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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감각 현상

최면술을 이용한 전생체험

최면술을 이용한 전생체험

  죽음 이후의 삶을 확신하는 사람들은 대체로 환생을 믿는다. 죽은 사람의 영혼이 다른 사람의 몸으로 들어가 다시 태어나는 것. 이러한 전생과 환생에 대한 믿음은 많은 문화권에서 수천년 동안 존재해 왔으며, 힌두교와 불교에서는 기본 신앙으로 되어 있다. 1982년의 한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1/4은 환생을 믿는다는 놀라운 결과가 나왔다.

 전생요법이란 이러한 전생을 통해 잠재의식을 끌어내어 현재의 어떠한 부정적인 증상의 원인을 해결하기 위한 정신활동을 말한다. 시간을 거꾸로 거슬러 올라가 아주 어린 시절의 기억을 말하도록 유도되는데 그들의 진술을 객관적으로 조사해 본 결과 대부분이 사실로 밝혀지곤 했다. 이러한 과정에서 사실여부를 두고 학자들간에 많은 논쟁이 있었다. 그러나 시술대상자들이 이러한 전생퇴행요법을 통해 억눌렸던 기억을 되살리고서 고질적인 증상들이 극적으로 호전되는 경우가 많이 전생요법을 하나의 치료수단으로 접근하기 시작했던 것이다.

최면술, 전생체험(출처 : groupon.it)

 1960년 이전에는 전생의 기억에 대한 보고가 거의 없었다. 당시 가장 유명했던 것은 "브라이디 머피를 찾아서(The Search for Bridey Murphy)"라는 책이었다. 미국 콜로라도의 모리 번스타인(Morey Bernstein)이 버지니아 번스 타이(Virginia Burns Tighe) 부인을 1952~1953년에 전생퇴행을 시켜 그녀의 전생이 1800년대 아일랜드의 벨파스트에 살았던 브라이디 머피였다는 사실을 밝혀낸 것이다. 처음에는 번스타인도 의심을 했지만 횟수를 거듭함에 따라 확신이 생겼다. 타이 부인은 벨파스트의 생활과 여러 상황들을 자세히 기억해 냈는데 나중에 밝혀진 바에 의하면 역사적 기록들이 잘못된 것이고 그녀의 기억들이 정확한 것이라 확인되었다.

 1952년 영국의 캐논박사는 1382명에 대한 전생자료를 수집하여 "잠재력(The Power Within)"이라는 책을 출판하였다. 이 책에서 전생퇴행을 하면 고질적인 병이 전생에서 넘어왔으며 그 원인을 이해하면 치료가 된다는 것을 밝히고 있다. 이것이 단순한 전생퇴행 체험에서 전생요법으로 발전하는 단서를 제공하게 되었다.

 영국의 정신과 의사인 데니스 켈시(Denys Kelsey)는 인간이 죽은 후에도 모든 기억을 간직하는 부분이 살아남는다는 가설을 주장했고, 1967년에 전생의 기억을 가진 조앤 그랜트(Joan Grant)와 함께 "많은 생애들(Many Lives)"이라는 책을 발표했다. 이 책은 의학전문가가 쓴 최초의 전생요법 관련 저술이었다.

 이안 스티븐슨(Ian Stevenson) 박사는 전생 연구로 유명한 미국의 정신과 의사로 "전생을 기억하는 아이들(Twenty Cases Suggestive of Reincarnation)"이라는 책을 통해 알려진 사람이다. 스티븐슨은 아이들의 자발적인 전생회상에 주목했다. 1960~80년대 주로 2~5세의 아이들을 대상을 2000여건의 전생자료를 수집하였다. 아이들이 전생에 대해 기억해 낸 것은 사람의 이름부터 날짜, 장소, 개인적 취미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그의 연구는 엄격한 사실 확인에 기초를 두어 세계적인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다.

 전생퇴행 사례 중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브록샴 테이프인데 이것은 영국의 최면술사 브록샴이 최면을 통한 연령역행으로 20년동안 약 400명의 전생을 조사하여 테이프에 녹음한 것이다. 이것이 큰 화제가 되자 BBC 방송국에서 사실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조사를 하여 특집방영을 하였으며 1976년 "한번 이상 사는가"라는 책으로 출판되었다.

 1970년대에 전생의 기억을 되살리기 위해 많은 시도가 있었다. 이들은 모두 치료를 위한 증상의 소실을 목표로 삼았고 전생의 경험에 묶인 부정적인 감정을 해소시킴으로써 치료가 이루어진다고 이해했다. 1978년에 발표된 헬렌 웜바흐의 "전생을 다시 살다", 에디스 피오레의 "당신은 여기 온 적이 있다", 모리스 네더튼의 "전생치료", 토왈드 데스레프슨의 "다른 생애의 목소리" 등 4권의 책은 전생 요법의 역사에서 무척 중요한 것이었다.

