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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문명.유물.유적

일본 요나구니 해저 유적

일본 요나구니 해저 유적

일본 요나구니 해저 유적

 

 요나구니 해저 유적은 1987년 아라타케 키하치로라는 일본의 다이버가 처음으로 발견했다고 알려져 있다. 오키나와 열도의 남단 요나구니 섬(与那国島) 남쪽 아라카와 바나 곶 앞바다에 위치해 있다. 전체 크기는 길이 1,000m, 폭 750m에 달하는 거대한 유적이며, 높은 곳은 수심 약 5m 낮은 곳은 25m 지점에 위치해 있다.

 이 유적의 연대는 정확하지가 않다. 5,000-25,000년 전의 유적이라는 설이 있고 기원전 8,000년 전쯤이라고도 한다. 가장 최근인 2007년부터는 지금으로부터 2,000-3,000년 전에 형성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일본 요나구니 해저 유적

 여러 차례 다이버들에 의해 구조물들이 발견되었으나 이것이 자연석인지 아니면 사람의 손으로 절단된 암석인지 정확하게 구분해 낼 수 없었다. 일본의 여러 신문들이 이 해저 발견을 보도했고 정규 탐사대가 발족되면서 본격적인 탐사가 시작되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암석들이 정교하게 깎여 있고 현대의 건축법과 비슷한 방법으로 형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인공적으로 깎아 놓은 듯한 정교한 계단이 발견되었고 아치형의 건축물, 블록을 쌓아놓은 듯한 구조물, 기둥의 흔적으로 보이는 둥근 구멍, 바다거북 모양 등이 발견되었다.

일본 요나구니 해저 유적
(이미지출처 : http://www.spanky-world.com/diving/dive_jpn_okinawa_yonakuni_1.html)

 이 유적의 생성원인에 대해 크게 두가지 학설이 존재한다. 먼저 류쿠대학 기무라 마사키 교수가 주장한 고대문명설이 있는데, 그는 이 유적이 초고대문명의 유적으로 잃어버린 뮤 대륙의 일부라고 결론을 내렸다. 돌이 부서져 나가거나 풍화의 흔적이 없는 것으로 보아 인공적으로 발생한 것이라는 주장이다.

 잡지 <고대 아메리카(Ancient American)>의 편집장인 프랭크 조지프(Frank Joseph)는 요나구니에서 311마일(약 500km) 떨어진 오키나와 열도의 케라마(慶良間)와 아구니(粟国) 섬 인근까지 유사한 유적들이 존재하고 있으며, 총 8군데의 유적지가 존재한다고 하였다. 이들 각 유적지가 태평양 바닥에 위치한 하나의 큰 도시 중 개별적인 구역이라 주장하기도 하였다.

일본 요나구니 해저 유적

 또 하나의 주장은 자연발생설로 요나구니 지역은 쉽게 갈라지는 평행한 성층면으로 되어 있어 지진 등으로 인해 날카롭게 암석이 갈라지는 경우가 있다고 주장한다. 실제 요나구니 북동해안에 해저 유적과 비슷한 자연구조물이 존재하는 것으로 보아 이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다. 또, 당시의 기술력으로 암석을 직접 깎아 만들었다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한다.

 

 1998년에 바위 아래에 파묻혀 있던 인공적인 석판을 발견했는데 여기에 독특한 상형문자가 새겨져 있었고, 상형문자 중 일부가 뮤 대륙에서 사용되었던 심볼과 같은 모양이라는 주장도 펼쳐졌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그저 추측일 뿐이다. 이 유적에 대한 많은 조사와 연구를 통해서 모든 것이 밝혀지기를 기대해 본다.

 

** 구글맵에서 보기 : 

 

** 관련글 보기 : 2018/02/21 - [고대문명.유물.유적] - 잃어버린 뮤 대륙(Continent of Mu)

 

 

참고 자료 : 편집된 역사(2011년, J.더글라스 케니언 외 저, 이재영 역, 도서출판AK, p349-364)

https://ko.wikipedia.org/wik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