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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운영

구글 애드센스 7전8기 승인 후기(티스토리 블로그)


오늘은 티스토리 블로그 구글 애드센스 승인 후기를 작성해 볼까 합니다. 승인에만 거의 두달이 걸렸네요. 여러 블로그에서 제시된 방법들로 해보았는데 잘 안 되더군요. 그렇다고 애드센스 승인에만 매달렸던 것도 아니다 보니까 오래 걸렸네요. 어제 최종 승인 메일을 받았습니다. "사이트의 애드센스 연결 완료"라는 제목으로 왔네요.

구글 애드센스 승인

 애드센스에 가입하고 승인요청하는 방법은 다른 블로그에 보시면 많이 나오더라구요. 쉽게 따라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른 블로그에 승인 방법이라고 나와 있는 것들을 살펴보면,

- 본문이 1000자 이상의 글

- 이미지나 링크가 적은 것

- 블로그 카테고리를 구분하지 말 것

등이 방법으로 제시되어 있습니다. 제 경우에는 위의 방법을 각각 적용해보았는데 딱맞아 떨어지지는 않았던 것 같습니다. 승인 기준이 명확하게 나와 있는 것이 아니기에 뭐라고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많은 블로거들이 위의 방법대로 해서 승인을 받았기 때문에 그대로 따라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습니다. 아래 내용은 제가 해보았던 방법에 대한 후기 정도이기에 온갖 방법을 다 써도 안 되시는 분들만 참고 해보시기 바랍니다. (내용이 길어 읽기가 지루하신 분은 맨 아래에 굵은 글씨로 정리한 것만 참고하세요^^)

1. 첫 승인 요청

 3월 초에 제가 운영하는 네이버 블로그의 글을 옮겨와서 처음 승인 요청을 했습니다. 글 개수가 80개 정도 였던 것 같은데 보기 좋게 "콘텐츠 불충분"으로 승인에 실패했습니다. 어떤 분은 100자이상의 글을 30개 정도 올리고 바로 승인을 받았다고도 하던데요. 제 글이 이미지보다는 글 위주로 작성되어 있어서 충분히 될 것이라고 생각했었는데 안 되었습니다.

구글 애드센스 콘텐츠 불충분

 불승인 사유에 적혀 있는 완전한 문장이라는 부분에서 어떤 분은 ~하고, ~하며 등으로 문장을 길게하지 말고 ~하다 로 문장을 짧게 정확히 끊으라고도 하더라구요. 마침표까지 정확히 찍으라고. 그렇게 되면 내용을 모두 수정해야 해서 이 방법은 시도해보지 않았습니다.

2. 포스팅 추가 후 승인 요청

 아무런 조치없이 재요청해도 승인나는 경우가 있다고 들어서 시도해 보았으나 다시 실패였습니다. 그래서 블로그 이전 작업을 계속하면서 동시에 계속 승인 요청을 했습니다. 그냥 콘텐츠 수가 모자랐다는 생각에 글만 계속 추가했는데 여전히 실패입니다. 그렇게 150개 정도의 글이 올라갈 때까지 2-3번 정도 실패했습니다.

3. 코드 위치 변경 후 승인 요청

 어떤 분이 코드를 그냥 <head> </head> 태그 안에 넣기만 하면 안 되고 <meta> 태그 바로 밑에 넣어야 한다고 해서 해보았으나 실패였고, 그게 아니라 <body> 태그 밑에 넣어야 한다고 해서 해보았으나 실패였습니다. 스킨마다 차이는 있겠지만 아래의 위치정도였습니다.

구글 애드센스 승인 코드

4. 카테고리 변경

 블로그에 글을 하나둘씩 올리고 승인요청을 했습니다. 며칠동안 결과 알림이 안 오더군요. 보통 하루이틀내에 결과가 왔었는데 뭔가 이상했습니다. 어떤 분이 3주 걸려서 승인이 났다기에 저도 그냥 기다려봤습니다.

 일주일정도 지났을 때 카테고리를 모두 없애고 "분류없음"상태로 두어보았습니다. 카테고리는 2-3개 정도만 두고 승인 후에 분류하라는 글을 보았는데 당시에 글이 1개가 있는 카테고리도 있었거든요. 그래서 모두 없애보았지만 여전히 결과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나중에 알게 되었지만 이게 흔히 말하는 무한심사에 걸린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2주간의 시간이 흘렀습니다.

5. 승인코드 제거

 성격이 급한 저로서는 2주면 참으로 오래 기다린 셈입니다. 뭐가 문제인가 싶어 다시 승인요청을 해보자는 생각에 승인코드를 제거하였습니다. 하루만에 메일이 오더군요. 도메인 소유권 확인이 안 된다고 하면서요.

