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츠 하버 썸네일형 리스트형 독가스를 만든 과학자, 프리츠 하버 1915년 4월 22일,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던 벨기에 서북부 이프르(Ypres) 지역. 연합군 소속으로 이 지역을 지키고 있던 프랑스군 진영으로 뿌연 연기가 스며들었습니다. 연기 속에서 병사들은 목이 따갑고 눈이 점점 흐려졌습니다. 폐를 찌르는 듯한 고통을 느끼며 병사들은 쓰러져 갔습니다. 독가스를 사용한 독일군에 의해 5천여 명이 넘는 군인이 가스에 질식해 고통스럽게 죽어 갔습니다. 인류 역사상 최악의 생화학적으로 기록된 이프르 전투. 이 전투 이후에 연합군 측에서도 독가스를 발명해 전쟁에 동원하기 시작했습니다. 독일의 독가스를 개발한 사람은 프리츠 하버(Fritz Haber)라는 저명한 화학자였습니다. 그는 이 전투에서의 공로로 장교 직위와 함께 독일 최고의 과학 기관인 카이저 빌헬름 연구소의 총 ..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