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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구리 소년 실종 사건 개구리 소년 실종 사건 1991년 3월 26일, 30년만에 부활한 지방의회의원 선거일로 임시공휴일이었다. 오전 9시경, 성서국민학교(현재 성서초등학교)에 재학 중이던 김종식(당시 9세, 첫 번째 사진), 박찬인(당시 10세, 네 번째 사진), 김영규(당시 11세, 세 번째 사진), 조호연(당시 12세, 다섯 번째 사진), 우철원(당시 13세, 두 번째 사진) 다섯 어린이는 동네 인근의 와룡산(대구광역시 달서구 소재)에 개구리를 잡으러 간다고 떠난 뒤 실종되었다. 개구리를 잡으러 갔다가 실종되었다고 하여 "개구리 소년"으로 불린다. 사건 직후 경찰은 성서파출소에 수사본부를 설치, 연인원 20여만명의 경찰 병력을 투입하여 전국을 뒤졌고, 각종 전단지 2억장을 배포하는 등 최대의 수사력을 동원했으나 모두 허사.. 더보기
화산재에 덮인 폼페이(Pompei) 화산재에 덮인 폼페이(Pompei) 서기 79년 8월 24일, 나폴리로부터 12km떨어진 베수비오 화산 기슭에서 사루누스 강 어귀에 세워진 항구 도시 폼페이는 여느 때와 같은 아침을 맞이하고 있었다. 야채나 생선을 실은 짐마차가 거리에 돌아다니고 주민들도 하나둘씩 잠에서 깨어나 일을 시작했다. 도시는 활기에 차 있었다. 도시 한가운데에 있는 광장은 사람들로 붐볐다. 해마다 이맘때쯤 시장 선거가 있었기 때문에 시민들은 후보자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정오 무렵, 베수비오 화산으로부터 하늘을 뒤덮는 검은 연기가 솟아올랐다. 엄청난 폭발음과 함께 산꼭대기가 갈라지면서 뜨거운 화산재와 용암이 폼페이로 날아들었다. 빵을 구으며 점심식사를 준비하던 사람들은 놀라서 혼비백산하였다. 화산폭발은 며칠동안이나 계속.. 더보기
유대인 최후 항전지, 마사다 요새 유적 유대인 최후 항전지, 마사다 요새 유적 마사다는 히브리어도 "요새"라는 뜻이며 사해의 서쪽 약 4km지점에 위치하고 있다. 주위의 유대 광야의 산들과는 고립된 높이 434m의 이 천혜의 절벽 바위 요새는 정상이 길이 620m, 가장 넓은 곳의 폭이 250m, 평균 120m인 평지를 이루고 있다. 마사다의 터전은 융기된 대지이며, 그 평평한 꼭대기는 약 80m 대부분은 아직도 흙이 표면을 이루고 있다. 꼭대기로 올라가는 길은 동쪽에 난 '뱀길'과 서쪽의 다소 순탄한 길이 있는데, 서쪽 길에는 망대가 길목을 지키고 있다. 이 바위산을 처음 요새로 만든 이는 대제사장 요나단(Jonathan)이었다. 그 후 유대왕 헤롯(Herodes)이 여기에 왕궁을 짓고 성벽을 둘러 난공불락의 요새로 만들었다. 그 무렵 이집.. 더보기
미노스의 크노소스 궁전 미노스의 크노소스 궁전 아테네의 왕 아이게우스와 트로이센 공주 아이트라 사이에서 태어난 테세우스는 트로이센에서 자랐다. 아버지인 아이게우스는 아이트라에게 테세우스가 자라서 큰 바위를 들어내고 그 아래 감춰 둔 칼과 구두를 꺼낼 수 있을 만큼 장성한 후에 자기에게 보내라고 했다. 테세우스가 장성한 후 아이트라는 아들에게 아버지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 주었다. 이야기를 들은 테세우스는 그 큰 바위를 간단히 들어내고 칼과 구두를 가지고 아버지를 찾아 긴 여정을 떠났다. 테세우스는 위험한 고비를 여러 번 넘기며 아테네에 도착했다. 당시 아테네 왕 아이게우스의 부인은 마법사인 메데이아였는데 그녀는 마법으로 이 청년의 정체를 알아차리고 테세우스를 제거하기 위하여 독이 든 술을 권했다. 테세우스가 왕의 앞에 나가 독이.. 더보기
