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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보다

예언을 편지로 보낸 주세리노 노부레가 다루스

 911테러를 예언하고 미 대선에서 트럼프의 당선을 예언했던 브라질의 예언가 주세리노 노부레가 다루스(Jucelino Nobrega da Luz). 20-21세기에 뛰어난 예언가 중 한명으로 불리는 그는 예언 적중률이 90%에 이를 정도로 뛰어난 예지력을 갖고 있다고 합니다.

주세리노 노부레가 다루스주세리노 노부레가 다루스

 주세리노는 911테러가 발생하기 12년 전인 1989년 예지몽을 꾸고 당시 미국 대통령인 아버지 부시에게 편지를 보냈다고 합니다. 당시 부시 대통령을 비롯한 참모진들은 그의 편지를 장난으로 여겨 주목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2001년 9월 11일, 실제로 뉴욕 세계무역센터에 테러 사건이 일어났고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주세리노는 자신이 예언했던 내용들을 편지로 작성하고 당사자들에게 편지를 보내 미리 주의할 것을 당부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보낸 편지의 사본을 등기소에 해당 날짜를 찍어서 보관해 두고 미리 예언했던 것이 사실임을 증명하고자 했습니다. 지금까지 그가 예언했던 편지의 사본은 1천장이 넘는다고 합니다.

 주세리노는 9살 때, 마을의 한 남자가 교통사고를 당해 크게 다쳐 죽는 꿈을 꾸었습니다. 꿈자리가 사나웠던 주세리노는 꿈이야기를 어머니에게 말했지만 어머니는 전혀 신경쓰지 않았다고 합니다. 그리고 며칠이 지난 후 자신이 꿈에서 봤던 로드리고라는 남자가 실제로 교통사고를 당해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이때부터 주세리노는 예지몽을 꾸기 시작했고 미래를 예언하는 능력이 생겼다고 합니다. 거의 매일같이 예지몽을 꾸었는데 자신의 꿈이 실제로 일어나자 아침에 일어나서 꿈의 내용을 노트에 기록하기 시작했습니다. 성인이 된 주세리노는 1989년에 뉴욕 세계무역센터 건물에 테러가 발생하는 꿈을 꾸었고 12년 후 이 꿈이 그대로 적중하면서 예언가로 명성을 떨치게 되었습니다.

주세리노의 편지주세리노의 편지

 주세리노는 1997년 3월, 누군가가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꿈을 꾸고 편지를 써 보내기도 했습니다. 그는 편지에서 당신이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꿈을 꾸었으며 영국 왕실은 단순한 교통사고로 처리할 것이라고 적었습니다. 주세리노가 편지를 보낸 사람은 바로 영국의 다이애나 왕세자비였던 것입니다. 그리고 다이애나 왕세자비는 실제로 교통사고를 당해서 목숨을 잃게 되었습니다.

 주세리노는 같은 해 8월 꿈에서 인도네시아에 강력한 지진이 발생하는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는 인도네시아 대통령에게 이와 같은 소식을 편지로 전했습니다. 실제로 2004년 12월 26일에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에서는 강력한 지진이 발생했고 이 지진으로 22만명의 사상자가 생겼습니다.

 뿐만 아니라 주세리노는 2007년 앨 고어의 노벨 평화사 수상, 2008년 중국 쓰촨성 대지진, 2009년 마이클 잭슨의 사망 등을 미리 예견했다고 합니다. 그는 꿈에서 본 내용들을 모두 해당 국가나 인물들에게 편지로 알려왔다고 합니다.

 한 항공사는 비행기 사고가 있을 것이라는 주세리노의 편지를 받고 해당 항로 항공편의 모든 기종을 전격 교체하는 선택을 하기도 했습니다. 가장 최근에 적중한 그의 예언은 미국 대통령 선거였습니다. 주세리노는 76%의 지지율을 기록하던 힐러리 대신에 트럼프가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예언했고 이 예언이 정확하게 맞아 떨어지며 다시 한번 주목을 받았습니다.

예언가 주세리노예언가 주세리노

 주세리노의 예언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일본의 한 사이트에서는 주세리노의 예언 적중률을 조사했습니다. 2008년에 일어날 것이라고 예언했던 내용들을 분석해보니 정확하게 들어맞은 사건은 고작 7%정도였다고 합니다.

 주세리노의 예언 편지가 사건이 일어난 다음에 공개되고 있어 조작된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되었습니다. 그는 예언 편지에 대해 공증을 받기도 하고 등기소에 등록하기도 한다고 주장하지만 공증받은 문서나 도장, 봉인이 조작된 것이라는 주장이 있습니다.

 그가 날짜가 적힌 종이를 공증 받아 놓았다가 나중에 대형 사건이 발생하면 거기에 타자기로 채워넣는 방법을 썼다고도 합니다. 그리고 미리 보냈다는 편지들은 너무 오래되어서 받았다는 곳에서 문서를 찾을 수 없었고 사건 발생 3개월 뒤에 등기소에 등록된 경우도 있었습니다.

 주세리노는 미래 예언을 통해 2036년에 소행성이 지구와 충돌할 가능성이 높다고 하며, 2043년에 지구 인구의 약 80%가 사라지는 대재앙이 발생할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사람들을 충격에 빠뜨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