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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O신드롬

UFO분류, 자크 발레

UFO를 분류한 자크 발레

 프랑스 출신의 대표적인 UFO연구가인 자크 발레(Jacques Vallée). 1961년 줄 베르느 상을 수상했으며, 1967년 미국 노스웨스턴 대학에서 컴퓨터 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노스웨스턴 대학의 천문학과 교수였던 그는 UFO를 다음과 같이 분류하고 있다. 그는 1902년부터 1968년까지 목격된 총 891건의 UFO목격 보고를 분류하였는데 그 분포가 원추형 56.2%, 로케트형 4.3%, 유성형 26.1%, 렌즈형, 콘형, 물방울형이 33.7%, 기타형태가 6.1%로 집계되었다. 그는 5가지 유형으로 다음과 같이 UFO를 분류하였다.

자크 발레(Jacques Vallée)알렌하이네크(좌)와 자크발레(우)(출처 : Wikimedia Commons)

유형①. 지상 가까이에 나타나는 기하학적인 형태를 말하며 구체 또는 원반 형태나 그 밖의 복잡한 형태의 UFO가 나무 높이 이하로 떠 있거나, 지면에 착륙한 경우를 말한다. 열이나 빛에 의한 또는 순전히 기계적인 형태의 물리적 흔적을 남기거나 아무런 영향도 끼치지 않는 경우를 포함한다. 제 1종 조우나 2종 조우에 해당하며 UFO의 세부 목격이 가능하다.

유형②. 구름과 함께 동반하여 출연하는 실린더 혹은 시가형 UFO를 말하며, 목격자들에 따라서는 UFO가 비스듬한 상태에서 정지되어 있거나 수직 상태에 있는 것을 보았다고 한다. 단지 실린더 물체에 국한해서는 II-A, 실린더 물체에서 이차적인 물체들이 튀어나올 경우에는 II-B로 분류한다. 구름에 휩싸여 나타나기 때문에 구름 시가(Cloud-Cigar) 또는 구름 공(Cloud-Sphere)라고 불린다.

유형③. UFO가 공중에서 불규칙한 비행, 점멸을 거듭하며 비행하거나, 급상승, 급강하하는 특이한 비행 패턴을 보이는 경우를 말한다. 대개 구체, 원반, 타원형의 물체가 공중에 한 점에 머물러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금성과 헷갈리기도 한다. 하지만, UFO가 공중의 한 점에 머물러 있다가 갑자기 지상 가까이로 마치 낙엽처럼 떨어지다가 다시 급상승을 하는 특이한 행동을 취하는 경우는 금성이나 기타 천체와 구분이 된다. 또, UFO가 갑자기 순간적으로 나타났다가 사라지는 순간소멸 현상을 보일 때가 있는데 자크 발레는 이와 같은 현상을 고양이 효과라고 불렀으며, 이 같은 사실은 UFO가 물리법칙을 초월한 영역에서 작동하고 있다는 명백한 증거라고 말하였다.

유형④. 하늘의 일정한 궤도를 비행하는 경우를 말한다. 급가속 혹은 감속을 하며 색을 바꾸거나 회전하기도 한다. 이러한 경우는 구전 현상이나 반사광, 신기루, 천체 운동의 왜곡된 관측으로 혼동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나 UFO가 순간 가속이나 지그재그 운행, 지각회전 등의 운행을 할 경우에는 자연현상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유형⑤. 아주 멀리서 보이는 불빛 형태의 물체이다. 마치 정지 상태로 보이는 별과 같아서 일반인들이 구분하기가 매우 어렵다. 정지상태와 흡사해서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으며, 항공기에 의해 간혹 확인되는 경우도 발생한다.

 자크 발레는 모든 UFO 현상이 종교적인 모티브를 지니고 있다고 주장한다. 특히 80년대 이후 미국과 유럽에서 UFO 연구가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피랍사례들에서 종교적인 특성들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그는 UFO가 중세에 있었던 요정목격담과 일맥상통한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한다. 또한 어떤 종류의 지성체가 세계의 종교운동과 기적, 천사와 망령 등으로 장기간에 걸쳐 문화적 조작을 끌어 왔다고 주장한다.

 자크 발레 박사는 노스웨스턴 대학 근무시 알렌 하이네크 박사와 함께 UFO현상을 연구하였으며, 1975년 UFO연구서인 "현실의 가장자리(The Edge of Reality)"를, 1990년에는 "계시(Revelation)" 등의 UFO 관련 서적을 저술하여 작가로도 활동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