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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감각 현상

원격 투시(Remote Viewing)

원격 투시(Remote Viewing)

 원격 투시(Remote Viewing)는 관찰자가 정상적인 감각으로는 도달할 수 없는 어떤 대상에 대해 묘사하거나 상세하게 설명할 수 있는 일종의 정신적인 능력이다. 즉, 투시자 자신이 가본 적이 없는 어떤 장소에 대해 설명을 하거나 과거에 일어났던 어떤 사건을 설명하는 경우를 말한다. 실종자의 물건을 통해 실종자의 위치를 알아내는 것도 이에 포함된다(아마도 원격 투시의 가장 유익한 이용 현황일 것이다).

 1960년대 후반에서 1970년대 초반까지 뉴욕에 있는 미국 심령학회(American Society for Psychical Research)의 연구원들은 유체이탈 현상에 대한 연구를 하였다. 이 실험의 대상자 중 한 사람이었던 잉고 스완(Ingo Swann)은 콜로라도 출신의 예술가이자 초과학 현상 연구가였다. 규격화된 실험절차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 그는 실험에 대한 변화와 개선방안을 제안하였다. 그의 제안은 통상적인 이해력과는 다른 방법을 통해 특정한 장소와 대상들이 원격으로 관찰되었으며 이러한 현상은 사람의 지각으로는 불가능한 것이었다. 실험결과는 고무적이었고 충분히 연구할 가치가 있는 것이었다.

원격 투시(Remote Viewing)

 1972년, 스탠포드 대학에서 연구소로 파견된 물리학자 할 푸토프(Hal Puthoff) 박사는 미국 심령학회의 한 연구원이 수행 중이었던 염력을 이용한 원격통신 방법에 흥미를 가지게 되었다. 그 연구원은 스완을 푸토프에게 소개하였고 두 사람은 공동으로 연구를 하게 되어 CIA로부터 연구비를 지원 받는다. 여기에 실험물리학자인 러셀 타그(Russell Targ)가 SRI(Stanford Research Institute) 연구소에서 합류하여 원격투시의 연구과 개량을 위한 연구팀의 일원이 되었다. 이후로 20년간 원격투시에 미 정부는 연구비를 지원하였으며 연구내용은 비밀에 부쳐졌다.

 1970년대 중반, 미 정부는 원격투시에 대한 연구를 확대 지원하려는 의도에서 담당기관을 CIA에서 DIA(국방부 정보국) 및 다른 군사기관들로 변경하였다. 이후의 연구는 원격투시에서 투시결과의 질과 일관성을 최고로 향상시킬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방향으로 진행되었다.

 1978년 미 육군은 원격투시를 군사적인 목적에 이용하여 적국에 대한 정보를 수집하는 부대를 창설하였다. 이 작전은 육군의 후원에 의해 1986년까지 지속되었으며 이후 정부의 원격투시에 의한 작전과 연구 정책은 DIA에서 지휘하게 되었다. 1991년 DIA는 이 정책을 스타게이트(Star Gate)라는 이름으로 변경하였다. 이 무렵 원격투시의 연구 부서도 이 곳으로 이전되었다.

 1995년 연방의회의 결의에 따라 스타 게이트의 책임부서가 다시 CIA로 이관되었다. 그 해 가을, CIA는 원격투시의 연구에 관한 비밀취급을 해제하고 원격 투시가 정보 수집의 수단으로는 적절하지 않다는 요지의 연구 보고서를 제출하였고 그에 관련된 모든 연구를 종결시켰다.

 원격 투시는 다른 초능력에 비해 좀 더 체계화된 능력이다. 원격 투시는 다양한 능력들이 종합적으로 혼합된 것이다. 단지 보여지는 경험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는 말이다. 소리, 맛, 냄새, 그리고 촉감 등과 같은 다른 감각에 대해 텔레파시와 유사한 결과들을 가져오기도 하며 어떤 경우에는 직관적 지식만을 설명하기도 한다.

 원격투시를 과학적으로 설명하려는 시도는 많이 있었으며 그 중에서도 "르네 워콜리어(Rene Warcollier)의 효과"는 유명하다. 그 이론을 간단히 말하면 관찰자와 대상 사이에는 상호작용이 일어난다는 것이다. 관찰대상은 관찰자의 어떤 심령작용에 영향을 받으며 관찰자가 대상에 대해 기억을 가지는 것처럼 대상도 관찰자가 가졌던 느낌을 간직하고 있다는 것이다. 달리 말해서 어떤 대상에 대해 주의를 집중하면 관찰의 주체와 객체는 어떤 방식으로든 서로 동화된다는 것이다. 이러한 방식으로 관찰 대상은 원격투시를 통해 관찰자와 결합되어 신비스러운 일체가 되며 관찰자는 대상의 이미지를 얻을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2001년 무역센터 테러 이후 미국의 대테러 전쟁에 원격 투시를 이용했다는 신문보도가 있었다. 미국이 오사마 빈 라덴을 찾기 위해 심령술사들을 다시 채용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원격투시자를 14명 고용하고 있는 사설 회사에서 미 연방수사국(FBI)이 향후 테러단체의 공격 표적들을 예측해 달라고 요청한 사실을 확인했다. 또한 과거에 스타 게이트에 참가했던 사람들도 미 정보기관과 접촉이 있었음을 시인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미국은 군 정보부대를 중심으로 다양한 초능력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에서는 원격투시계발 프로그램이 판매되고 있다는 사실에서 원격투시와 같은 초능력이 더 이상 단순히 신비한 영역이 아니라 연구하고 활용해야 할 분야로 인식되어야 할 것 같다.


참고 자료 : http://blog.empas.com/ysm007(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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