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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O신드롬

프랑스 전역에 출몰한 UFO편대

프랑스 전역에 출몰한 UFO편대

 1990년 11월 5일, 서유럽 상공에 UFO가 다수 출몰하여 영국, 이탈리아, 프랑스의 항공기 조종사들과 항공관제 조종사들을 곤혹스럽게 했다. 특히 파리의 오를리 공항과 루와시 공항에서 가장 정확하게 관찰되었는데 항공 관제사들은 삼각형 형태의 물체에서 오렌지색과 노란색, 그리고 초록색의 빛이 방출되는 것을 목격하였다고 증언했다.

서유럽에 출몰한UFO1990년 서유럽에 출몰한 UFO(출처 : ufointernationalproject.com)

 프랑스의 또 다른 곳의 목격자들은 다이아몬드 형태의 비행접시, 크고 광체가 나는 금속 구조물, 번쩍이는 삼각형의 UFO 등으로 묘사했는데 이들 목격은 프랑스 동부의 비수월르, 서부의 낭트, 수도인 파리 등 프랑스 전역에서 이루어졌다. 프랑스 민간 항공 본부도 공항 관계자들로부터 여러 종류의 UFO목격보고를 받았다고 확인하면서 이 UFO들은 공항의 레이더로는 포착이 안 된다고 말했다.

 한편, 프랑스 UFO연구기관 SEPRA(1988년에 GEPAN이 개명한 기구)는 이 날 하루동안 프랑스 전역에서 2천여 건의 UFO 목격보고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들 보고 내용을 보면 주로 UFO의 형태가 삼각형이었고 다이아몬드형이나 구형이라는 보고도 몇 건 있었다. 특이한 것은 처음에는 삼각형이었다가 커다란 구체로 바뀌었다는 보고였다. 또 크기는 모두 직경이 100m이상이었으며 운행고도는 지상 1,000m 이내로 비교적 낮았다. 또 대부분의 UFO가 매우 천천히 소리없이 움직이며 지나간 자리에는 하얀 연기가 뭉쳐있었다고 한다.

 이 목격은 프랑스 뿐만 아니라 영국과 독일에서도 발생했는데 독일의 뮌헨 관측소는 11월 7일, 이들 UFO가 유성우에 의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프랑스의 리용 천문관측소 천체 물리학자 리흐는 같은 날, FR. 3 TV와의 인터뷰에서 유성우나 인공위성의 대기권 진입은 없었다고 밝혔다.

 그러자 같은 날, 프랑스 사회주의 신문 뤼메트 지는 사실 그 날 목격한 UFO는 미국 F117A기였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는 당시 미국의 대 이라크 정책을 반대해 온 자신들의 정치적인 입장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11월 8일, SEPRA의 책임자 장 자크 벨라스코는 TV에 출현해서 유성우와 인공위성 이론을 강력히 반박하는 인터뷰를 가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랑스 국방성은 UFO가 구소련의 인공위성 재진입에 의한 것으로 발표했다.


참고 자료 : UFO신드롬(1995년, 맹성렬 저, 넥서스, 113-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