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 추파카브라 소동, 말처럼 생긴 괴물 박쥐 출현
아르헨티나에서 날개 달린 추파카브라가 나타났다는 소문이 퍼졌다고 합니다. 아르헨티나 동부 라리오하주의 밀라그로라는 곳에서 소문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날개 달린 괴물이 가축들을 공격하려 한다는 것인데요.
목격자들은 하늘을 나는 포유류를 봤다고 진술했습니다. 정체를 알 수 없는 동물이 가축 주변을 맴돈다는 사실이 확인되면서 주민들이 떠올린 것은 전설의 흡혈동물인 추파카브라였습니다. 소문은 가축의 피를 빨아먹는 추파카브라가 나타났다고 확대되었습니다.
(출처 : 서울신문 나우뉴스)
추파카브라는 푸에르토리코와 멕시코, 미국, 남미 등지에서 목격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가축의 목에 구멍이 뚫린 상처가 발견되었고 동물의 피가 모두 빠져나온 것으로 추정되었습니다. 특히 푸에르토리코에서 많은 보고가 있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얼마 후 추파카브라가 생포되었다는 말이 다시 돌았습니다. 돼지를 기르는 농민이 추파카브라를 잡는 데 성공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이 농민의 집에 구경꾼들이 몰려 들었고 소문이 퍼지면서 인근의 마을에서도 사람들이 드나들었습니다. 제보를 받은 언론이 취재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농민이 보여준 동물은 희귀한 모습이었습니다. 말과 흡사한 얼굴에 덩치는 개만한 크기로 제법 컸고 날개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현지 언론이 전문가들에게 사진을 보여주며 확인한 결과 붙잡힌 동물은 망치머리 박쥐였다고 합니다. ‘말얼굴박쥐’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말과 흡사한 얼굴이 특징이라고 하네요.
이 괴물의 정체는 확인이 되었지만 이 박쥐가 어떻게 아르헨티나로 넘어왔는지 의문이라고 합니다. 망치머리박쥐는 서아프리카와 중앙아프리카에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아르헨티나에는 살지 않는다고 합니다.
현지 언론이 확인한 결과 누군가가 해외에서 망치머리박쥐를 반입한 기록은 조회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괴물의 정체는 확인되었지만 또다른 수수께끼를 남기게 되었다고 합니다.
기사 원문에서는 이 박쥐가 전설의 흡혈동물처럼 보이지는 않는다고 했는데요. 추파카브라의 모습에 대해서 날개가 달려 있다거나 저 박쥐와 비슷하게 생겼다는 목격담도 있는 것으로 봐서는 추파카브라가 망치머리박쥐일 가능성도 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생각해 봅니다. 현지 농민에게 붙잡히기 전까지는 목격된 사례가 없었지만 실제 서식하고 있을 수도 있는 것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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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25 - [생명의 신비] - 가축을 잡아먹는 괴물, 추파카브라(Chupacab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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