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원 : Diceratops, 두 개의 뿔 달린 얼굴
- 분류 : 조반목 - 각룡류
- 크기 : 9m
- 시기 : 백악기 후기
- 지역 : 북아메리카(미국)
디케라톱스(출처 : Wikimedia Commons)
디케라톱스는 뿔과 주름장식을 달고 있는 초식 공룡으로 북아메리카에서 살았던 공룡입니다. 트리케라톱스와 유사하게 생겼으나 코뿔이 없고 이마에 두 개의 커다란 뿔이 있습니다. 그래서 ‘두 개의 뿔달린 얼굴’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와이오밍 주에서 발견된 두개골 화석 하나가 전부인데 학자들 사이에서 논쟁의 대상이 되고 있습니다. 일부 학자들은 트리케라톱스의 성장 단계 중 일부에 해당한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디케라톱스라는 이름이 이미 곤충에게 사용되고 있었기 때문에 2007년에 네도케라톱스(Nedoceratops, 불충분한 뿔달린 얼굴)라는 이름을 새로 부여 받았습니다. 이 사실을 모른 누군가가 디케라투스(Diceratus)라고 이름을 붙이기도 했습니다.
단단한 뼈로 된 주름장식(프릴)에는 구멍들이 있었습니다. 이 구멍들은 두개골의 무게를 줄여주었고 턱 근육에 뚫려 있었습니다. 구멍은 피부로 덮여 있어서 주름 장식을 단단하게 보이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디케라톱스는 갈고리같은 부리로 낮게 깔린 식물을 뜯어 어금니로 잘게 썰어 먹었습니다. 씹는 동안 입 밖으로 식물을 떨어뜨리지 않기 위해 살집이 있는 볼에 넣어둘 수 있었습니다. 이빨이 다 닳아 없어지면 새로운 이빨이 자라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