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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O신드롬

UFO연구가 티모시 굿(Timothy Good)

UFO연구가 티모시 굿(Timothy Good)

 1988년, 영국의 티모시 굿(Timothy Good)이 쓴 "일급비밀을 넘어서(Above Top Secret)"라는 책이 미국 전역을 떠들썩하게 했다. 이 책은 정보자유화법(Freedom of Information Act, FOIA)에 의해 공개된 미국 정부의 비밀 문서를 중심으로 세계 각국 정보의 UFO정책과 사건 처리 과정을 추적, 조사한 것으로 특히 관련 문서의 출처를 소상히 밝힘으로써 UFO연구사에 한 획을 그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그 뿐만 아니라 티모시 굿은 1947년 미국 뉴멕시코 주 로즈웰 UFO추락 사건에 관한 놀라운 사실을 공개했다.

티모시 굿(Timothy Good), Above Top Secret(출처 : 구글 도서)

 미 정부가 이 사건을 은폐하고 있다고 주장해 오던 그가 비공식 통로로 입수한 1급 비밀 문서에는 로즈웰에서 회수된 UFO잔해와 외계인 시체가 MJ-12(Majestic-12)라는 최고위 비밀 조사 기관에 의해 분석된 내용을 담고 있다. 당시 대통령이었던 트루먼이 차기 대통령 당선자 아이젠하워에게 알리는 형식으로 작성된 이 문서는 비록 출처가 모호했지만 트루먼의 사인과 함께 매우 그럴 듯한 시나리오를 가지고 있었다. 이 내용은 세계 각지의 매스컴에 널리 보도되어 UFO 연구가들 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들에게도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다.

 1990년대 들어 MJ-12가설은 피랍 신드롬과 함께 미국 정부가 외계인과 공동으로 작업하고 있다는 소문을 만들었다. 미국 네바다 주 사막에 Area 51이라는 비밀 공군기지에서 추락된 UFO와 외계인들에 대한 모종의 프로젝트가 수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이런 루머는 미국이 외계인들의 납치행위 묵인 대가로 그들의 선진 과학 기술을 전수받았다고 비약되기도 한다.

 미 공군측은 로즈웰 사건을 밝힌 1994년 9월의 보고서에서 그들이 지난 50여년의 세월 동안 거짓말을 해왔음을 시인했다. 또한 로즈웰 관련 문서가 상부의 허가없이 파기되었다고 하였다. 게다가 로즈웰 근처에서 수거된 금속 파편들을 분석한 결과 그 순도와 구성이 현대 과학에서는 알려지지 않은 것으로 판명되었다.

 이 밖에도 티모시 굿의 책에서 아폴로 11호의 승무원들이 지구 귀환 후 CIA요원들과의 대화 내용(아폴로 11호는 달에서 UFO를 만났으며 외계인들은 달에 우주 기지를 가지고 있다는 주장에 대한 근거가 될 만한 내용) 등 UFO와 외계인에 대한 1급 비밀들에 대한 내용들을 담고 있다.


참고 자료 : UFO신드롬(1995년, 맹성렬 저, 넥서스, 128-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