델포이의 아폴론 신전 델포이의 아폴론 신전 고대 그리스인들은 그리스를 지구의 중심이라 생각했고 그 중에서도 델포이(델피)를 지구의 배꼽이라 하며 신성시했다. 그리스의 유일한 고고학 유적지라 할 수 있는 델포이는 신화에 등장하는 신탁의 장소이고 아폴론 신에게 소속된 그리스 최대의 성지로 통한다. 이곳의 델피 박물관에는 이 곳에서 발굴된 여러 유물들이 전시되고 있다. 델포이 유적의 입구에서 파르나스 산의 구불구불한 참배의 길을 올라가다보면 험준한 산을 배경으로 서 있는 아폴론 신전을 볼 수 있다. 길 양쪽으로는 여러 도시국가들이 헌납한 보물창고와 봉납비, 신상, 건조물이 늘어서 있었으나 지금은 그 대좌와 기단만이 남아 있을 뿐이다. 그 중 프랑스 고고학회가 재건한 아테네인의 보물창고가 거의 완벽하게 복구되어 있는데 도리스식 기둥.. 더보기
테베 네크로폴리스 귀족 묘지 테베 네크로폴리스 귀족 묘지 이집트의 룩소르에는 왕들의 무덤인 왕가의 계곡이 있다. 여기에는 또 하나의 무덤이 있는데 귀족들의 무덤인 네크로폴리스가 그것이다. 어떤 이들은 왕가의 계곡보다 귀족들의 묘인 네크로폴리스가 더 많은 볼거리를 제공해 준다고 얘기한다. 네크로폴리스는 왕가의 계곡보다는 그 유명세가 덜한게 사실이다. 왕족들보다는 한단계 아래 계급인 귀족들의 무덤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무덤의 크기나 형태로 보면 결코 왕가의 계곡 무덤들에 뒤떨어지지 않는다. 이 무덤들은 이집트의 왕인 파라오의 묘와는 다르게 벽화나 조각이 무수하게 많으며 그림도 상당한 수준이다. 학자들은 이 귀족들의 무덤에서 고대 이집트인들의 일상생활을 엿볼 수 있다고 한다. 이 무덤들 가운데 라후미라의 묘를 보면 쉽게 알 수가 있다. .. 더보기
사막 속에 번창한 도시, 팔미라 고도 사막 속에 번창한 도시, 팔미라 고도(古都) 사막 위에 솟아오른 환상의 도시 팔미라. 시리아의 동부 사막지대 한복판에 세워진 대도시 팔미라는 흔히 사막의 궁전으로 불리며, 그 곳을 찾는 사람들의 마음을 감동과 경이로 채워준다. 팔미라는 동서를 잇는 교역도시였으며 그로 인해 사방에서 유입되는 다양한 문화를 접하면서 특유의 독자적인 문화를 꽃피웠다. 팔미라가 있는 곳은 유프라테스강과 다마스쿠스 사이의 광할한 사막지대 안에 있는 오아시스 지역이다. 오늘도 이곳의 에프카(Efqa)샘에서는 맑은 물이 솟아나 일대를 풍요롭게 적셔주고 있다. 이 곳은 10m이상되는 아쟈나무들이 큰 숲을 이뤄 주변의 사막과 대조를 이루고 있다. 원래 이 곳 지명의 이름도 타드몰(Tadmor : 고대 셈족어로 야자수)이었다. 팔미라는 .. 더보기
일본 요나구니 해저 유적 일본 요나구니 해저 유적 요나구니 해저 유적은 1987년 아라타케 키하치로라는 일본의 다이버가 처음으로 발견했다고 알려져 있다. 오키나와 열도의 남단 요나구니 섬(与那国島) 남쪽 아라카와 바나 곶 앞바다에 위치해 있다. 전체 크기는 길이 1,000m, 폭 750m에 달하는 거대한 유적이며, 높은 곳은 수심 약 5m 낮은 곳은 25m 지점에 위치해 있다. 이 유적의 연대는 정확하지가 않다. 5,000-25,000년 전의 유적이라는 설이 있고 기원전 8,000년 전쯤이라고도 한다. 가장 최근인 2007년부터는 지금으로부터 2,000-3,000년 전에 형성되었다고 알려져 있다. 여러 차례 다이버들에 의해 구조물들이 발견되었으나 이것이 자연석인지 아니면 사람의 손으로 절단된 암석인지 정확하게 구분해 낼 수 없었.. 더보기