 1970년대가 증상의 소실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1980년대에는 인간 영혼의 순례와 생명의 의미라는 쪽으로 관심이 옮아갔다. 이때부터 현대 물리학과 생물학의 새로운 이론에 따라 의식 자체가 궁극적인 존재라고 보는 견해를 받아들인 의학자들이 생겨났다. 80년대 말에는 인체를 하나의 에너지 장으로 인식하고 치유의 개념을 에너지의 변형이라는 설명이 등장하게 되었다. 이 시기에 출간된 전생요법에 관한 정신과 의사들의 중요한 저서로는 조엘 휘튼의 "삶 사이의 삶", 브라이언 와이스의 "나는 환생을 믿지 않았다", 레이몬드 무디의 "커밍 백", 로저 울거의 "다른 생애, 다른 자신", 가렛 오펜하임의 "당신은 이전에 누구였나" 등이 있다. 특히 조엘 휘튼의 "삶 사이의 삶"은 인간이 죽은 후 다시 태어나기 이전의 사후세계에 대한 기억들을 많이 다루고 있다.

 전생퇴행에 이용되는 방법에는 몇가지가 있다. 먼저 선천적으로 전생을 기억하는 경우이다. 뛰어난 능력을 가진 사람들은 특히 어린시절에 저절로 발전해서 연상법에 따라 그들의 전생을 기억한다. 이안 스티븐슨 박사는 동서양의 많은 어린이들은 전생에 대해 기억하고 있으나 성장해감에 따라 이러한 기억들이 사라진다고 주장했다.

 불교에서는 과거를 인식하는 숙명통을 닦아서 우리가 현생에 지나간 길을 기억할 수 있듯이 전생의 여러 가지 삶을 기억할 수 있다고 한다. 불경인 비수디마가에 보면 전생을 기억하기 위해 현재부터 과거로 세밀하게 순간순간의 기억을 더듬어가는 수련과정을 설명해 놓고 있다.

에드가 케이시, 전생체험, 최면술(에드가 케이시 - 출처 : epochtimes.co.kr)

 유명한 예언가 중 하나인 에드가 케이시가 만들어낸 기법이 있는데 케이시 자신이 스스로 최면에 든 다음 그 상태에서 환자들의 전생을 보고 질병의 원인을 찾아내는 것이었다. 최면상태에서 환자 또는 누군가가 그에게 질문을 하면 그는 질병에 대한 처방이나 어떤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해주곤 했는데 이를 리딩(전생판단)이라고 한다. 현재 케이시 연구재단에는 이러한 리딩이 2000건 이상 보고되어 있으며 그가 행한 리딩은 비교적 정확도가 높다고 한다.

 전생을 유도하는 방법 중에 가장 유명하고 많이 쓰이는 방법은 최면술의 이용이다. 최면술을 이용한 전생체험은 스스로 자기최면에 빠진 상태에서 전생의 이미지를 끌어내는 것이다. 최면이 일반 수면과 구별되는 점은 특수한 심리적 상태를 일으키는 것과 암시를 줄 수 있다는 점이다. 평상시에는 볼 수 없는 생리학적인 심신활동의 변화가 일어난다.

 최면술은 1950년대 후반에 영국과 미국의 의학협회에 의해 신경병의 치료법으로 공식 인정되었다. 최면요법이 등장하면서 출현한 새로운 정신요법은 전생요법(PLT, Past-Life Therapy)이다. PLT는 현재의 신체적, 정신적 질병의 원인을 전생에서 찾아내 치료하는 방법이다. 예로부터는 치과적 처치나 무통분만 등의 산부인과 치료에서 통증의 억제에 최면이 이용되었다. 뇌성마비나 뇌졸중 후유증인 사람의 운동개선 훈련에 최면이 효과적이라는 것이 연구되었다.

 최면을 일으키는 기법은 일련의 암시로 되어 있는데 처음에는 누구나 쉽게 반응하는 운동암시, 이어서 감각기관을 자극하는 지각암시, 나아가서 기억암시, 인격암시와 같이 이상성이 높은 단계로 점차 반응시켜 가는 동안 저절로 최면상태가 되어 간다. 외부와 현실에 대한 지향적인 마음가짐이 희박해지고 주관적, 내적인 세계로 마음이 향하여 상상과 이미지 활동이 활발해지며 최면을 시행하는 사람에 대한 절대적 의존 태도가 뚜렷해진다.

