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혼과 사후세계

귀신이 출몰하는 흉가, 민닉 마노

귀신이 출몰하는 흉가, 민닉 마노

 미국 뉴욕의 에버릴 파크에는 귀신이 출몰하는 흉가, 민닉 마노가 있습니다. 1805년 건축된 이 저택은 주인이 13번이나 바뀌었는데 침실 4개에 다락방과 지하실이 있고 집 뒤뜰에는 수영장까지 갖춘 대저택입니다. 특이한 것이 있다면 한 때 도살장으로 사용되었던 헛간과 인근에 위치한 애완동물 묘지 정도입니다.

민닉 마노 저택민닉 마노 저택(출처 : ddangi.com)

 그런데 이 집의 새 주인 글렌은 기이한 체험을 하게 되었습니다. 글렌과 그의 가족들은 새벽 3시쯤 모차르트 음악 소리에 잠을 깨기 일쑤였습니다. 그의 집에는 모차르트 CD나 테이프가 없었으며 라디오도 클래식 채널에 맞춰져 있지 않았습니다. 같은 일이 반복되자 글렌은 집에 있는 모든 음향기기의 전원을 뽑아 버렸습니다.

 게다가 그의 애완고양이인 ‘스푸키’가 이상한 행동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가끔 아무도 없는 식당 쪽을 바라보며 꼬리를 세우고 크게 놀란 듯 털을 세우기도 했습니다. 어느 때는 쇼파 밑에 숨거나 글렌의 무릎에 올라앉아 몸을 떨기도 했습니다.

 가족들은 아무도 없는 다락방에서 누군가 걸어다니는 발걸음 소리를 듣기도 했고 한밤중에는 말소리까지 들렸다고 합니다. 글렌과 가족은 더이상 홀로 다락방을 올라가지 않는다고 합니다.

 집의 문들이 저절로 세게 닫히는 소리도 여러 차례 들었다고 합니다. 저택의 옛 주인이었던 민닉은 귀신을 물리치기 위해 영매를 부르기도 하였습니다. 저택을 방문한 영매는 1800년대의 고풍스런 옷차림의 귀신들이 음산한 미소를 지으며 새 집주인을 환영한다고 말했습니다.

 글렌 가족은 집을 구입하기 전 귀신에 대한 소문을 들었지만 이를 믿지 않았습니다. 주위의 경고를 무시하고 집을 구입했는데 실제로 이런 현상을 경험하고 나자 귀신의 존재를 믿게 되었다고 합니다.

 2006년 10월 31일, 유명한 초현상 조사팀 ‘이시스’와 현지 라디오 방송국 방송팀이 저택을 방문하였습니다. 조사팀은 적외선 카메라와 탐지 장비를 실내 여러 곳에 설치해 놓았습니다. 촬영 결과 동그란 혼불로 추정되는 불빛과 기이한 남녀의 얼굴이 나왔습니다. 특히 적외선 카메라에는 이상한 불빛들이 이동했고 실내 온도가 현격한 차이를 보이는 장소 등을 확인했습니다. 조사팀은 EVP(전자음성현상) 녹음장비로 귀신의 목소리를 녹음하기도 하였습니다.

 조사팀은 글렌과 가족에게 엑소시즘을 권했지만 그들은 함께 살고 있는 귀신들이 가족을 괴롭히거나 악의적이지 않으며 생활하는데 장애가 되거나 위협을 느끼지 않는다며 사양했다고 합니다.


참고자료 : 괴물딴지 미스터리 사전 스페셜(2007년, 유상현 저, 해냄, p99-101)

http://www.ddangi.com/1-1391.html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