 외계인들과 접촉하고 있다는 주장을 해 왔다. 하지만 미국에서 그의 이야기가 크게 주목받은 것은 이 책이 출판되면서부터이다.

에드워드 빌리 마이어(Edward Billy Meier)

 빌리 마이어는 어린 시절부터 UFO를 목격하였다. 그 이후 그는 다른 차원에서 온 존재들에 의해 가르침을 받았다. 이러한 가르침은 주로 텔레파시에 의한 메시지였다고 한다. 그러던 중 1944년 마침내 "스파아트"라는 외계인이 그의 앞에 모습을 드러내게 된다. 1953년부터 1956년까지 빌리 마이어가 접촉한 "아스켓"이란 여성 외계인은 자신이 "달(DALL)"이라고 불리는 평행우주(Parallel Universe : 우리가 속한 우주와는 다른 차원에 존재하는 우주)로부터 왔다고 한다. 그 후 빌리 마이어를 담당하는 외계인들이 바뀌면서 1975년 1월 플레이아데스 성단의 에라(ERRA)행성으로부터 온 여성 우주인 셈야제(Samjase)를 만났다. 그가 세 번째로 접촉하게 된 셈야제는 그에게 놀라운 이야기를 들려 준다.

 셈야제는 그에게 우주의 역사와 인류의 기원에 대해서 이야기했는데 인류는 플레이아데스인들과 형제라고 말했다. 그녀의 말에 의하면 우주에는 지구 외에도 많은 문명 세계가 있으며 특히 인류와 비슷한 휴머노이드(Humanoid)형의 외계인만으로 구성된 우주 연합이 있는데 총 인구는 1270억 명에 달한다고 한다.

 또 우주의 탄생은 약 47조 년이고 지구의 표면이 원형으로 굳어진 것은 450억 년 전이며 지구에 인류가 발생한 것은 60억년 전이라고 한다. 현재 지구의 세 인종은 각각 3개의 행성에 기원을 두고 있는데 마로나, 베가성, 그리고 거문고자리의 라이라인들이라는 것이다. 게다가 달은 처음부터 지구의 위성이 아니었고 지구보다 오랜 역사를 지니며 대기가 있었다고 한다. 문명도 존재했던 행성에 기원을 두고 있는 지구는 원래는 태양계의 제 2행성이었다는 것과 금성은 천왕성의 위성이었다는 등 현대 과학을 뒤집는 주장이다.

빌리 마이어가 찍은 UFO사진(빌리 마이어가 찍은 UFO사진)

 그들의 지구 방문 목적은 지구와 인류 파멸의 위험을 경고하기 위해서이며 거기에는 핵전쟁, 기상 이변, 지구 자극의 변동(Pole Shift), 오존층과 밴 앨런대의 파손에 따른 피해, 대규모 화산 폭발과 지진 등이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그들은 지구인들의 의식 변화를 통한 자기 구제 노력을 촉구할 뿐 직접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한다.

 빌리 마이어는 1975년부터 1987년까지 1백여 차례 셈야제와 만났다고 한다. 그는 그녀와 직접 만나거나 텔레파시로 교신한 내용을 바탕으로 방대한 양의 교신기록을 남겼다. 그 중에는 다음과 같은 이야기도 있다.

 먼 옛날 어떤 머나먼 행성에 살던 휴머노이드 인류에게 파멸의 위기가 닥쳤다. 그 행성의 인류가 2/3가 혜성에 의해 몰살당했던 것이다. 생존해 남은 나머지 사람들은 그 행성의 고도 과학 문명으로 외계로까지 진출하게 되었으며 수많은 문명을 제압하고 군림하게 되었다. 이들은 스스로를 "여호와(영지의 왕)"라 칭하고 식민지의 주민들을 독재로 다스렸다.

 어느 날, 한 식민지에서 반란이 일어났고 이를 틈타서 '이자엘'이라는 한 과학자가 몇몇 무리를 이끌고 이탈하여 우리의 태양계로 오게 되었다. 그는 여기에서 세 개의 행성, 지구, 마로나, 화성을 택하여 생명체와 인류의 터전을 만들었다. 그러던 어느 날,그들의 고향에서 파견된 '펠라곤'의 무리가 지구에 와서 원시 지구의 인류와 동참하여 혼혈인종을 만들었다. 셈야제가 말하는 그 다음의 지구 역사는 인류의 초고대 문명으로 알려진 아틀란티스와 무대륙의 건설과 몰락에 대한 것이며, 새로운 지배자 "여호와 아리우스"에 의한 지구 정복, 그리고 그의 부하들과 지구 인류의 교접에 의한 아담과 이브의 탄생으로 이어진다.

빌리 마이어가 찍은 UFO사진(빌리 마이어가 찍은 UFO사진)

 "여호와 아리우스"의 장기 집권 후 그의 아들 "에호바"가 3,400년 전에 지도자의 지위를 계승하였으며 예수의 탄생은 그의 부관이었던 우주인 "가브리엘"이 지구 여인 "마리아"를 그의 우주선으로 납치하여 동침함으로써 이루어졌다고 한다. 셈야제에 의하면 우주인들이 지구에서 철수한 것이 이때쯤이라는 것이다.

 빌리 마이어는 1975년 7월 17일 셈야제와의 31번째 접촉에서 그녀의 우주선을 타고 5일 동안 우주 여행을 하면서 아폴로와 소유즈 호가 도킹하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주장했다. 게리 킨더는 그의 책에 빌리 마이어의 주장들과 그 주변 사람들의 증언, 접촉의 증거로 내세우는 사진, 금속물질들에 대한 조사결과를 담고 있다. 비록 그의 결론은 접촉 그 자체의 진실 여부를 알 수는 없다는 것이었지만 그가 내세운 증거들의 신빙성을 옹호하는 많은 견해들이 제시되기도 하였다.

** 위 내용 중 셈야제의 인류기원에 대한 내용은 특정 종교에 대한 모독으로 보일 수 있으나 단지 그러한 주장이 있다는 것을 밝힌 것이므로 오해가 없었으면 한다.


참고 자료 : UFO신드롬(1995년, 맹성렬 저, 넥서스, p.128)

http://www.figu.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