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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O신드롬

한국전쟁 당시 UFO 목격 사례

한국전쟁 당시 UFO 목격 사례

 한국 전쟁 중에 UFO 목격 사례는 당시 전쟁을 총지휘하던 미 극동 군사령부에 접수된 사례만 해도 42건이나 된다. 미 공군의 조종사, 레이더 조작병, 지상 전투병, 해군 및 해병 등 정예 훈련을 받은 이들의 목격보고임을 감안하면 당시 우리나라 곳곳에 UFO의 출현이 상당히 빈번했음을 짐작할 수 있다.

 미 극동군 공군사령부 예하 제 5공군 사령부는 한국전쟁 작전에 참가한 공군 조종사들로부터 믿을 수 없는 보고를 받고 당혹감을 금치 못하였다. 특히 신의주 상공에서 미해군 항공대 전투기에 탑승한 해병대 사진병에 의해 촬영된 UFO사진이 컬러와 흑백으로 공개되었을 때 놀라움은 더욱 컸다. 이 UFO는 중국의 북동쪽 바다 상공을 비행중에 포착되었는데, 시속 1,000m의 속도로 비행기에 접근하다가 사라졌다고 한다.

한국전쟁 UFO

 공군 조종사들의 목격은 다른 사람의 목격과 비교해 주목받을 만하다. 그들은 각종 어려운 훈련과 고도의 기술을 연마하였기에 고공에서 물체를 식별하는 감각이 남다르다 할 수 있다. 고속으로 나는 전투기 안에서 아군과 적군을 식별해 내야 하기 때문이다. 이 점에 주의를 기울인다면 한국전쟁 중 42건이나 되는 전투기 조종사들의 목격보고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특히 우리가 관심을 가질 부분은 한국전쟁 종전 무렵 북한에는 한 대의 전투기조차 없었다고 하는 점이다. UFO가 가끔 북한 비행기의 오인이 아닐까라는 의심을 받는 점에서 간과할 수 없는 것이다.

 이 가운데 몇가지 대표적인 사례를 살펴보자. 1950년 9월 오전 7시, 미 해군 야간 전투기 조종사가 자신의 비행기 아래쪽 지면에 드리워져 매우 빠른 속도로 움직이는 두 개의 커다란 그림자를 목격했다고 보고했다. 그는 해뜨기 바로 직전 고도 1만 피트 상공을 비행하고 있었는데 그림자들의 속도가 시속 1천마일 정도였다고 한다. 그 물체는 갑자기 정지하더니 되돌아 움직이면서 요동치기 시작했다. 위쪽을 쳐다보니 은빛의 매끄러운 표면을 가진 2개의 고체성 물체가 날아가고 있었다. 그는 기총 사격 준비를 갖추었다.

 이 때 비행기의 레이더 스크린이 갑자기 환하게 밝아졌다. 일종의 고장 신호였다. 화면 밝기의 강도를 약하게 해 보았지만 아무 소용이 없었다. 그가 본부에 이 사건을 보고하려고 무선 신호를 보내는 순간 이상한 잡음이 들려 왔다. 그 물체의 크기는 맨 처음 레이더 스크린 상에 나타난 영상의 크기와 지시계가 가리킨 영역을 고려할 때 지름이 적어도 600~700피트(약 182~213m)는 되는 것으로 추정되었다. 두 물체는 밑에 달린 배출구에서 녹색 구리빛을 내뿜다가 차차 흰빛으로 바뀌어 갔다. 또 물체의 윗부분에는 희미한 붉은 색 고리가 감싸고 있었으며 아랫 부분에는 칠흙같이 새까만 원판이 보였다고 한다.

 또 다른 사례는 1952년 5월 26일 새벽 3시 20분. 북한쪽 상공을 비행 중이던 F-94 요격기 승무원들은 지상 관제탑으로부터 비행기 뒤쪽에 비행물체가 추적하고 있다는 교신을 받았다. 요격기의 레이더 요원도 곧 7천 야드 영역에서 괴비행체를 포착했다. 그 물체의 거리가 좁혀지면서 F-94 승무원들은 밝은 흰 발광체가 그들에게 직선 방향으로 다가오는 것을 목격했다. 그 물체는 일정 속도로 상승회전을 계속했고 굉장한 속도로 가속해서 F-94기로부터 멀어져 겼다. 레이더망에 머문 시간은 약 15초, 추후에 레이더 장치를 점검해 본 결과 레이더에는 아무 이상이 없었다.

 날짜는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미공군 UFO 기록철에는 얼마 후 동일한 비행기 승무원들이 전과 유사한 목격 다시 했다고 보고되어 있다. F-94기가 2백 50노트의 속도로 운행하고 있을 때 그 물체가 나타났는데, 불과 14초 동안에 6천 야드에서 2만 5천야드로 멀어져 갔다는 것이다. 이 물체의 가속도는 초당 6백 50피트, 중력을 20G로 인체가 견딜 수 있는 한도를 넘어섰으며, 평균 시속 2천 7백77마일, 최종 속도는 무려 시속 6천 4백 20마일이나 되었다.

 1952년 8월 9일에는 미 제1해병대 비행단 소속의 조종사가 저녁 8시 57분께 위도 38도 N, 경도 127도 E로 1만 5천 피트 상공을 날고 있을 때, 화염을 내뿜는 듯이 보이는 불덩이가 움직이는 것을 목격했다. 그 물체가 지상 레이더에 머문 시간은 약 10초로 레이더 스크린상에 나타난 미확인 물체의 길이는 약 2마일 쯤 되는 것으로 추정되었으며 휘어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공군의 결론은 그것이 유성이라는 것인데 만약 유성이라면 그 시간 그 장소에서 지상 요원의 눈에 보여야 했지만 그런 사실은 없었다.

 당시 한국뿐만 아니라 미국 전역에서도 UFO에 관심이 쏠려 있었으므로 당시 목격한 공군 전투기 조종사들을 비롯한 군 관계자들은 이러한 사실을 외부로 누설하지 말라는 함구령을 받았다고 전해진다.


참고자료 : 충격 UFO 보고서 (1996년, 허영식, 제삼기획, p.77-82)

추적 UFO를 만난 사람들(1996년, 서종한, 넥서스, p.5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