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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자연

하와이 불의 호수

하와이 불의 호수(자연현상 7대 불가사의)

 예로부터 화산활동은 인간에게 신비스러운 자연 현상으로 비춰졌다. 지하 깊은 곳에서 생성된 마그마가 지각의 틈을 뚫고 분출하는 화산활동은 경이로움 그 자체였다.

 화산이 폭발해 생겨난 세계적 휴양지 하와이. 그림처럼 아름다운 자연과 싱그러운 열대수림, 훌라 춤 등 독특한 문화가 있는 곳이다. 미국의 50번째 주인 하와이는 총 면적이 16,716로 남한의 약 16.8%에 달한다. 하와이 제도는 8개의 큰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 중에 중심이 되는 곳은 오아후 섬이다. 하와이의 중심도시인 호놀룰루가 있으며, 많은 관광객들로 붐비는 곳이다. 아열대성 기후로 인해 1년 내내 따뜻한 초여름 날씨가 유지된다.

하와이 불의 호수, 칼라우에아 화산

 하와이 제도에서 가장 큰 섬인 하와이 섬은 다른 7개의 섬을 합한 것보다 커서 흔히 빅 아일랜드(Big Island)라고 부른다. 섬 중남부에는 아직도 화산활동이 왕성한 칼라우에아 화산과 마우나로아 화산이 있다. 칼라우에아 화산은 마우나로아 화산보다 격렬한 활화산으로 1959년 폭발 당시에는 용암이 무려 580m나 치솟았다는 기록이 있다. 이 화산은 지난 170년 동안 30번이나 용암을 분출했으며 해발 1,246m의 산 정상에는 커다란 분화구를 가진 칼데라가 있다. 칼라우에아 화산이 분출될 때의 모습은 매우 장관이라 수많은 관광객들이 몰려와 넋을 잃고 구경한다.

 일반적으로 하와이 용암은 유동성이 풍부해 무서운 가스 폭발은 일어나지 않는다. 따라서 용암은 불타는 거대한 시냇물이 되어 산 아래로 길게 흘러내린다. 평균 시속 50km 속도로 움직이는 용암 중 일부는 바다 속으로 흘러가 냉각된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이 용암은 점차 부서지면서 검은 모래알로 변해 하와이 특유의 흑사해안을 이루기도 한다.

 하와이 주민들은 과거 칼라우에아 화산에 불의 여신인 페레가 살고 있다고 믿었다. 변덕스러운 불의 여신은 하와이 제도의 여러 섬을 두루 돌아다닌 후 지금은 칼라우에아에 머물고 있다는 것이다. 칼라우에아의 정상에 있는 칼데라에는 화구가 여러 개 있다. 그 중 가장 활발한 화구는 할렘마우마우이다. 1924년까지 이 화구 안에는 용암호수가 있었다고 한다. 이 용암 호수를 "하와이 불의 호수"라고 불렀다고 한다.

하와이 불의 호수, 빅 아일랜드(빅아일랜드, 용암이 굳어서 끊긴 도로 - 출처 : Pixabay)

 마우나로아 역시 활화산으로 세계 최대의 순상화산이다. 순상화산은 폭발이 격렬하지 않아 높이가 낮고 경사가 완만한 화산을 뜻한다. 마우나로아 화산의 용암은 발생하는 가스가 적고 온도가 매우 높으며 유동성이 강한 특징이 있다. 폭발할 때에는 보통 1,100도가 넘는 용암이 산 아래 약 32km까지 흘러내린 후 서서히 냉각된다.

 화산이 폭발하면 황색의 연기가 하늘로 치솟으며 용암은 몇 주일씩 또는 몇 달씩 산기슭으로 흘러내린다. 마우나로아 화산이 1950년 폭발할 당시 흘러내린 용암은 총 4억6천만였다. 이는 4차선 고속도로로 지구를 4바퀴 반 포장하고도 남을 만한 엄청난 양이라고 한다.

 수천만년 전 해저화산의 격렬한 폭발로 이루어진 하와이 제도는 참으로 볼 만한 곳이 많은 지상의 낙원이다. 특히 왕성한 화산활동으로 인해 생긴 독특한 자연 풍경은 이곳을 더욱 아름답게 만들어 준다.


참고자료 : http://life.edunet4u.net/pureun/image/move/hig/hpcx82.gif(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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