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라미드보다 오래된 7,000년 전 이집트 신석기 마을 발견
이집트 나일강 유역에서 약 7,000년 전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되는 신석기 시대 마을의 흔적이 발견되었다는 소식입니다. 미국 CNN 등은 9월 3일, 이집트 고대유물부의 발표를 인용해 고고학자들이 이집트 역사상 가장 오래된 것으로 추정되는 마을의 흔적을 발견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집트 신석기 마을 발견(출처 : 서울신문, 이집트 고대유물부)
이집트 기자에는 쿠푸 왕, 카프레 왕, 멘카우레 왕의 피라미드가 남아 있습니다. 이 피라미드들은 모두 이집트 제 4왕조, 기원전 2,600년-2,480년 사이에 만들어진 것입니다. 넉넉잡아 4,600년 전에 만들어졌는데 이 마을은 그보다 2,400년 정도 앞선 것으로 보입니다.
기원전 5,000년 경인 신석기 시대에 형성된 이 마을은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서 북쪽으로 약 140km 떨어진 다칼리야 주(州)의 비옥한 땅 텔 엘-사마라(Tell el-Samara)에서 발견되었습니다.
이집트와 프랑스의 고고학자로 구성된 연구팀은 2015년에 발굴조사를 시작했다고 합니다. 연구팀은 현지에서 저장고로 쓰였던 터를 발견했는데 동물의 뼈와 식물의 흔적을 확인하였으며 도기와 석기의 파편도 발견했다고 합니다.
연구팀은 앞으로도 발굴 작업을 계속 진행하고 출토된 유기물을 분석해 이집트 농업 역사의 기원을 밝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이집트 신석기 마을(출처 : 서울신문, 구글맵)
기사에서는 이집트에서 지난 7월에 발견된 석관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습니다. 나일강 하구 알렉산드리아에서 뚜껑이 열린 적 없는 석관이 발견되어 정복왕 알렉산더 대왕의 무덤일 수도 있다는 주장이 있어 세계적인 관심을 끌었습니다.
하지만 이집트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한 자리에서 석관의 뚜껑을 열었는데 왕족이 아닌 병사로 추정되는 미라 3구만이 있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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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ownews.seoul.co.kr/news/newsView.php?id=20180904601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