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원 : Tyrannosaurus, 폭군 도마뱀
- 분류 : 용반목 - 수각류
- 크기 : 12-15m
- 시기 : 백악기 후기
- 지역 : 북아메리카, 아시아
티라노사우루스(출처 : Wikimedia Commons)
티라노사우루스는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공룡 중에서 가장 큰 공룡입니다. 북아메리카와 아시아에서 발견됩니다. 몸길이가 14m, 키는 5.5m, 머리크기만 1.5m에 달하며 몸무게는 7톤에 이릅니다. 이름은 폭군 도마뱀이라는 뜻으로 이름만으로도 대단히 난폭하게 날뛰는 무시무시한 공룡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시속 7-8km로 돌아다니거나 시속 45-50km로 먹이를 뒤쫓았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최대 길이가 20cm나 되는 날카로운 이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크고 튼튼한턱을 벌려 커다랗고 흰 이빨로 먹잇감을 깊숙이 물었습니다. 이빨 가장자리는 톱처럼 삐죽삐죽해서 먹잇감의 뼈까지도 우적우적 씹어 먹을 수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1990년에 미국에서 거의 완전한 골격이 발굴되었는데 뒷다리는 사람 키의 두 배 정도로 큰 데 비해 앞다리는 사람의 팔과 거의 비슷한 크기였습니다. 앞다리는 도망가는 먹이를 잡아두는 갈고랑이 역할을 했다는 설이 유력합니다. 앞다리가 짧은 이유는 강력한 입과 거대한 뒷다리만으로도 먹이 사냥이 충분했기 때문이라는 설과 엎드렸다가 일어날 때에 미끄러지지 않도록 앞다리로 땅을 짚기 위해 짧아졌다는 설이 있습니다.
티라노사우루스의 덩치가 크기 때문에 스스로 사냥할 수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뒷다리와 꼬리에 강한 근육이 있었고 눈도 앞쪽을 향해 있어 사물을 입체적으로 볼 수 있었으므로 적극적으로 사냥을 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