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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백과

(공룡백과) 트로오돈

- 어원 : Troodon, 구부러진 이빨

- 분류 : 용반목 - 수각류

- 크기 : 2m

- 시기 : 백악기 후기

- 지역 : 북아메리카(캐나다)

트로오돈트로오돈(출처 : Wikimedia Commons)

트로오돈(또는 트루돈)은 파충류보다 새에 가까운 공룡입니다. 몸집에 비해 머리가 크고 또 뇌의 크기도 새에 비교될 만큼 큽니다. 그래서 머리가 좋은 공룡으로 유명합니다. 몸의 구조도 파충류보다는 새에 가깝고 눈도 큽니다. 입에는 작고 날카로은 이빨이 나 있는데 이 이빨의 모습도 초창기 새의 이빨과 비슷합니다. 트로오돈은 ‘구부러진 이빨’이라는 뜻입니다.

 턱이 약하게 생긴 것으로 보아 큰 동물을 사냥하지는 못했고 포유류나 곤충 등 작은 동물을 잡아 먹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앞다리는 뒷다리에 비해 짧지만 세 개의 발가락이 있어 먹이를 쥘 수 있었고 크고 길며 튼튼한 뒷다리에는 갈고리처럼 생긴 발톱이 있어 사냥감을 향해 높이 뛰어올라 이 발톱으로 공격했습니다.

 또 트로오돈은 무리를 지어 사냥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무리를 지어 사냥하려면 다른 공룡들과 의사소통을 해야 하고 협동심도 발휘해야 하므로 머리가 좋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최근에 트로오돈의 둥지가 미국 몬태나 주에서 발견되기도 하였는데요, 일부 학자들은 만약 공룡이 멸종하지 않고 계속 진화했다면 이 공룡이 지금의 인간 수준까지 발전했을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