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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시대

공룡은 언제 살았을까?

공룡은 언제 살았을까?

 지구의 역사는 ‘대(era, 代)’라는 시간별로 크게 나누어지는데 선캄브리아대, 고생대, 중생대, 신생대로 구분합니다. 이 중에서 공룡들은 암모나이트, 시조새 등과 함께 중생대에 살았던 대표적인 생물입니다.

- 선캄브리아대 : 지구탄생 - 5억 4천만년 전
- 고생대 : 5억 4천만년 전 - 2억 4,500만년 전
- 중생대 : 2억 4,500만년 전 - 6,500만년 전
- 신생대 : 6.500만년 전부터 현재까지

 시기별로 연대는 학자들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습니다. 대는 다시 기(Period, 紀)라는 시간으로 더 자세히 나뉘어지며, 중생대는 트라이아스기, 쥐라기, 백악기로 나뉩니다. 각각의 시대의 특징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지구연대기지구연대기(출처 : madan.org.il)

트라이아스기(Triassic Period, 2억 4500만년 전 - 1억 8000만년 전)

 트라이아스기는 고생대의 페름기가 끝나고 중생대가 시작되는 시기로 삼첩기(三疊紀)라고도 합니다. 삼 또는 Tria라는 말은 독일의 트라이아스계(系)가 3개 층으로 뚜렷이 구분된 데서 유래하였습니다.

 트라이아스기는 세계적으로 해수면이 낮았던 시대이며 해성층(바다에 퇴적되어 쌓인 지층)은 태평양을 둘러싼 지대와 북극해 연안의 지역에서만 볼 수 있습니다. 테티스 해에는 석회질 퇴적물이 많습니다.

 이 시기에는 지구의 모든 대륙이 하나로 붙어 있었습니다. 식물계는 겉씨식물이 많아졌으며 지름 3m, 높이 60m인 송백류의 규화목이 발견었습니다.

 동물 중에는 고생대 페름기의 대절멸 시대에서 살아남은 종들이 새로운 환경 아래에서 번성하기 시작했습니다. 두족류인 암모나이트는 크게 발전했으며 양서류는 페름기에서 살아남았다가 트라이아스기 말에 멸종되었으며 개구리 종류가 출현하였습니다.

 파충류는 트라이아스기에 급속히 발전하였는데 악어와 비슷한 종류인 Phytosaurus는 트라이아스기에 번성하였다가 트라이아스기 말에 멸종하였습니다. 트라이아스기 후기에 들어서 공룡들이 처음 등장하여 점차 그 수가 늘어났습니다. 몸길이가 수 m 정도의 무섭지 않은 것들이 살았으며 쥐라기 이후의 크고 무서운 공룡의 선조가 되었습니다. 프로가노케리스같은 바다 파충류가 나타나고 헤레라사우루스같은 육식 공룡이 나타났습니다.

암모나이트암모나이트(출처 : Wikimedia Commons)

쥐라기(Jurassic Period, 1억 8000만년 전 - 1억 3,500만년 전)

 쥐라기는 중생대의 3기 중 가운데에 해당하는 시기로 하나로 붙어 있던 대륙(판게아)이 서서히 갈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이 시대에 생성된 지층이 잘 발달한 프랑스, 스위스, 독일의 삼국에 걸쳐 있는 쥐라산맥에서 유래한 명칭입니다.

 육지에는 거대한 파충류가 살았고 바다에는 암모나이트가 있었습니다. 식물로는 은행나무류, 소철류 등의 겉씨식물이 번성했으며 조류와 속씨식물이 이 시기에 출현하였습니다.

 날씨가 따뜻하고 습기가 많아서 공룡들의 먹이가 되는 양치식물이나 관엽식물이 무성했고 그래서 공룡들이 번성할 수 있었습니다. 람포린쿠스같은 익룡, 케라토사우루스나 알로사우루스같은 육식공룡과 바다에는 펠로네우스테스같은 수장룡 등이 살았습니다.

백악기(Cretaceous period, 白堊紀, 1억 3,500만년 전 - 6,500만년 전)

 중생대의 마지막 시기에 해당하며 유럽에서 이 시대에 해당하는 지층이 특징적인 백악(Chalk)으로 이루어져 있어 이름이 붙었습니다. 해수면이 높아진 시기였으며 이 시대 직후에 전세계적으로 해수면이 낮아졌습니다.

 식물들 중에서는 백악기 전기까지 겉씨식물이 번성하였으나 후기부터는 속씨식물의 쌍떡잎류가 우세하게 되었습니다.

공룡(출처 : alainet.org)

 암모나이트가 뚜렷하게 번영을 누렸고 이노세라무스와 트리고니아, 대형 유공충도 번성하였습니다. 공룡도 크게 발전하였으나 암모나이트, 이노세라무스 등과 함께 백악기 말에 멸종하였습니다.

 이 시기에는 공룡들이 다양하게 진화하였습니다. 초식공룡과 육식공룡이 번성하였고 타조와 비슷하게 생긴 힙실로포돈 등도 생겨났습니다. 케찰코아툴루스와 같은 익룡도 하늘을 날아다니고 바다에는 더욱 다양한 어룡과 수장룡이 살았습니다.


참고자료 : 네이버 지식 백과(두산 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