 최면이 학문으로 성립된 것은 1770년 무렵이지만 실제로 행해진 것은 오래 전의 일이다. 최면은 역사 이전부터 존재해 왔으며 어느 민족에게나 친숙한 것이었다. 샤머니즘적인 최면은 예언이나 치료와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으며 에스키모, 인디언, 아프리카 부족들, 인도네시아 발리 섬 등에서는 독특한 최면을 볼 수 있다고 한다.

 레이몬드 무디(Raymond Moody)는 전생 역행 최면 요법에서 발견된 12가지의 특징을 그의 저서에서 서술하였다. 먼저 전생 역행 체험은 시각적이라는 것이다. 피시술자의 대부분은 전생 체험의 대부분이 감각적인 이미지로 구성되어 있으며 대개 시각적인 것이지만 어떤 경우에는 향기나 소리까지 포함하고 있었다. 그것은 꿈보다 더 생생한 현실감이 있었으며 이미지들이 총천연색으로 다채롭게 나타난다.

 게다가 전생 역행은 그 자체가 생명을 가진 듯한 느낌을 준다. 피시술자들이 낯익은 영화를 보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고 하는데 전생 역행은 의식적인 통제를 전혀 거치지 않고 제 나름대로의 법칙을 따라 펼쳐진다. 피시술자들이 사건에 개입하지 않고 객관적인 입장에서 관찰하게 된다.

 그러한 이미지들은 아주 낯이 익다. 전생과의 조우는 으레 신비로운 친숙감, 심지어는 향수까지 불러일으킨다. 피시술자들이 받은 느낌은 처음 경험하는 것인데도 이전에 경험했던 것처럼 느끼는 기시감(데자뷰)와 매우 유사하다. 이러한 친숙감의 정도는 어렴풋한 회상의 느낌에서부터 충격적으로 떠오르는 사건에 대한 갑작스런 기억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피시술자들은 자신을 특정한 인물과 동일시한다. 그 과거의 인물과 자신이 겉모습이나 삶의 환경, 직업 성별 등 여러 조간이 심각한 차이가 있다 하더라도 그 인물과 동일시하는 경향이 있다.

 그리고 전생의 감정들을 다시 경험한다. 자신이 동일시하고 있는 과거 인물이 당시 가졌던 감정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고 보고된다. 이러한 감정의 재현은 최면술사라면 누구나 마주칠 수 있다. 분노가 폭발하거나 슬픔이 복받쳐 오르는 경우도 있고 사랑의 감정을 느낄 때도 있다. 최면술사는 피시술자에게 이러한 감정은 전생의 것이기 때문에 두려워하거나 슬퍼할 필요가 없다고 안심을 시켜주는 것이 좋다.

 전생 역행을 겪는 사람은 시각의 이원화로 보는 시점이 여러 가지가 될 수 있다. 사건을 당하는 사람의 관점과 제 3자의 관점을 가지고 전생을 보게 된다. 한 전생 역행에서 주인공의 시각에서 관찰하던 피시술자는 주인공이 사고를 당해 사망하자 그 주인공을 위에서 내려다 보는 시각으로 변하였다고 한다.

 전행 역행은 피시술자의 현재 문제를 반영한다. 과거생의 사건이나 상황은 현재 직면한 갖가지 고민과 갈등 구조를 반영하고 있다. 최면 상태에서 깨어난 많은 사람들은 굳이 시술자가 말해 주지 않아도 전생의 경험이 자신의 현재 문제와 매우 유사하다는 것을 스스로 느끼게 된다.

 그로 인해 역행 체험은 정신 상태의 개선을 가져올 수 있다. 억눌린 감정이 표출되면서 거대한 해방감과 안도감을 가져오게 된다. 주변 사람들과의 갈등 문제에 새로운 시각을 갖거나 스트레스 등에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다.

 또한 신체적 건강 상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희귀한 예이지만 전생 역행 이후 건강 상태의 현저한 개선, 심지어 자연적인 치유 현상을 경험할 수 있다.

 피시술자가 열댓 가지 정도의 전생을 기억해 낸다면 그 생애들은 연대순이 아닌 어떤 감정상의 혹은 인간 관계의 주제들을 중심으로 전개되기 마련이다. 피시술자의 과거생이 전개되는 주안점은 그 인물이 맡았던 역사적인 역할이 아니라 그 인물의 심리적, 영적인 발달에 있다. 이러한 전생체험의 경향이 전생요법을 가능하게 만드는 요소이다.

 여러 차례 전생 역행을 하게 되면 전생 체험은 더 쉬워진다. 역행이 반복될수록 피시술자도 더욱 자연스러워지면서 역행 상태에 익숙해질 수 있다. 대체적으로 피시술자는 시간이 지날수록 역행 상태에서 깊은 평안을 느끼게 된다.

