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원 : Eotyrannus, 최초의 폭군
- 분류 : 용반목 - 수각류
- 크기 : 4-6m
- 시기 : 백악기 전기
- 지역 : 유럽(영국)
에오티라누스(출처 : Flickr.com)
에오티라누스는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이 난폭하기로 유명한 티라노사우루스의 초기 모습과 연관이 있습니다. D형의 단면적인 형태의 이빨 사지나 어깨의 구조 등이 많이 닮아 있습니다. 날씬한 뒷다리로 보면 벨로키랍토르와 가까운 종으로 추측되지만 머리뼈와 이빨, 어깨, 전체 골격 등은 티라노사우루스와 비슷합니다.
티라노사우루스는 앞다리가 짧고 발가락이 2개인 반면, 에오티라누스는 앞다리는 길고 발가락이 3개 있습니다. 위턱에 있는 이빨 단면은 당시 육식 공룡들과 같이 D자형이며 두발로 걸었습니다. 몸집이 날씬하기 때문에 재빠르게 행동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에오티라누스 화석의 배 부위에서 콤프소그나투스의 화석이 발견된 것으로 보아 콤프소그나투스를 사냥했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하지만 콤프소그나투스가 쥐라기 후기에 살았다는 점을 감안했을 때 의문점이 남습니다. 발견된 화석이 성체는 아닌 것으로 보여 현재 알려진 것보다 다소 큰 몸집을 가졌을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