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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자연

티베트의 얼음폭포

티베트의 얼음폭포(자연현상 7대 불가사의)

 웹문서를 통해 티베트의 얼음폭포에 관한 내용을 보면 어느 것이 원본이고 어느 것이 복사본인지도 모르게 동일한 내용이 퍼져 있는데 내용을 자세히 읽어 보면 의문점이 생긴다. 몽골의 고비사막 인근의 얼어붙은 폭포를 이야기하고 있다. 설명에서는 "티베트 고원의 낮은 온도에 의하여..."라는 문구가 있긴 하지만 티베트 고원과 몽골의 고비사막은 상당한 거리가 있다. 액면 그대로 받아들여야 하는가?

 좀 더 검색을 해봤다. 티베트의 수도격인 라싸라는 곳에 대한 여행기사였는데 평균 해발 3500m 고원에 위치한 티베트라는 내용과 한여름에도 서늘한 기후와 청정자연을 즐길 수 있는 곳이라는 말이 있었다. 그렇다면 티베트 어딘가에 얼어붙은 폭포가 있으리라.

 다시 '티베트 폭포'라고 검색하니 한 블로그에 포스팅된 여행기를 볼 수 있었다. '거대 빙천지대 해라구, 대빙폭포...'라는 제목을 보고 클릭했다. 이 글을 읽으면서 티베트의 얼음폭포란 바로 이것을 칭한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대빙폭포로 자료를 찾아 정리한 내용을 포스팅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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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라구(海螺溝)는 공가산의 동쪽 기슭을 따라 전체 면적 290㎢, 해발 2850-4800m에 걸쳐 형성되어 있는 빙하지대이다. 1년 내내 얼음에 덮여 있는데 아시아 동부지역에서 해발고도가 가장 낮으면서도 진입이 쉬운 만년설 지대이다. 해라구는 빙하삼림온천 공원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티베트족의 성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공가산의 151개의 빙하 중 40여개의 빙하가 해라구에 위치해 있으며 70에 달하는 원시림과 빙하가 조화를 이루는 기이한 경관을 가지고 있다.

해라구 대빙폭포(대빙폭포 - 출처 : CRI Online)

 공가산(貢嘎山)은 티베트어로 '흰색의 얼음산'이라는 뜻으로 주봉의 해발고도는 7556m에 이른다. 공가산은 티베트 고원의 남동부 지역에 위치하고 있는데 주변에 해발 6000m이상의 20여 봉우리가 병풍처럼 둘러쳐져 산맥을 이루고 있다. 옛 촉나라 땅에서 최고의 산으로 통해 촉산지왕(蜀山之王)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대빙(大氷) 폭포(Big Icefall)는 가로 폭이 최대 1km, 높이가 1km에 이르는 거대한 얼음폭포이다. 거대한 얼음이 흘러내리듯 계곡 사이를 길게 내려와 아래쪽 원시림까지 이어지는데 총 길이가 5.3km나 된다. 이 대빙 폭포는 아시아 최대의 얼음폭포이자 해라구를 대표하는 관광지로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

 해라구에는 길이가 10km이상인 빙하가 5곳이 있다. 경사진 지면을 약 120m 두께의 얼음층이 꽉 메우고 있는 기이한 경관을 자랑한다. 총 길이가 14km에 달하는 빙하도 있다고 한다. 해발 3400m에 위치한 전망대까지 케이블카를 타고 가면 공가산을 한눈에 볼 수 있고 대빙폭포를 구경하기에도 안성맞춤이라고 한다.


참고자료 : https://hkkim5209.blog.me/10182330110

http://korean.cri.cn/1760/2013/03/05/1s196186.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