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썸네일형 리스트형 제멋대로 바위들의 카파도키아 제멋대로 바위들의 카파도키아(Cappadocia) 터키 중부의 아나톨리아 고원 중앙에 자리잡은 카파도키아는 너른 들판에 솟아오른 기묘한 암석들이 매력을 내뿜는 곳이다. 한 번도 본 적 없는 신비한 광경에 말문이 닫힌다. 3백만년 전 에르제스(Erciyes) 산의 화산폭발로 쌓인 화산재가 굳어 잿빛 응회암이 되었다. 수차례 지각변동을 거치면서 그 후 수십만 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비와 바람에 쓸려 나가고 버섯이나 첨탑같은 모습의 기괴한 바위만 남았다. 이국적이다 못해 이질적인 풍경 덕분에 영화 스타워즈의 촬영장소가 되었고 스머프의 배경이 되기도 했다. 기원전 18세기에 히타이트인들이 정착한 이후, 페르시아, 로마, 비잔틴, 오스만 투르크 제국이 차례로 이곳을 점령했다. 1세기 전반, 로마 제국은 카파도키..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