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깎여나가고 있는 나이아가라 폭포(Niagara Falls)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폭포 중에 하나인 나이아가라 폭포는 미국과 캐나다 국경에 위치하고 있다. 이구아수 폭포, 빅토리아 폭포와 함께 세계 3대 폭포 중에 하나이다. 5대호에 속하는 이리 호수(Lake Erie)에서 온타리오 호수(Lake Ontario)로 흐르는 나이아가라 강에 있는데 고트 섬(Goat Island)에 의해 강의 물줄기가 2개로 나뉘어지며 그 중 동쪽은 아메리칸 폭포, 서쪽은 호스슈 폭포(말굽 폭포, Horseshoe Falls)라고 한다. 흔히 알고 있는 말발굽 모양의 폭포가 호스슈 폭포이며 캐나다 쪽에서 봤을 때 완전한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한다.
(이미지출처 : Pixabay)
나이아가라 폭포는 높이가 55m, 폭은 671m에 달한다. 나이아가라 폭포는 위스콘신 빙하에 의해 생성되었는데 빙하의 육중한 무게에 눌려 절벽이 형성되었다. 이 후 빙하가 녹으면서 오대호에 강이 만들어지게 되었고 절벽에 강물이 흘러가면서 나이아가라 폭포가 형성되었다. 세계에서 가장 큰 유량을 자랑하는데 초당 7,000톤씩 흘러내리는 물이 바위를 계속 깎아 내면서 폭포는 1년에 1-2m씩 뒤로 후퇴하고 있다고 한다. 또, 1819년에 호스슈 폭포를 기준으로 미국-캐나다 국경선을 정했지만 지속적인 침식으로 인해 국경분쟁이 일어나고 있다.
1647년 프랑스 선교사 헤네핑이 최초로 발견한 이래 이구아수 폭포, 빅토리아 폭포가 발견되기 전까지 세계 최고의 폭포였으며 1800년대 이후 관광이나 상업, 산업 등의 용도로 개발되기 시작했다. 1820년에 증기선이 운행을 했고 1840년에는 철도가 설치되었다.
유량이 많아 수력발전에 적합하다고 한다. 1961년 수력발전소가 건립되었는데 당시 서구에서 가장 큰 수력발전소였고, 현재도 200만kW가 넘는 발전기가 13개나 된다고 한다. 수력 발전소 건설 이후 유량을 조절하여 침식을 늦추어서 폭포의 수명이 좀 더 길어지게 되었다.
(이미지출처 : Pixabay)
사람들은 이 거대한 폭포를 ‘타려는’ 도전을 끊임없이 하고 있다. 샘 패치는 1829년 세계 최초로 고트 섬에서 뛰어내렸는데 놀랍게도 목숨을 건졌다. 폭포에서 떨어지면 착수할 때 충격도 큰 데다가 낙수점 부근의 소용돌이가 심해 물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익사할 확률이 높다. 또한 낙수로 인해 생기는 물거품은 부력을 약화시켜 물 위로 떠오르는 것을 더욱 힘들게 만든다. 이는 모든 폭포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1901년 애니 에드슨 테일러는 최초로 나무통에 들어간 다음 폭포로 뛰어들어 폭포를 건넜다고 한다. 그 뒤로 영국인 바비 리치가 시도하다가 오랫동안 병원신세를 지는 바람에 나이아가라 폭포에서의 다이빙은 법으로 금지되었다.
참고자료 : https://namu.wiki/w/나이아가라 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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