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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백과

(공룡백과) 이리타토르

 

- 어원 : Irritator, 짜증나는 것

- 분류 : 용반목 - 수각류

- 크기 : 7-8m

- 시기 : 백악기 전기

- 지역 : 남아메리카(브라질)

이리타토르이리타토르(출처 : Wikimedia Commons)

 이리타토르는 백악기 전기에 살았던 스피노사우루스류의 공룡입니다. 머리 뒤쪽에 이상한 모양의 봉우리가 있었습니다. 1990년대 브라질에서 머리뼈 화석이 발견되었는데 80cm 정도의 완전한 머리뼈 형태었습니다.

 이 공룡의 화석은 학자가 아니라 상업적으로 화석을 거래하는 화석 수집가들에 의해 발견되었습니다. 화석 수집가들은 돈을 많이 받기 위해 떨어져 나가고 없는 주둥이 부분에 군데군데 석고를 붙여 그럴듯한 화석 골격을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화석이 독일의 박물관으로 보내졌고 조사 과정에서 학자들이 주둥이가 인위적으로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석고를 일일이 제거하면서 복구를 위해 노력했습니다. 이 작업이 매우 귀찮은 일어어서 ‘짜증나는 것’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다행히 학자들의 노력으로 머리뼈는 거의 복구되었고 가장 완벽한 머리뼈로 간주됩니다. 머리뼈는 마치 익룡류로 착각할 정도의 크기를 가졌습니다.

 작은 원뿔 모양 이빨이 날카롭고 턱이 길어 물고기를 쉽게 잡을 수 있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가냘픈 턱과 코 위의 뒷쪽 콧구멍은 물고기를 잡는데 유리합니다. 튼튼한 뒷다리로 걸으며 주로 물고기를 잡아 먹었는데 화석이 발견된 주변에 익룡 화석이 함께 발견되어 익룡을 사냥했을 가능성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