 일반적으로 전생 체험을 한 사람들이 으레 자신이 유명한 역사적 인물이라 주장할 것이라 생각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저마다 특정한 시대의 가장 전형적이고 일반적인 삶을 살았다. 물론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이 유명인이었기를 내심 기대한다. 그래서 자신의 평범한 전생을 발견하고 크게 실망하는 것이 사실이다.

 전생의 경험에 대한 설명으로 잠복기억설과 언어 초능력설이 있다. 잠복기억이란 기억의 창고에 깊이 묻혀진 일들을 회상해 내면서 스스로 전혀 새로운 것이라 느끼는 것이다. 그런 경우 우리는 과거의 기억을 떠올리면서 보통 자신이 스스로 생각해 낸 것으로 착각하게 된다.

 때때로 전생 역행을 경험하는 사람들은 다른 언어로 말하기 시작한다. 그것은 프랑스어나 독일어처럼 이해하기 쉬운 종류의 것일 때도 있지만 어떤 경우에는 이해할 수 없는 언어도 있다. 어떤 최면술사들은 피시술자가 죽은 언어를 말한다고 믿기도 한다. 이렇게 알 수 없는 언어로 이야기할 때 시술자는 그에게 언어를 이해할 수 있게 통역해 달라고 부탁해서 현재 사용하는 언어로 말하도록 유도해야 한다.

 전생체험은 현생의 난치병을 치유하는 경우가 많다. 심리 요법가인 헬렌 웜바흐(Helen Wambach)는 총 1만8천4백63명의 피시술자와 26명의 전생 요법가들이 참여한 연구 조사를 주도했다. 그녀의 조사는 26명의 전생요법 시술자들 중 24명이 병의 증세에 영향을 미친 전생 역행을 경험한 바 있다고 밝히고 있다. 그리고 이 중에서 18명은 피시술자의 63%가 특정 질병의 치유를 목적으로 한 전생 역행을 시술받은 후 병세의 현저한 차도를 보였다고 하였다. 이들 가운데 60%는 전생의 죽음을 재경험한 이후에, 40%는 죽음과 무관한 충격적인 전생 체험을 재경험한 이후에 각각 병세의 차도를 보였다고 한다.

 이러한 경우를 마음이 육체의 질병에 영향을 미친다고 설명한다. 전생요법은 감정상의 문제에 반응하는 질환들에 도움이 되는데 이러한 질병에는 천식과 같은 호흡기 계통 질환, 피부병, 궤양, 고혈압, 두통, 위장병 등이 있다. 피시술자에게 깊은 최면을 걸고 그들의 피부에 뜨거운 물체가 얹혀 있다고 말했을 때 피시술자의 피부에 물집이 잡히는 경우가 있다. 의학 문헌에는 아이에게 최면을 걸어 어린선병(선천적으로 피부가 검어지고 비늘같은 것이 생기는 병)을 고친 유명한 사례가 실려 있다. 이 경우 의사는 아이에게 최면을 걸고 피부병이 사라진다고 암시를 주었을 뿐이다. 그러자 수일 내에 완치가 된 것이다. 이러한 성공적인 사례들은 우리에게 감정이 놀라운 육체적 변화를 일으킨다는 사실을 입증해 준다.

 전생요법에서 가장 큰 문제는 그것이 과연 환생의 증거가 될 수 있느냐는 것이다. 그것은 상당히 대답하기 곤란한 질문이다. 우리는 죽음 뒤에 일어나는 일을 전혀 알 수 없다. 과학이란 재현 가능한 연구 결과만을 사실로 받아들인다. 그래서 항상 이러한 분야와는 대립될 수밖에 없다. 한가지 확실한 점은 전생역행이 사람들의 치료를 도와주는 귀중한 심리 요법이라는 것이다.

 전생체험은 단순히 지나간 과거의 사건을 캐내는 의미없는 여행이 아니다. 과거의 사실을 통해 자기 존재의 근원에 좀 더 접근해 보는 것이다. 역사를 배움으로써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해 나갈 수 있듯이 좀 더 깊은 내면의 세계, 영혼의 세계를 찾아 떠나는 과정에서 인간의 본질에 대한 탐구를 해보는 것이다. 하지만 전생요법이 아직은 시술자의 개인적인 경험에 의존하고 있으므로 하나의 심리적 치료 영역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보다 많은 전문가들의 객관적인 연구와 검증의 과정이 필요할 것이다.


참고자료 : 커밍백(1994년, 레이몬드 무디, 폴 페리 저, 서민수 역, 도서출판 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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