구글 애드센스 도메인 소유권

6. 승인코드 위치 변경 후 승인 요청

 다시 승인코드를 넣으면서 본문이 삽입되는 위치( 치환자) 바로 위에 코드를 넣어보았습니다. 그렇게 하면 메인페이지나 공지사항, 글목록 페이지에는 코드가 안 들어가게 되어서(본문 1000자, 링크 많은 글에 해당이 안 되니까...) 승인이 날까 싶었거든요. 그런데 다시 결과 알림 메일이 오지 않았습니다...

구글 애드센스 승인코드 위치

7. 계정 해지/가입 후 승인 요청

 결과 알림 메일이 오지 않고 3주가 흘렀습니다. 그 사이에 카테고리의 분류없음 상태에서 카테고리를 하나만 만들어보기도 했고, 몇개로 나눠보기도 했는데 아무런 반응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계정을 해지하고 다시 가입을 시도하였습니다. 다른 블로그에 보니 구글계정 자체를 탈퇴하지 말고 애드센스만 해지했다 다시 가입을 하라는 조언이 있더군요. 구글 자체를 탈퇴했다 다시 승인 요청을 하게 되면 이미 승인대기중이라고 하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 된다고 하네요.

 해지 후 재가입 그리고 승인요청했습니다만 결과 알림 메일이 안 옵니다. 또다시 무한심사에 걸린 것 같습니다. 제가 느낀 바로는 무한심사 상태라는 것이 확실하게 승인도 안 되고 불승인도 안 되는 경계선 어딘가에 있어서... 구글이 좀 더 지켜보고 판단하자는 상태 정도로 보입니다. 그 기준이 무엇인지는 명확히 모르겠습니다만...

 무한심사 상태가 그냥 심사가 진행이 안 되는 것은 아니고 코드가 어떤 방식에서든 작동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코드를 삭제한 후 곧바로 도메인 소유권 관련 결과 메일이 온 것을 보면 말이죠.

8. 본문 내에 코드 삽입 후 승인 요청

 마지막이다는 생각으로 본문 안에 코드를 삽입해 보았습니다. 애드센스 사이트에 보면 광고를 넣으려고 하는 페이지에 코드를 삽입하라고 되어 있어서 이 말을 충실히 따라보기로 했습니다. 글을 일일이 수정하는게 여간 짜증나는 작업이 아니었지만 한번 해보았습니다. 승인코드를 본문 맨 아래나 맨 위에 넣었습니다. 전체 글 중에 대략 반은 위에 반은 아래에 넣은 것 같네요. 코드를 넣을 때, 이미지나 링크가 많은 글은 제외하고 삽입했습니다.

구글 애드센스 승인코드 수동

 그래도 결과 알림이 없다가...마지막으로 5월8일 올린 글 3개에 코드를 삽입하고 나서 그 다음날인 5월 9일에 바로 승인 메일을 받게 되었습니다. 승인시 블로그 상태를 말씀드리면, 카테고리 13개(한 카테고리 내 최저 글 수 8개), 전체 글 수 205개(코드 미삽입 글 10개 정도), 일방문자수 평균 600명 정도(승인일 기준 일주일 내) 였습니다. 

 어떤 분이 블로그의 품질이 기준이라고 하시면서 페이지뷰에 대한 이야기를 하셨던데 그것도 일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 이전까지는 방문자수가 200-300명 정도였는데 승인일 기준으로 그 수가 2배가량 늘었으니까 관련이 전혀 없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방문자수가 갑자기 늘어난 원인은 네이버와 구글에 사이트맵을 등록한게 효과를 보았던 것 같네요.

 제 경험에 비추어 정리를 해보자면, 본문 1000자 이상 글 100개 이상(그 이후부터는 콘텐츠 불충분 사유로 불승인되지 않았음), 이미지나 링크가 많은 글은 제외(본문에 직접 삽입했을 때를 비추어보면 연관이 있는 것 같음), 카테고리 당 글 수 8-9개 이상, 승인코드 삽입 위치 상관없음, 무한심사 시 계정 해지 말고 다른 방법을 찾을 것(방문자 수 증가 or 콘텐츠 추가) 등으로 정리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내가 올린 글을 통해 수익이 발생한다는게 재미있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해서 애드센스를 시작해 보았는데 나중에는 오기가 생겨서 끝까지 해보았네요. 정말 애드고시라는 말을 실감했습니다. 막상 승인되고 나니 약간 허탈하기도 하네요.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나마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어떤 광고가 있는지 어떤게 제 블로그에 적합한지 공부를 좀 해야 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